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1박2일에서 보셨겠지만
2011.11.07 10:16
토종닭은 엄청 질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싸기만하고....맛은 없다고.....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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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야 2011.11.07 10:20 -
고진거진허진 2011.11.07 10:34
물론, 방송에 나온거야 몇분 안 돼보이지만,
속까지 다 익은거 보면은 꽤나 오래 끓인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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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거진허진 2011.11.07 10:34
그리고 토종탉은...애초에 양식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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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통 2011.11.07 10:41
토종닭이 질긴게 아니라 살이 쫄깃하고 단단한겁니다 잘못요리하면 질겨지기도 하지만 제대로 요리하지 못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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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야 2011.11.07 10:44 몇분 끓이지도 않더란 근거는 물을 보고 이야기하는겁니다.
보통 백숙할때 어머니들은 곤다(물에 푹 삶다)고 표현하십니다.
닭 끓일때 봤는데 처음 부었던 물의 양이 그다지 줄어들지도 않았더군요.
실제 몇분을 끓였는지는 모르지만 그 사이에 새로 물을 부었을리는 없고
그걸론 어떤 닭이든 질길 수 밖에 없습니다. 고기는 어차피 뜨거운 물에서 금방 익습니다.
질긴거 풀어내려면 더 끓여야 합니다.
그리고 토종닭이 애초에 양식용이 아니라는 근거는 저는 잘 모르겠네요.
제대로 키운 토종닭은 방생 비슷하게 해서 운동량이 많아 근육질이 많기때문에
일반적인 양계장에서 빼곡히 키우는 닭들보단 고기가 질긴게 사실입니다만
옛날엔 알이며 고기며 다 먹던겁니다. 우리가 지금 치킨이며 삼계탕이며 백숙이라고
많이 먹는 닭들은 전부 수입종입니다. 그렇다고 토종닭이 양식용이 아니라는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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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향기 2011.11.07 10:47 정확히 말해서 토종닭이라는 근거도 없잖아요? 그냥 키우는 사람이 토종닭 이겠지 하고 키우는거 아닌가요?
시골에 그런 분들 많잖아요....
그리고 토종닭 요리해서 먹는거 방송에서 많이 나왔는데 1박2일 하고 다르게 다들 그냥 잘 먹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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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차이 2011.11.07 10:47 그래서 완득이 아버지는 폐닭만은 드시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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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 2011.11.07 10:55
요리하기 나름이죠... 아무리 질긴 폐계도 압력솥에 넣고 푹 삶아주면 오히려 질기지도 않고 쫄깃한 맛이 있어서 웬만한 영계보다 더 맛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폐계만 사서 드시는 분들도 계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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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 2011.11.07 11:20 토종닭이라서가 아니라
어떤 닭이든
노계는 원래 질깁니다.
더군다나 브로일러와 달리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도 더 열심히하고 꽤 오래 산 놈 같은데
브로일러 보다야 질긴게 당연하겠죠.
어떻게 하면 연한 닭을 얻을 수 있는가는 브로일러 사육방식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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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거진허진 2011.11.07 11:29
오호~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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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비 2011.11.07 12:36
맛이 없는게 아니라 맛을 모르는 것이지요.
닭장 안에서 사료와 항생제만 먹고 자란 하림 닭 같은 것만 먹어왔으니 그런겁니다.
1++ 소등심을 구워줘도, 냉동삼겹살만 먹던 사람은 맛있다고 느끼지 못합니다.
결론 : 입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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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Shit 2011.11.07 12:45
다들 토종닭 토종닭 거려서 암말 못했는데,
예전에 시골갈때마다 토종닭 잡아서 백숙을 끓여먹었었거든요?
먹을때마다 질기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맛이없었는데,
주변에서 토종닭은 원래 그맛인거다. 그래서 암말 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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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세상 2011.11.07 13:31
토종닭은 맛으로 먹는게 아니라 약으로 먹는 겁니다. 어릴적 시골집이 마당이 꽤 넓었는데 닭을 풀어놓고 키웠죠. 별걸 다 먹습니다. 지네는 닭들이 환장하는 먹이구요. 암튼 벌레란 벌레는 다 먹고 여기저기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하다보면 질긴건 당연합니다. 아무리 요리 잘해도 질깁니다. 대신 그만큼 약이다~ 생각하고 먹으면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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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1.11.07 13:59 일반적으로 방목해서 기르는닭을 그냥 "토종닭"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토종닭"이라고 마땅히 부를만한 근거는 없다고 압니다. (애초 수입닭 입니다.)
다만 산란용과 육가공용은 조금 다른걸로 알구요 아울러 "삼계탕"에 씌이는닭은..."중병아리" 입니다.
토종닭...이라고 불리우는경우는 거의 다자란 게다가 거대한크기의 "삼계탕"용으로는 노계도아닌 폐계수준의닭 입니다.
당연히 그냥 "끓여서"는 질겨서 먹기힘들정도 입니다.
일반적으로 곤다...라고 하는데...사실은 그냥들통도아닌 "압력솥"정도의 최고 가마솥 정도의 커다란솥에서
살이 흐믈거릴만큼 "푹"고아야만 됩니다.
요리의 방법도모르고 그냥 "대~충" 익히기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백미의 일반밥과 고구마밥 , 무우밥 , 콩나물밥 등의 "특수한밥"은 요리 방법이 상당히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질긴것도 사실 이지만 그것이 "찰지다"라고도 표현될만한 육질이란것도 알아야 합니다.
다른말로 "쫄깃쫄깃"하다고도 하죠
토종닭 제대로 요리하면 맛있습니다. 막말로 라면도 맛없게 끓이면 같은라면이라도 맛 더럽게없죠
또한 맛 이란건 "절대기준"이 없습니다. 봄나물 맛을 모르면 그냥 "쓰기만"하다고 합니다.
사실 쓰기만한것 맞죠...그러나 그 맛을알때 그게 맛 이란것을 알수 있습니다.
꼬들뻬기 갓김치등 그 쓴맛이 강점인음식도 있는것도 사실이요
메운 고추역시 그 메운맛이 제맛인 요리도 있는겁니다.
대~충 하면 맛있을수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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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popcorn 2011.11.07 14:50
미식가로서도 엄청난 실력이십니다 ㅋㅋ
도대체 모르시는게 뭡니까.. 교수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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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컴 2011.11.07 14:27
제가 두번째, 부도맞았을때,
물태우 고향동네에서 토종닭식당을 3년을 해본 경험을 이야기하면(실제 닭도 키우고, 생닭도 잡고 서빙하고...)
88년~90년도 초반 때였는뎅...~!
전국에 오토바이로 헤메이면서...진짜 토종닭 종계도 구할려고 ...?
우리 토종닭의 가장 큰 특징은 닭다리가 검은빛을 띱니다. (왕추..등등 육계종은 다리가 노란빛이 많습니다.)
문경 처갓집에 토종병아리를 갖다주고 키워서 가져오곤했는뎅....~!
(근처에 물태우 외갓집종손이 토종닭농장을 하긴했지만,)
우리 토종닭도 병아리 부화때 부터 6개월~8개월(겨우 중닭 수준도 힘듭니다.)정도면 질기지않습니다.
토종... 진짜, 안큰니다. 사료만 디따 많이 먹고, 제가 아는 수없는 토종닭키우는 사람들... 전부 망했습니다.
보통, 왕추..라 불리우는 육계종들도... 일년 넘어가면... 다 질깁니다.
진짜 산에서 놓아서도 키워보았는데... 이거 사람 할짓이 아닙니다.
온산에 돌아다니면서 남의 밭 배추 작살냅니다. 다 물어주어야합니다.
놓아키운 닭 ... 6개월~8개월 넘어가면... 질겨서 육계보다 못합니다.
압력밥솥에 넣어서 15분 돌리는게 요령인데... 이 기준에서 벗어나면... 닭이 맛이 없어서 버려야됩니다.
이때 터득한게.... 한칼에 죽이는 요령인데???
하루에 십여수 이상을 잡다보니... 3년에 터득한 ...한칼에 숨을 끊는 법.
생명을 살리는 것도 어렵지만,
백정의 道~!
한칼에 숨을 끊는 法...~!
이것도 어렵습니다.
추가: 그 당시 전국에 종계를 구할려고 다녀본 경험으로는... 각 道별로 토종의 특징이 좀 많이 다릅디다.
대략 생각나는게... 충청도 토종닭-> 턱밑에 털이 수염같이 좀 긴 닭이 많습니다.
크게는 큰 산맥 하나 차이로도 토종의 특징이 좀 다르고요. 소백산맥 이쪽저쪽이 완전히 다릅니다.
지리산... 전라도쪽과 경산도쪽 토종이 또 많이 다르더군요.(다리길이 체형등...~!)
또, 섬쪽으로 가면... 완전 다른 토종을 아주 가끔... 보았습니다.
지금은 볼수없는 희귀한 토종도 많이 보곤햇는댕,,,,,
(실제는 각도별로 이쁜女子들만 눈에 띄면 싣고다니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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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거진허진 2011.11.07 14:30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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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popcorn 2011.11.07 14:58
요리왕 비룡에 희안한 닭이 나오죠
일반사람은 구경조차 해본적 없는겁니다
바로오골계죠
몸전체가 검은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좀보는 사람은 병걸린닭이라고 생각합니다
만화에선 난생 첨보는 병아리를 키운 사람이 그걸 키우다가 죽어서 그 닭의 저주가 걸렸다고 오해했죠
근데 말이죠 그게 아니었씁니다
오골계의 특징이 사료도 많이먹고 성격도 날카로우며 키우기가 사납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대신 그 닭의 품질만은 우수하죠
오골계로 요리한 백숙은 일반닭 백숙과 양과 질이 다릅니다
요리법도 다르죠 잘못 요리하면 되려 맛이 없어져 버리고 건강에도 해가 갈수있습니다
옛날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골계를 알았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토종닭이란걸 알았을까요
장사꾼들의 사기술에 오골계나 토종닭같은 품질좋은 닭은 사라지듯이 했죠
진짜배기 오골계와 토종닭으로 만든 백숙은 건강에 으뜸이고 맛또한 좋습니다
티비에 나온 토종닭이 얼마나 진짜배기일찌는 감도 안잡히네요 ㅋㅋ 요즘 방송도 속이면서 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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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컴 2011.11.07 15:09
오골은 흔한 종류중에 한가지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성격 독한 토종은 일명 "산닭"이라는 종류입니다.
이게 체구가 우리 보통 토종의 1/3 크기인데... 토종 수닭이 못당해냅니다.
수닭은 체구는 작아도 무늬가 아주 예뻐서 지금도 관상용으로 아주 가끔 키우는 분들이 계시는데...이게 토종인줄은 모릅니다.
암놈은 얼핏보면, 꿩같이도 보일만치 체구가 작습니다.
정식 학명을 지금 잊었지만, 그당시 산닭이 울집 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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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야 2011.11.07 16:28 저 어려서 시골집 살때 화초닭이래서 정말 깃털빼고 어른 한주먹거리도 안되는 예쁜 닭들을
암수 두쌍 정도 길렀는데요. 엄청 독해서 동네 풀어 기르는 개들 고양이들 뭣 모르고 덤비다가
된통 당하고 그 후로는 우리집 근처엘 오질 않더군요.
신기한게 집에서 개나 고양이도 기르는데 이 놈들하곤 사이좋게 지내요.
나중에 보면 집에서 같이 기르던 개들이 한식구라고 보디가드도 해주더만요.
집에서 풀어놓고 기르던 놈이라 집 근처엔 정말 잡초는 커녕 여름엔 파리 모기도 없을 정도였네요.
자기들이 알 낳아서 부화도 시키는데 닭이 원채 작아서 병아리도 보통병아리의 삼분의 1도 안되는데
귀엽긴 엄청 귀엽습니다. 암컷이 알 품기 시작하면 부화될때 가늠해서 시장에서 돼지 불알을 사다가
이걸 닭장 속 땅에 묻어주면 부화할때쯤 해서 구더기가 생기는데 이것들 자라면서 줏어먹느라고 정신 없었네요.
그리고 겨울철에 동네 논과 밭 뛰어 놀면서 사마귀알 달린거 있으면 죄다 뜯어다가
닭장에 던져두면 사마귀들에겐 미안하지만 사마귀 알깔땐 우리 닭들 포식할때네요.
지금이야 빌라 살지만 마음은 늘 시골 마당있는 조용한 집을 꿈꾸는 중이라
그게 이루어진다면 그때처럼 구해서 길러보고 싶네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똑같은 닭 사진이 있네요. https://photo.naver.com/view/2006020216492397745?page=1&view=u_likeit&sort=recent&userId=wnsd127&postType=photo 암컷은 저런 누런색도 있고 가끔 길러보면 회색빛이 진한 것도 나오고요. 수탉은 저렇게 어두운 색깔 것도 있고 저것보다 좀 밝은 색 깃털의 놈도 있고요. 정말 여건만 된다면 기르는 맛이 나는 닭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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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비 2011.11.07 17:58
특별한 품종은 '백봉 오골계' (=기장오골계) 가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지정되었다가, 개체 수가 적다는 이유로 해제된 품종입니다.
맛은 정말 특별합니다. (...만 입 짧으면 드시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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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분 끓이지도 않던데 그런 상태면 어떤 닭을 끓이든 마찬가지입니다.
닭 백숙 요리할때 몇분 끓이라고 하는지 한번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