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오늘 작은 베품을 했더니 기분이 좋네요 ㅋ

2011.08.26 18:05

BigShit 조회:1435

모토로라 아트릭스 를 개통했다가 초기불량이 와서 개통취소하고 핸드폰을 돌려보냈었습니다.

덕분에 아트릭스에 장착해 사용하려고 샀던 실리콘 케이스와 1장남은 액정보호필름이 남게 되었고

저는 넥서스S를 개통한지라 이걸 어찌 처분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중고나라에 올려서 만원에 팔으라고 했지만,

그돈받기 민망하기도 하고 전 보통 귀찮아서 버리는 스타일이라, 이번역시 버리려다가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필요한 분께 드려 볼까 라는 생각에 공짜로 넘긴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일하는 곳이 학동역에 있어서, 학동역 오시는분께 드린다니까 금방 연락이 오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나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까까머리에 교복을 입은 키작은 남중학생 한명이 수줍게 걸어왔습니다.

가방을 메고 있는걸 보니, 학교 끝나고 이걸 받기위해 지하철을 타고 온 모양셉니다.


그 모습에 저도 왜 웃었는진 모르겠는데, 활짝 웃으며 "잘쓰세요~" 하고 줬더니

활짝 웃으면서, 감사합니다! 하고 꾸벅 인사를 하는데, 너무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작은 베품이었지만 안팔길 잘했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칭찬하면서, 다시 사무실에 올라왔습니다.^^


기부나, 베품 같은거 귀찮은 맘에 단 한번도 하지 않고 살다가, 비록 작은 베품이었지만

마음이 너무 따뜻해져, 이 느낌을 공유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스트레스 받으며 일하다가 한순간에 기분이 좋아졌네요. 

윈포 회원분들도 즐거운 금요일 저녁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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