고기를 먹는 것은 자비 종자를 끊는 것과 같다
2012.04.27 10:01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법을 수호하는 보살은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만약 시주자가 고기를 보시하거든 그 음식을 볼 적에 아들의 살과
같다고 생각해야 한다.”
가섭 보살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물었다.
“세존이시여, 예전에는 부처님께서 고기 먹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어찌하여 지금은 이렇게 말씀하십니까?”
“고기를 먹는 것은 자비 종자를 끊는 것과 같이 때문이다.”
“부처님께서
예전에 저희에게 삼정육三淨肉을 허용하지 않으셨습니까?
“가섭아, 세 가지 깨끗한 고기는 당시 형편에 따라 제정했던
것이다.”
“부처님, 그러면 앞으로는 우유 타락 생소 숙소 호마유 같은 것을 공양받지 말아야 하고, 명주옷 구슬 자게 가죽 금은 재질의
그릇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까?”
“가섭아, 자이나교도들과 같은 견해로 말하지 말라. 내가 예전에 정한 계율에는 그때 그때마다 의도가
있었느니라. 오늘부터 고기 먹는 것을 제한한다.
고기를 먹으면 모든 중생이 고기 냄새를 맡고는 (자신들이) 죽는 줄 알고 두려워하며, 바다
육지 허공에 사는 중생이 모두 달아나면서 ‘저 사람은 우리의 원수다’라고 할 것이다. 보살은 고기를 먹지 않도록 하며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일부러 고기를 먹기도 하지만 보기에는 먹는 것 같되 실제로는 먹지 말아야 한다. 가섭아, 보살은 깨끗한 음식도 먹을 때 조심해야 하거늘 하물며
육식을 해서야 되겠는가”
제7 사상품
경전숲길, 정운, pp. 414~416
요즘 또 다시 광우병때문에 문제가 생겼는데
채식을 권해도 실천이 안되는 이유가
마치 영양가 불균형이라고 핑게대는 사람들이 있는데
꼭 고기를 먹어야만 단백질이나 그밖의 영양가를 공급 받을 수 있는건 아닙니다
곡물이나 콩같은 종류에도 양질의 단백질이 있으며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것보다는 맛이나 술안주에 고기가 빠지면 안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암환자나 그런 사람들이 골고루 영양가 먹어야만 하는건데
그런 분들도 완전 채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의사들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완전 채식해도 영양가에 문제가 없다는 의사들이 점차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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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짜증 2012.04.27 10:10 -
지구여행중 2012.04.27 10:13
제 말이 그말입니다 채식에서도 단백질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기타등등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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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 2012.04.27 10:46
육식동물도 풀을 뜯어먹고 포획동물의 내장을 먼저먹는데 그것에 식물성이 포함되
소화를 돕고, 채식동물 역시 풀에 포함된 각종 벌레를 같이 먹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는 생명의 조화로움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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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K군 2012.04.27 11:08 불교는아니지만
저도 실은 속으로 사람들이 채식만, 또는 고기를먹어도 적어도 물고기만 먹으면 어떨까 생각해요
그럼 안잔인할듯...
불쌍한물고기들 ㅠㅠ? 미안해물고기야 너희들은눈이별로안불쌍한데...문제다문제ㅋㅋ;;
동물보호협회에서 물고기 보호하기도 하나요?? 어쩌지
원래 채식만섭취하면 담석이 생긴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또 아니라더라구요???뭐가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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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2012.04.27 13:11
불교적으로 볼때는 육류나 어류 조류 다 똑같습니다 소나 돼지를 죽이면 잔인하고 물고기를 죽이는건 괜찮다는건 자기 위안 아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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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K군 2012.04.27 13:33 그럼 불교에서 식물은 괜찮은건지요?? 안잔인한건지요?? 결국 채식인가요 불교는
육식동물들끼리 서로 죽이는 것도 불교는 잔인하다고 보나요???
불교가 아니라 잘 몰라염;; 저를 '자기위안하는불교인;'으로 보지 마세여.. 본문에 불교인용돼있길래 앞에 '불교는아니지만' 쓰고, 채식에 관한 제 생각 적어봤슴미다 (_ _) 소나돼지를 실제로 먹고 있는 일반적인 사람이거든여.. 요즘은좀잔인한느낌이들어서 저런대안(?)을 적어봄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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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요 2012.04.27 11:27 불교에서 육식을 금하지 않았습니다. 초기 불교에 대한 여러 책과 논문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다시 읽어 보십시오.
지구여행 님이 인용하신 경전은 이미 후대에 금육의 전통이 확립되고 나서 집필된 것이죠.
불교에서, 힌두교에서, 심지어 기독교에서도 육식을 멀리하는 전통은 있었지만 금육 자체가 인간에게 근본적 깨달음을 주진 못합니다
불교의 금육이건 기독교의 금육이건 다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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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2012.04.27 13:06
불교는 육식을 금한다는 경전은 본 기억 없습니다 불교는 불살생의 계율이 있습니다 그럼 내가 죽이지 않은 육류나 생선등을 먹어도 문제는 없다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밥상에 올라오는 육류나 생선등은 누군가가 소비자를 위해 죽입니다 결국 내가 직접살생을 않지만 간접적으로 살생을 하는데 이유가 됩니다 그래서 육식을 금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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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초롱 2012.04.27 15:25
식물은 죽여도 괜찮고 동물은 죽여서는 안되는 형평성의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식물도 자신을 해치는 것에 대한 반응은 있는데 파괴에 대한 고통이 적다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특히 먹어서는 안되는 몇몇 동물들을 얘기하는데 대개 죽을 때 공포와 고통을 많이 느끼고 원한을 많이 품는 동물, 살생과 육식이 인간의 정서(영혼?)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 더욱 특별히 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살생이 무조건 금지 된다면 정당방위가 잘못됐다고 해야 하고 기회를 주어도 순화가 안되는 악인과는 싸워야 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잘못됐다고 해야 하겠죠? 육식과 살생을 무조건 금지하는 가르침을 극단적으로 따른다면 우리가 매일 죽이는 무수한 작은 생명체를 보호하기 위하여 금식과 무호흡의 상태로 지내야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극단주의는 피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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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향기 2012.04.27 17:16
채식을 하지 않는 이유가 영양과 보다는 애초 불교의 주장이 말이 안되기 때문일 뿐입니다.
기독교와 불교가 이 만큼 거대한 종교집단으로 자리 잡은건 정치적인 부분이 있죠
알고보면 종교란 권력자가 나약한 사람들 이용해 먹기 위해 쓰는 도구죠
재미로 살생을 한다면 그건 우리가 나쁘다 할수 있지만 먹이로 살생을 한다면 그건 나쁜게 아니죠
그런 터무니 없는 논리로 따지면 이세상 인간은 모두 죄인이고 사람뿐 아니라 동물도 마찬가지죠
첨 부터 사람이 굉장히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태어나고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고
사람도 처음에는 동물과 마찬가지였고 진화를 하고 문명이 발전하면서 좀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수많은 법과 윤리등 교육을 해서 지금의 선과 악이 만들어지고 있을뿐 육식 자체가 나쁜게 아니죠
즉 채식을 해야할 이유가 없다는거죠
애초에 육식하고 상관없어요 불교와 기독교란 종교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느지 알 겁니다.
한국의 역사만이 아니고 중국 일본등 종교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어요
거대한 종교로 만들어지기 위해서 수많은 짓거리를 종교인들이 한거죠
그런 사람들의 말 장난에 넘어가서는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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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2012.04.27 19:45 채식위주라면 채소값이 장난아니겠죠.
저질 농산물 수입해오면 또 춧불시위^^
우리나란 이래서 안돼요.
국산이 좋다고 홍보하면 뭐해 비싸도 많이 비싸야지 택도 없이 비싸니..
서민들 죽이는 촛불시위
국산 가격 조정할생각 않고..허구헛날 좌파 선동질에 촛불질이니
결론은 돈있는자만이 한우나 고기먹음 불교는 가난해서 못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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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2012.04.27 20:28
하나의 생명을 먹는것이 죄로 따진다면 육식을 하는게 채식을 하는것보다 죄의 수가 적습니다.
돼지, 소 등등 한마리를 잡으면 수많은 사람이 하나의 생명을 섭취하는것이 되지만.
채식의 경우 특히 콩장, 콩밥, 등의 경우 새로이 생겨날수 있는 하나의 생명을 수없이 한번에 섭취하게 되는것이죠.
육식을 하는사람들보고 흔히 잔인하다고 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눈으로 볼때 그럴뿐. 자연의 입장에서 본다면 채식이 더 잔인할수가 있습니다. 육식은 한 생명을 죽여 수 많은 사람을 먹이지만, 채식...상추를 예로 든다면 살아 있는 상태의 생명을 수없는 고통을 주면서 인간이 먹게 되는것이죠.
육식하는걸 잔인하다고 보는 측면은 동물들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움직이며, 소리도 내고 하기 때문이며,
채식을 하는걸 잔인하다고 보지 않는건, 식물이 살아 있지만 움직이는것도 아니며, 우리 인간의 귀에 들리게 소리를 내는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식물의 입장이라면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는 채식만 하는 인간들이 잔인하게 보일수도 있죠.
물론 전 둘다 무지 잘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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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bear 2012.04.27 22:26 아래 링크 참조 하십시요~~월간불광에 실린 글입니다~~^^
https://www.bulkwang.co.kr/bbs/board.php?bo_table=ca_month&wr_id=6333&ho=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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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bin 2012.04.28 06:45 약육강식...이건 자연의 섭리입니다...생존
모든 생명체가 자신의 먹이로 뭔가가 필요하다는게 진리라는것이지요...
불교의 그것도...생존에 대해 확장시켜 생각하는거라구 봅니다.....
불교에서 모든 중생들을 염두에 둡니다..꼭 부처를 믿는 집단을 위하는게 아니고..
그렇다면..생존의 수단으로 살생도 용인하는거겠지요..일부에서의 살생을 조절하는거구요..
생존과 보존에 대한 적극참여입니다..
생물체로서 생존이 문제 아닌가요?..그걸 부정하면..머..토론이 의미가 없어질것이구요..
사회적 참여로 생존을 ... 사회적 활동으로 양보가 필요하고..
결국 생존을 위한 보존도 염두에 두어야해서 수요를 조절해야 하겠죠..
불살생이 살생을 말하는것보다는 모두의 생존을 염두에 둔 말로 보입니다...
인간의 존재 자체로도..불살생을 어기는게 되는것입니다..그게 자연의 순리이지요..
먹고 안먹고는 개인의 취향과 시대에 따른 문제이고..옳다 그르다는 이미 본질을 벗어날수 밖에 없는 문제일것입니다...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바뀔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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