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에 갔다가 그냥왔습니다
2012.04.11 07:53
제가 까다로웠는지 지역구에는 국정을 맞길만해 보이는 인물이 없더군요. 분별없이 권리행사 차원에서 아무나 찍는것이야말로 가장 무식하고잘못된 권리행사가 아닐까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무심코 찍는 한표가 모이면 국정이 파행으로가는건 당연하고 국가를 위기로 몰고갈수 있습니다.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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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까 2012.04.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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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 2012.04.11 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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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팁 2012.04.11 08:10
어느 누구도 '아무나' 찍지는 않겠죠.. '아무나' 찍을 사람은 애초에 선거 자체를 개의치 않아할 사람들이죠
무슨 주사위 놀이하려고 선거하러감? 대부분은 후보들이 미덥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좀 더 나아보이는 사람을 뽑는 것이고 뭐 정말로 아무나 뽑더라도
적어도 그 랜덤한 의사라도 정치에는 투표율이라는 것으로서 반영이 되고
누가 당선되느냐 외에도 투표율 자체가 사회에는 영향을 끼치죠 당선되는 의원들에게도요.
그런걸 분별없다느니 무식하다느니 몰아갈 필요도 없고요
님이 하기 싫으면 마시면 되는 겁니다 ㅡ,.ㅡㅋ
그리고 약간 이해가 안가는게 선거 공보물도 갔을텐데 투표소에 가셔서야 누가 나오는지 보신 건가요
어차피 그 인물들을 포스터의 문구와 당적만으로 판단하시겠다고 하신다면
누가 퀄러파이드한 인물인지는 말그대로 시켜주고 나서야 알 수 있는 부분이니 개인적으로는
투표 안하겠다보다는 정답을 모르는 객관식을 선택하듯이 최대한 추리능력을 발휘해서 고르는 편을 추천하고 싶네요.
어쨌든 그 선택지중에 한개는 다른 선택지보다 더 나을 거거든요.
물론 최선은 공보물도 미리 읽어보고 인터넷 같은 매체를 통해서 그 인물을 좀 검색해보거나 재선이면 활동을 어떻게 했나까지 찾아보는 거겠지만 ..ㅡ,.ㅡ 암튼 그런 정도도 안하시고 '인물이 없어!' '안뽑아!'는 굉장히 게을러 보이고 그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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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bear 2012.04.11 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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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2012.04.11 08:16
선거공보라도 보시고 가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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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찐찐 2012.04.11 08:23
안찍다보면... 그 아무나가 당선되는 사태가...
최선의 선택하려니... 선택할 것이 없더니... 최악을 피하자 생각하니... 찍을만한 것이 보이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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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테니사키 2012.04.11 08:30
세상에 완벽한 국K-1 없습니다. 잘못한거를 바로잡기위해 야당 여당이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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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피카 2012.04.11 08:41
오펜하이머님 생각은 잘못되었습니다
이나라는 사람보다는 당이 우선 사항입니다 그런 나라에서 사람을 보고 고르신다는것은 이나라에 살면서
이나라 정치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계시다는 결론이 됩니다
또한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찍을 사람이 없어서 투표권을 포기한다는것은
원하지 않던 최악의 인물이 뽑혀서 국정뿐만 아니라 나라 자체를 위태롭게 만들어도
따지지 않겠다는 무언의 합의 표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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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람쥐 2012.04.11 09:26
답답해서 결국 로긴하네요.
모든 국민이 후보자 면면을 전부 확실히 알고 선택하지는 못합니다.
부모도 자기 자식을 전부 알수 없듯이...더구나 남인데....
하지만 정당이라면 그 동안의 활동과 방향이...그리고 개인이라면 어떠한 삶과 방향이 있는지 사전에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지 않나요?
위의 파시피카님 의견에 저도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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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Nick 2012.04.11 09:39
비례대표라도 뽑게 정당이라도 찍지
핑계가 아주 베리굿~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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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 2012.04.11 10:01
뭐랄까? 괜한 트집같기도 하고... 다른 사람은 바본가!
ㅊㅊ 나무는 보고 숲은 못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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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2012.04.11 10:10
어쨌던 투표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표도 하지 않고 나중에 뭐가 잘되었니 못되었니 하는 못난이는 되지 맙시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그런 우는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욕을 하더라도 나의 책임은 다하고서 이야기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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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금차 2012.04.11 10:19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믿고 맡길사람이 없더라도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우리는 누군가를 선택해야 하고 누군가는 선택받을것입니다.
사람이 없으면 정당을 보고 정당이 없으면 어떻게 하는것이 옳은지 한번더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기권도 권리행사의 한 방법이겠지만요.
하지만 남들에게 선택권을 맡기고서 나중에 국정이 어쩌고 저쩌고 누구는 잘하느니 못하느니 이런소리는 하지 말아야죠.
무심코 던진 한표가 국가를 위기로 몰고갈수 있다는 마지막글 공감하지만 아무것도 안하면 더 큰 위기를 불러올수 있다는것도 염두에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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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2012.04.11 10:22
세상사 내맘대로 되남요.
꿩대신 닭이라도 배고프면 먹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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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 2012.04.11 10:33
난 하고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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獅子10.7.3 2012.04.11 10:56
전 20분 줄서서 투표하고 왔습니다. 사람들말이 줄길게서서 투표하긴 첨이라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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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까 2012.04.11 11:09
저도 6시 직전에 갔는데 줄이 꽤 길어서 놀랐어요. 대부분 어르신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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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토토 2012.04.11 11:08 국정맡길 인물이 없는데 모더러 가셨는지 그냥 놀려가시징 시간아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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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잡고잘께 2012.04.11 11:08
다 똑같으니 투표하러가지 마세요란.글 같네요.
투표용지에 인물이 없네라도 써놓고 오는게 맞지않나 싶은데...
투표소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오는 사람은 흔하지 않은데...
그저 투표하지말란 몰이글로밖에 안보이네요 -
코나 2012.04.11 11:13
언제는 후보자에 대해서 얼마나 잘알았기에 투표하셧습니까?
정치판 더럽다고 외면하면 그 더러운놈들 또 볼까봐 무서워 저는 투표하러갑니다.
예전에도 그랫지만 오늘도 후보자에 대해서 모릅니다.
더러운놈들 또 보기싫기에 상대편찍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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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태양™ 2012.04.11 11:29
최소한 자랑은 아닌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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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키 2012.04.11 11:41
..........모르면 그냥 조용히나 있던가
민주주의체제에서 투표라는 시스템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떤식으로 작용하게 되는지
아무 것도 모르면서 입만 살은거 인증하자는 것도 아니고-_-
나중가서 뭐가 어쩌네 저쩌네 불평이나 하지 마시죠
그럴 자격도 없는게 투표 안한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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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맛단지우유 2012.04.11 11:49
우리나라의 경우 자유의지에 맡기고 있습니다만 그한표가 가진 가치를 생각 하셔야 합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는 님의 한표에 소수정당의 경우 사라지거나 존속 가능하게 할수도 있습니다
어떤 지역구에선 3표차이로 당락이 갈리기도 합니다 소중하고 값비싼 한표입니다
전 항상 확인 또확인 하고 조심스럽게 도장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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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bear 2012.04.11 11:52 방금 투표 하고 왔습니다~~
망설임 없이~꽝~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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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씨 2012.04.11 12:11
믿고 국정 맡길 인물이 없어 한 이십여년 안 찍었더니...
죽을 때까지 투표할 일이 없겠더라구요
몇 년전 부터 그나마 낫겠지... 하는 바램으로 투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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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2012.04.11 12:22
가장 무식하고 잘못된 것이 권리 포기 입니다...
최소한 투표에 관심을 가졌더라면 최소한 벽보 보고 라도 아니면
미리 선거유세등으로 알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투표하라는것이 아무나 찍으라는것이 아닙니다.
마음에 꼭 드는 사람이 없겠지만 그 증에서,, 그 중에서도 그나마 낫겠다는 후보를 찍으면 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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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2012.04.11 12:28 할일도 바빠죽겠는데 정치쇼에 투표라 지금 연예인들도 죽도록 뛰고 있군요.피해자인양..^^
저도 조만간 찍으려 갑니다.민통들 자찬하는 모습 보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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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남 2012.04.11 12:41
알아보고 또알아봐서 맡길만한사람이 아니라면 말아먹지않을사람이라도 뽑고오셨어야하는데
실수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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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Kid 2012.04.11 13:23
이런 글들 보면 투표 불참자들에게 벌금형 때려야 된다는 주장에 찬동할 수 밖에 없군요.
물론 사장들 꼼수로 일하러 가기 바빠서 투표 못하는 분들 때문에 저걸 시행하는 건 힘들겁니다
다만 찍을 사람, 찍을 당이 없다는 이유로 투표 안하는 분들은 그렇게 확신할 정도로 공보물 꼼꼼히 읽어보고
직접 그 후보자들 과거 이력이나 발언들 조사해보고 결론 내린 건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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ナコルル 2012.04.11 13:28 "공공의적"이 당선되는 꼴 보기 싫어서 차라리 "나쁜놈" 찍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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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 2012.04.11 13:38
프레지던트 국회의원(대역) 최수종의 명대사
청년실업에 불만있는 20대들 앞에 나와 말하는 최수종(대역) 정치인
정치인 : 자! 내가 왜 사과를 해야하죠?
20대 : 뭐라고요?
정치인 : 사회적 약자, 아무리 공부해도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 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는 왜 사과를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0대: 허어..쳐...후..
정치인 : 나는 정치인입니다.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에요. 대통령은 누가 만드는겁니까?
20대 : 우리 어린아이 취급하지 마세요!
정치인 : (재차 물음) 누가 만드는 겁니까?
20대 : (당연하단듯이) 그야 국민이죠.
정치인 : 지성인답게! 보다 정확하게! 얘기하세요. 정말입니까?
20대 : 그야 당연하죠
정치인 :
(고개를 절레) 틀렸어요.
대통령은 투표하는 국민들이 만드는겁니다.
정치인들은 표를 먹고 삽니다.
세상에 어느 정치인이 표도 주지 않는 사람을 위해 발로 뜁니까?
다들 말은 번지르르하게 해 댑니다
여러분들도 귀가 닳도록 들었죠.
청년실업해소! 청년 일자리 몇 십만개 창출! 그러나 실제는 어떻습니까?
왜 그럴까요?
여러분들이 정치를 혐오하기 때문입니다
투표 안 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못 배우고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지팡이지고 버스타고 읍내에 나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때
지성인을 자청하는 여러분들은 애인 팔짱끼고 산으로 강으로 놀러가지 않았습니까
영어사전은 종이책 찢어먹으면서도, 기껏해야 여덟쪽도 안되는 손바닥만한 선거공보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제 말 틀렸습니까?
권리 위에 잠자는 사람은 보호받지 못합니다.
투표를 하지 않는 계층은 결코 보호받지 못합니다.
투표하십시오.
여러분!
청년실업자들의 분노와 서러움을!
표! 오로지 표로서!
나같은 정치인에게 똑똑히 보여주십시오.
20대 : (짝짝짝짝짝짝짝)* 클리앙 Fresh님 댓글을 복사했습니다
https://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11903861&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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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m만세 2012.04.11 13:45
무효표도 주권의사의 한 표현인데 그냥 오신 건 아쉽네요.
그 지역에서 그 지역민과 사회를 위한 올바른 이가 아닌 후보만 출마하였다고 가정한다면 그 지역민 다수가 투표장에서 무효표를 만드는 것도 좋죠.
아예 찾아가지 않거나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오히려
투표주권을 가진 다수의 의사를 출마자들이 왜곡할 수 있으니까요.
대표적으로 "정치에 무관심하다"라는 표현을 들죠.
즉, 대표성을 들어서 그들만이 투표를 하고 그들만의 투표결과가 나와도 그것이 마치 전체의 의사로 왜곡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러한 왜곡을 막기 위해 전체인구의 투표율에 얼마 이하인 경우 그 투표가 무효이거나 재투표로 이어지는 제도가 생겨난 것이고요.
그러니 그것을 투표장에 가서 자신이 투표지를 받은 뒤 무효표를 하는 이가 많아
다수가 되면
그것은 다수들이 그만큼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불만을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투표는 하시는 것이 오히려 정신건강에 좋은 거죠. ^^
단, 위와 같은 후보 전체에 대한 불신의 무효표를 마치 자신들의 표인것처럼 하는 경우도 있어 그것을 우려할 상황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좋죠.
역사적으로 볼 때 그러한 민주적 의사에 대한 왜곡 역시 없지는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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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윈도 2012.04.11 16:03
저도 며칠전 선거공보 정독을 해봤는데 딱 이사람이다, 딱 이 정당이다 하는 건 없더라구요.
모아니면 도, 도 아니면 모... 개인적으로는 모도 필요하고 도도 필요한 것인데
이 나라는 이 둘을 조화시킬 생각은 없나봅니다.
당에서부터 이렇게 생각을 극단적으로 나눠놓으니 국민들도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을 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그래도 투표는 하고 왔습니다. 최선책이 없다면 차선책을 선택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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