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자스민 당선자의 비판 여론에 대해
2012.04.14 18:54
https://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20414151607249
얼마전 위포 커뮤니티에 이자스민 당선자와 관련한 게시글이 올라왔었는데,
이거 같이 생각해볼 문제인거 같습니다.
먼저 사실관계와 관련해, 기사 내용대로라면 일단 '불법체류자 무상의료' 등의 공약은 와전된 것이라고 하는 군요.
어쨌거나 이자스민 당선자의 경우 외국인 관련 공약들을 많이 내세운 모양입니다. 다문화 가정 후원, 외국인 유학생 후원 등등.
기사에 따르면 지금 이자스민 당선자의 공약과 관련해 비판 여론이 거세다고 하는데요. '내가 낸 세금'으로 국내 외국인들 후원하는게 문제라는 지적. 굉장히 천박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복지라는 개념은 사실 인류 보편적인 관점에서 보아야 하는데 자본의 논리로만 접근하는 모습은 저들 이른바 '수꼴'이라고 불리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낸 세금라는 시장논리에서 벗어나 외국인 노동자들도 인간적인 처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따뜻한 가슴으로
이해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진보라는 것은 소외된 계층에 대한 따뜻한 마음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외국인이라고 하지만 이들 중에 같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도 있을 것이고, 이들은 응당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것입니다.
문제는 불법체류자들 일텐데, 이들도 사실 우리나라에서 노동하고 월급을 받고 생활하는 이상, 다양한 형태(주로 간접세-부가가치세 등)로 세금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이들의 생산활동도 GDP에 포함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들 불법체류자 대부분이 종사하고 있는 업종은 이른바 3d업종입니다.
이들 3d 업종의 특성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피하지만 꼭 필요한 산업인 경우가 많지요. 이들 불법체류자의 노동은 사실 국내 산업에 매우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노동력은 이용하면서 불법체류자의 처우 개선이나 합법화는 요원한 현실속에서
최소한의 의료복지 제공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와는 별개로 이자스민씨가 소속되어 있는 새누리당의 정책이라든가,
이자스민씨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학력위조의 문제는 철저한 비판이 따라야 하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국민으로 귀화한 외국인 당선자라는 사실에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급하게 써내린 두서 없는 글입니다.
이자스민씨의 공약이 완전히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논의의 여지가 있겠지요. 하지만 최근의 비판 여론은 이에 대한 최소한의 논의조차 거부하는 모양인것 같습니다.
제 생각이 잘못 전달될 수도 있고 뜻하지 않게 다른 의도로 읽힐 수도 있겠습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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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2012.04.14 19:45 -
우이잉 2012.04.14 20:00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이 글에서 제가 결국 얘기하고 싶었던 것은 이자스민씨에 대한 검증이 아니라
이자스민씨의 당선과 관련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외국인 혐오증입니다.
외국인 노동자든, 이주 외국인이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옳바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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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2012.04.14 20:04 자기 분수를 모르고 그저 위만 바라보다
"대학나온 내가 이따위 일을 해야해?"
그럼 꼭 필요한 일인데 누가합니까?
오히려 잘 보듬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졸업장만 들고 방에 틀어박힌 헛똑똑이들 대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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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털대인 2012.04.15 23:51
그들이 우리나라에 정당한 경로를 거쳐서 입국하고 그에따른 경제활동을 하였다면
올바른 대우를 해줘야 하겠지요.
그렇지만 불법적인 경로를 통하여 입국하여 어둠의 고용자들에게 체용되어 일을하며
국내 노동자들에게 마땅히 적용되어야할 임금과 권리가 그들로 인하여 낮춰져야하고
힘겨워해야하는 국내 노동자들의 아픈현실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신적이 있습니까?
소위 "노가다"로 대변되는 그들에 대해서 말입니다.
저는 오늘도 저밑바닥에서 고통받는 국내최하위 노동자들의 아픔도 생각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도 고달픈 육체의 노동에 시달리며 그에따른 정당한 대우와 권리에대해 제대로 목소리도
못내는 최하위 국내노동자들의 현실이 더급하다고 보고요.
외국노동자들의 문제도 생각해봐야 겠지만 국내 최하위 노동자들의 대우와 권리도 존중되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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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잉 2012.04.16 00:53
물론입니다.
외국인 노동자에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만큼,
내국인 노동자들의 현실에 대한 문제도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이러한 화두를 던져 본 것은
최근의 이자스민 후보자의 공약과 관련해
외국인 노동자와 관련한 의견을 나누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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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2012.04.14 20:48
불법체류자는 불법체류자일뿐입니다 불법체류자에겐 강제출국만이 올바른 해법입니다 처우개선이나 의료혜택? 그런건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합법적인 방법으로 들어와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제대로 처우 개선해주면 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교도소엔 불법 저지르고 옥살이 하는 국민 많습니다 불법을 저질렀기에 자유를 억압당하고 있습니다 불법체류자도 인간이기에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한다면 불법 저질러 감옥에서 있는 죄수들도 인간답게 살수있도록 자신의 가정에서 살게 해줘야 합니다 불법체류자는 우리나라의 법을 어긴겁니다 즉 범죄자입니다 범죄자는 범죄자일뿐입니다 우리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안줬지만 범죄자는 범죄자입니다 만약 범죄가 아니라면 불법체류자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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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잉 2012.04.14 21:13
먼저 모든 불법 행위가 형사처벌의 대상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 불법체류자와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들은 범위가 다릅니다.
단. 불법체류자에겐 강제 출국만이 올바른 해법이라는 배달님의 생각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강제출국과 불법체류자의 권리는 별개의 문제로 보는 것이 맞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현재도 불법체류자의 산재에 대한 혜택이나 의료 혜택은 법적으로 보장되고 있으며,
이 이후에 추방 등의 조치는 별개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배달님과 저처럼 불법체류자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처럼 다양한 의견의 간극을 좁혀 나가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분별한 외국인 혐오증에서 발로하는 일분의 여론이 이러한 다양한 의견과 토론에 대한 가능성까지도 배제하는 현상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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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웰 2012.04.14 22:06
무료의료를 불법체류자에게 한다는 정책은 ...
우이잉님 말씀처럼 이미 산재나 의료혜택이 법적 보장되는 상황에서 무료의료를 추진한다는 것은 반대네요...
권리를 뛰어넘어서 혜택이죠...
또 불법체류자는 형사처벌대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입국관리법위반으로 형사처벌대상입니다
그리고 저는 강제추방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분명 합법적인 루트로 들어와서도 근로할수 있는데 관광비자로 들어와 불법으로 체류한다는 것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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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잉 2012.04.15 00:28
그러한 혜택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평균 국민의 소득수준에 훨씬 못미치는 절박한 상황 속에 있는 그들에게
교육혜택, 무상의료가 과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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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2012.04.15 10:08
불법체류자가 사회적 약자라? 불법체류자란말 자체가 불법을 저질렀다는말입니다 만약 불법이 아니라면 합법적 체류자가 되겠죠 불법체류는 범죄입니다 물론 살인이나 강도 강간과는 다르지만 어째든 범죄입니다 범죄자들에게까지 사회적 약자운운하며 대한민국국민과 같은 혹은 그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게하는건 잘못입니다 합법적인 외국인 노동자들과 구분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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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korozzing 2012.04.15 14:46
공감합니다. 불법체류자에게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하는것과 불법체류자에게 혜택을 주는것은 다르죠.
불법 체류자는 불법을 저지른 범죄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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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스타일 2012.04.15 06:43
관광비자건 뭐.. 비자기간내에 자금문제로 일하게 되거나 근로비자관련 제도상의 문제점도 있어서 어쩔수없이
누락되거나하기도 하지만 그러한 비자 연장등을 위한 서류 제출같은 노력을 하는 불법체류자가 아닌
고의적으로 들어와 도망다니면서 있는 불법체류자 늘어남으로 그러한 그들을 저임금으로 부려먹는 기업들도 생겨나고
그걸 악용해 싼 임금으로 부려먹는 맛에 길들여진 기업들로 인해 정당한 임금을 받아야할 근로자들은 설자리를 잃어가고
이런저런 사회적문제가 일어나고있는데..
자국민은 무상의료 받기도 힘들고 그나마 세금에 건강보험료 낸덕에 겨우 치료비 해택 받을까 말까인데..
그러한 자격이 없는 그들에게 힘겹게 살아가는 자국민보다 사회적약자 운운하며 더좋은 해택을 준다고하자면 어불성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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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피카 2012.04.15 18:08
여기는 한국 입니다 한국 국민들이 외국인에게 권력을 주었다는것도 어처구니 없지만
불법체류자를 감싸시는 분들은 더 어이가 없습니다
불법체류자를 범죄자로 보지 않는 나라는 세계에 단 한곳도 없을뿐더러
자국민 복지보다도 불법체류자나 외국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편의를 봐주는 나라 또한 없습니다
불법체류자의 편의를 봐준다는것은 제대로 입국 심사를 받고 들어와서 일하는 모든 외국인 노동자들을
무시하고 바보로 만드는 처사이고 합법적으로 들어와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불법체류자로 만들수
있는 상황을 불러오게 되는 위험천만한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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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털대인 2012.04.16 00:03
공감합니다. 불번체류자는 어디까지나 범법자일 뿐이지요.다시한번 국내법의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고 요구합니다.MB정부뿐만이 아니고 그어떤 정부라도.
법은 서로의 약속이고 질서라고 생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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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터스 2012.04.15 19:00
아프리카 동남아 등등 도처에 못사는 사람 엄청 많거듣요.. 갸들 불러들여서 거룩한 인류애로 우리국민에 준하는 혜택주죠..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자국민은 경제적이유로 출산기피하고, 세계최고의 자살율에 헐떡이는데..참으로 한가한 소리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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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잉 2012.04.16 00:46
이런식의 댓글은 삼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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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터스 2012.04.16 05:19
댓글에.."이런식의 댓글은 삼가주십시오" <== 이런식의 댓글은 삼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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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K군 2012.04.16 05:40 삼가해 주십시오 (X)
삼가 주십시오 (O)로 알고있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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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터스 2012.04.16 18:34
삼가 주십시오... 정답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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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잉 2012.04.16 00:59
많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싶었는데, 역시나 논점을 벗어난 감정적인 댓글이 달리는군요.(아쉽습니다;)
일단 저는 이 글을 통해서는 더 이상 저의 의견을 피력하지 않겠습니다.
차후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본문에도 쓰셨지만, 어떤 정책이건 입안하는자의 자격이 첫째겠지요.
학력의혹이 해소된다음 생각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