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학교다닐 때..

2011.08.23 00:11

Title 조회:1299

 국민학교 때 3학년 담임 선생님이 반에서 공부 못하는 아이들은 모아서 오락부원으로 강제 지정하고

 

학급 회의가 끝나면 오락부원들이 나와서 학생들을 웃기거나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오락부원들을 부를 때 이름이 아닌 항상 '기쁨조'라고 불렀습니다. ㅡㅡ;; 북한을 참으로 많이 좋아하고

 

옹호했는데 지금은 초등학교 교장이 되었습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할 때, 당시 저희 지역은 평준화가 안 되었기 때문에 실력 순으로

 

고등학교를 지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이 비리가 많았는데 공부 못하는 아이들은 저 멀리 타 지역으로

 

밖에 진학 못한다고 해서 학부모를 불러서 상담을 한 결과  촌지를 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시켜 주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해보니 이러는 학교가 한 둘이 아니라는 사실에 더 놀람.)

 

 촌지를 많이 주면 줄수록 실력이 좋은 고등학교로 원서를 쓸 수 있었는데 실력 있고 돈 없는 학생은

 

학업에 관심이 없고, 문제아들이 모이는 학교로 진학시켜서자리를 만든 다음 촌지를 쓴 학생을 진학시켰습니다.

 

 이 안타까운 학생은 지금 3D 직종을 열심히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마찬가지로 원하는 대학에 원서를 써주지 않는 선생들이 있었습니다.

 

 실력이 안 된다고 하면서 이런 아이들은 각각 부모님을 불러서 개인 상담 후 촌지 받고 원서를 써줬습니다.

 

 학생이 가고 싶은 학교에 원서를 쓰는데 있어 담인 선생은 확인만 해줄 수 있을 뿐, 임의 적으로 막을 수 없으며

 

실력이 안 된다고 원서를 쓰지 못하는 규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친구들이 하나 둘씩 자녀들을 초등학교 입학시키는데 들어보니 입학 촌지가 요즘은 30~50만원 이라고 합니다. ;;;

 

 그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혹시 저만 이런 한 일들을 겪은 건가요? 요즘은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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