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2011.07.28 23:31
노르웨이 교도소가 호텔급이라고 하지요.
노르웨이 교도관의 말입니다.
“수감기간동안 개인의 자유를 빼앗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굳이 수감자에게 가혹한 환경 만들 필요 있느냐”.
노르웨이는 처벌보다 교화에 중점.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고위층이나 사회지도자층의 비리와 범죄는
죄도 안 미워하며 사람도 안 미워한다는 게 문제이죠
그냥 연예인들처럼 한동안 잠수타다가 자숙했다고 나오면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한가족이기 ㄸㅐ문이지요
마치 고대의 귀족처럼 서로 사돈맺으며 연결돼 있기 때문에
그들중에 현재 권력가진 사람은 있기 마련이죠
민주주의이라고 해서 모두 다 평등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국민들끼리만 법앞에서 평등하지
그들에겐 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순진한 사람들은
아직도 그런 봉건적인 귀족들이 있을까 의아해 하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권력앞에선 법이고 나발이고 없습니다
이렇게 천재지변(?)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국민들이 엄청난 재산적 인적 피해를 입었는데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잖아요?
이게 평등하며 공평한 법적용입니까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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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이야 2011.07.28 23:43 -
유체이탈 2011.07.29 00:42 민주주의는 각자의 의견을 주장할 수 있고, 각자에게 동등한 기회가 있다는 뜻의 평등이지
힘에 대한 논리에서는 아주 유연한 태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때론 힘의 논리에 의해서 각자의 의견을 원천봉쇄 당할 수도 있으며
각자에게 동등한 기회도 제한받을 수도 있는 게 민주주의입니다
기부 입학제도도 앞으로 도입한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네요
그리고 수재민 위한 모금도 하겠지요
국민들이 피해를 받았는데 국민들 스스로 모금해서
알아서 피해를 복구하라는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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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이야 2011.07.29 02:01 법이란...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즉, 정의를 판단하는 기준이 결코 아님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법은 그저 서로간의 마찰에 대해서 '맞다/틀리다' 를 가름하는 기준일 뿐이지요...
내 입장에서 옳다고 해서 상대방에게도 반듯이 옳은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법의 속성이 이러할진데...어찌 이 법으로 힘의 속성을 논하겠습니까...
오죽했으면....노통의 수도이전문제에 관습이란 잣대를 들이대었을까요...ㅋㅋ
그들에게서의 역사는 오직 조선밖에 없었을 겁니다..그것이 그들에게는 옳음이었으니까요..
표현하신대로 '~ 할 수 도 있다'....이게 바로 기회를 뜻하는 표현입니다...
의견이 없는데 어떻게 봉쇄할 것이며..?
동등한 기회가 없는데 어떻게 제한할 겁니까 ?
다~ 있으니까... 봉쇄당하고, 제한당하는 겁니다... 없다고 한다면 그 것 자체가...비민주주의죠...
다만...그런 행동이...법이란 기준안에서 행해지기 때문에 민주주의라 칭하는 것이죠...
다시 말하지만...'민주주의' 란...그저 기회의 평등일 뿐입니다...
그 기회를 이용하여 각자의 욕망을 실현시키는 것과는 별개입니다.
실현되고 안되고가 민주주의의 산물이 될 수는 없습니다.
체제를 비난하고 법을 비난하기에 앞서 그 법을 만드는 사람을 잘 뽑아야겠지요..
능력도 좋지만...능력에 앞서 사람됨이 먼저 중요한데...
능력(?)있으면... 다 좋은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음에 한 숨이 나올뿐입니다...
유비가...뭐 능력이 뛰어나서 형이 되고 황제가 된 것이 아닌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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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용자임 2011.07.29 03:26
....선거 똑바로 안한 주제에 상류층들 비판해서 뭐 합니까?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법도 국민이 뽑은 의원들에 의해 나오지요...
한국은 권력교체와 법교체가 자유로운 국가에요....그런데 이지경은 국민이 만든거에요...국민 수준을 탓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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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게루저 2011.07.29 03:55 맞습니다.
선거때 벽보를 뚫어져라 보고 계신분들은 노인분들 밖엔 없죠.
하긴 거기에 모든거 씌여져 있는건 아니지만..
각각의 후보들에대해 어떤 놈이 내게 조금이나마 이익이 될까만 생각하다보니
쥐새끼의 최면에 빠진거죠. 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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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2011.07.29 07:20 그렇죠... 어떤게 내게 이득일까?
웃기는건 자기가 거기에 속해있고 그게 자신에게 이득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사람들이
정말로 이득을 보고 있는 0.01%를 대변해 줍니다.
직접세 혜택으로 년간 몇십만원~몇천만원 이익보는사람이 몇십억~몇백억, 몇천억 이익보고 있는 사람들을 대변합니다.
간접세로 다 털리고, 때되면 순식간에 다시 털어갈건 알지를 못하죠.
결국 투표는 내가 아니라 내자식이 살기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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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2011.07.29 07:13 선거 똑바로 안한 주제에 상류층을 비판해서 뭐하냐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혹시라도 상류층이 공직자를 뜻하는거라면 더욱더 절대 납득할수 없습니다.
님은 선거할때 사람에대해 얼마나 아십니까?
공약중에 어떤것을 실천할것이며, 어떤것을 불이행것을 알고 계십니까?
또는 당선후 어떤계기로 어떻게 변할지, 속마음은 어떤지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또한 공약이나 보여지고 알려진게 그 사람의 모든것입니까?
아무리 그사람에 대해 연구해도 다 알수가 없고...또한 다 안다고해서 어떻게 변할지 얼마나 이행할지는 출마자 자신도 알수 없습니다.
물론 눈에 보이는 문제있는 사람들이 뽑히고 또 뽑히는건 분명 유권자의 잘못이지요.
하지만, 내가 잘못 투표했다고 가만히 있을수는 없지요.
선진국가들이 상대적으로 정치가 괜찮은건...국민의 정치관심입니다.
괜찮은 사람 뽑아놨다고 그 사람들은 다음선거까지 그냥 놔둡니까?
잘뽑았던 못 뽑았던 정치 두눈뜨고 관심을 가지죠.
국민탓을 하라는데 부분적으로는 동의하지만, 극히 미약하게 동의합니다.
우선 그 사람을 찍지않은 몇퍼센트의 국민이있고,
그사람의 가식에 속은 몇퍼센트의 국민이 있고,
특별한 사정이나 삶의 고난에서 투표할수 없었던 국민등이 있습니다.
그사람을 찍은 몇퍼센트의 국민과 투표를 포기한 몇퍼센트의 국민들때문에 국민탓만 할수는 없지요.
그리고 현재 한국은 권력교체와 법교체의 자유는 있지만 절대로 쉽지가 않은 국가입니다.
(물론 거의 모든 국가가 그렇지요)
지금부터 잘못된걸 자꾸 비판해줘야...투표때 그사람이 어떤사람이구나를 알죠.
관심이 없고 비판이 없다면 조중동과 TV만 보다가 투표하겠지요. 다음선거 역시 결과는 뻔하죠.
투표가 잘못되는건(?) 국민의 평상시 정치참여(관심)이 적어서 입니다.
정치판에 대한 국민수준을 높이는건 당장의 선거가 아니라 국민들의 정치참여(관심)의 유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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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 2011.07.29 10:37
저는 이리 생각합니다.
선거란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환상적이고 매력적인제도임에 분명합니다.
다만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환상, 무언가 바꿀수있다는 환상. 너만 잘나면 무엇이던 가질수있다.
그래서 잘못되면 국민탓으로,지역탓으로.. 다 남탓으로 분열시키는 자본주의주는 환상적인
제도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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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 2011.07.29 11:24 경찰 "인터넷 폭우 괴담·유언비어 엄정대처" 한다고 합니다 ㅎㅎ
재해 복구에 신경쓸 것이지 한가하게 비판하는 목소리를 죽이겠다고.....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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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털도사 2011.07.29 12:15
서울시장과 서초구청장은 뭐하고 있나?
생색낼 있을때는 득달같이 달려나와 개기름 흐르는 낯짝들이밀고 되도않는
주접을 떨더니 이번에는 왜일케 조용한것이여.책임보다는 수습이 우선이라 이건가?
그런데 수습도 뭐하나 제대로 되는것도 없는데.
걍 책임지고 물러나라.그래야 그나마 인재로 인해 아깝게 먼저가신 혼령들과 유족들의
마음한켠이나마 조금의 위안이라도 되지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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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ios 2011.07.29 13:50 노르웨이 교도소는 호텔급 맞습니다
그들의 인권 의식에 대한 심층 깊은 사고관은 한국에서 보면 그저 씁쓸하기만 합니다
왜냐면 그들과 비교하자면 한국인들이 거의 원시인 수준으로 보이게 되거든요
한국에서 국민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대에 가는 착한 청년들은 노르웨이 범죄자들보다 복무 환경은 물론이고 인권적으로도 훨씬 더 가혹한 환경에서, 더럽고 추잡한 대우를 받고 있죠
원숭이가 정글에 적응하듯 한국식 군대에 적응한 한국인들에게는 당연히 저 나라의 인권 의식이나 상식은 비상식으로 보이거나 딴 세상 얘기 같을겁니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그들 스스로가 사회적 범죄가 일어나며 범죄자들을 격리하면서 인권을 제한하게 되는 딜레마적 현상들에 대해 비참하게 봅니다
그렇다면 죄도 없는 멀쩡한 사람들을 데려다놓고 저들보다 못한 취급 받는걸 의무란 이름으로 무조건 참는게 체화된 한국은 훨씬 더 비참한거죠
참 노르웨이, 한번 밖에 없는 인생이라면 저런데서 사는게 어떨까 한국 친구들에게 권해보고 싶지요. 군대에... 88만원 세대에... 등록금 세계 1위. 너무 쓰레기 같이 느껴지는 나라를 떠나서, 80프로 이상의 사람들이 영어로 생활이 가능하기도 하고 약자도 희망을 가질수 있는.
인권도 인권이지만 인종차별 문제도 솔직히 한국에서 고졸로 살거나 빈곤한 사람들이 한국인들끼리 차별하는 것에 비하면 훨씬 덜 합니다. 그 사실이 너무 마음이 아프고 괴롭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럴때마다 세계에 희망이 남아있는 나라는 있다는걸 보여주는 곳이 노르웨이 같은 곳이죠. 배울건 배워야 합니다... 뭐 그런 생각이 드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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