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PI에 대해 공부해보고 S3상태에 푹 빠졌습니다.

제 넷북은 절전모드로 해놓으면 메모리외에는 모든 전원이 차단된상태가 됩니다. 쿨러도 안돌아갑니다.

이때 아무 키나 누르면 곧바로 부팅없이 윈도우 진입이 가능하게되죠.

아주 만족스러운 기능입니다.

제 메인 컴도 같은 기능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절전모드로 해봤더니

cpu, vga, 케이스 쿨러들이 가열차게 돌고 있더군요.

이 상태는 진정한 의미의 절전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검색해본 결과

제 메인보드의 ACPI(advanced configuration and power interface)가 S1 상태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지식의 보고인 위키백과에

S1: 전력이 필요한 상태에 놓은 대기 모드이다.

라는 것과

S3: 절전 모드, 절전. 메인 메모리는 꺼져 있지 않다.

라는 것을 발견하였고

바로 S3가 제가 넷북에서 사용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CMOS로 들어가서 S3로 바꾸고 나서 부팅 후에 절전모드로 진입시켜봤더니

역시나 제가 원하던 상태가 되었습니다. 메모리에 전원공급되는것 뺀 나머지 시스템의 전원 차단 성공.

다만 넷북은 전원버튼 외에도 키보드의 아무 키나 눌러도 윈도우7 진입이 가능했지만

메인컴은 키보드는 먹히지 않고 전원버튼을 눌러야만 곧바로 윈도우 진입이 되더군요.

물론 진짜 에너지 절약을 하려면 완전히 시스템을 종료해야하지만,

절전모드를 통해 길고 긴 부팅과정을 없앨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