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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제대로 즐기려면(15일자 매일경제 신문 내용)

2011.10.17 00:10

운수 대통 조회: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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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EKEND 매경] 커피 제대로 즐기려면 
기사입력 2011.10.14 17:08:22 | 최종수정 2011.10.14 19:04:13      
   커피를 제대로 즐기려면 끝이 없다. 쓰고 달다는 것만으로 커피를 표현한다면 좀 격이 떨어진다. 커피의 풍미를 알기 위해선 마시기 전 후각으로 느끼는 향(fragrance & aroma), 커피액이 입에 들어가 촉각으로 느끼는 보디감(body), 혀로 감지되는 신맛ㆍ단맛ㆍ쓴맛ㆍ짠맛, 그리고 커피액이 목으로 넘어간 뒤 남기는 뒷맛(aftertaste)이 핵심이 된다.

아로마는 커피가 뜨거운 물에 녹아 있을 때 기체를 통해 전달된다. 잘 로스팅되고 신선한 커피라면 보통 신선한 과일 또는 꽃향기, 초콜릿향, 꿀 냄새 등을 연상시킨다.

보디감은 약ㆍ중ㆍ강으로 나뉜다. 물처럼 느껴지면 약, 우유처럼 부드러우면 중, 약한 소금물같이 입 안에서 머문다면 강이라고 할 수 있다.

미각상 쓴맛만 느껴진다면 이 커피는 절대 최상급 커피(Special Coffe)일 리 없다. 오히려 쓴맛은 약하게 베이스로 깔리면서 신맛과 함께 구수한 단맛이 우러나야 최상급 커피다. 커피 성분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이 카페인이다. 카페인은 쓴맛의 10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대부분 쓴맛은 트리고넬린이라는 성분과 로스팅 과정에서 탄수화물과 당이 타서 생긴 물질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쓴맛이 강한 것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카페인은 심장 활동을 촉진하고 정신을 맑게 한다. 반면 너무 많이 섭취하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커피가 우울증 발병을 낮추고, 여성 유방암과 남성의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신맛을 내는 클로로겐산은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효능이 탁월해 미녀들이 커피를 찾는 이유를 짐작하게 한다.
직접 커피를 추출해서 마시고 싶다면 다양한 추출법과 이를 위한 도구가 있으므로 하나하나씩 사 모으는 것도 좋은 취미가 될 수 있다. 가정에서 커피를 추출할 때는 핸드드립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다.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효과적으로 즐기려면 단시간 안에 고압의 뜨거운 물을 분사해 추출하는 에스프레소가 단연 최고다. 다만 에스프레소 머신이 고가이므로 저렴한 가정식 에스프레소 도구인 모카포트를 사용해 볼 만하다. 숙련도를 높인다면 에스프레소 머신에 견줄 황금색 커피 거품(크레마)을 추출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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