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4.9% 인상, 서민 지원책 살펴보니
2011.07.26 12:04
【서울=뉴시스】박성규 기자 = 지식경제부가 내달 1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4.9% 인상하기로 함에따라서민 지원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경부는 우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정액감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현행 제도는 할인 한도가 없는 정률식 감면(월 2~21.6%)제로, 지난해를 기준으로 220만 가구(전체 2078만호의 10.5%)가 2750억원의 감면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정률제의 경우, 전기사용량이 증가할수록 혜택이 증가하고 오히려 전기를 적게 사용하는 저소득층에게는 혜택이 적게 돌아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지경부는 에너지 저소비 가구는 혜택이 증가하고, 과소비 가구는 혜택이 감소하는 정액감면제를 시행해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액감면 대상자가 기준 금액 미만의 전기를 사용할 경우, 차액을 현금 또는 쿠폰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기초수급자, 장애인, 유공자에 대한 요금감면 혜택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기초수급자는 월평균 5231원에서 8000원으로, 차상위계층은 월평균 616원에서 월 2000원으로 요금감면을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저소득층 에너지설비 개선과 연료비 지원을 위한 예산도 대폭 확대한다.
일단 올해부터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전력설비 효율향상사업(형광등, 컨센트 교체 등)과 전기안전점검사업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관련예산을 대폭 증액해 저소득층 지원대상과 규모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효율개선 및 에너지구입비용 절감을 위한 효율개선사업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전기요금 조정 방향은 생계형 취약 부문은 소폭, 대기업과 대형건물 부문은 중폭으로 차등 인상해 서민층의 부담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고 밝혔다.
exculpate2@newsis.com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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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 2011.07.26 12:04 -
KokoroZzing 2011.07.26 15:02
산업용 농업용 상업용 전기가 비싸면 원가상승이 되서 공산품 농산품 각종 상업제품의 가격이 더 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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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2011.07.26 19:18
대기업의 산업전기료 비율은 0.001%이하 라서 원가상승률에 1%에도 미치치 못한다고 하니 쓸데없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매년 2조5천억원이상의 손실이 나는데 그중에 2조원은 대기업들 전기료 인하 때문입니다.
최근에 불황속에서도 대기업은 연간 십수조원에 달하는 이익을 벌었는데도 계속 혜택을 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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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장불입 2011.07.27 03:11
전기료가 오르면 원가가 오른다는 것은 맞습니다만 기업 혹은 기업형 농가의 전기를 왜 나머지 사람들이 보태줘야 하는건가요? 서민들이 힘겹게 일해서 번 돈을 산업용이라는 명목때문에 대기업 전기료까지 부담해주는 것은 잘못되었습니다. 이는 동네 수퍼마켓이 사용하는 전기를 동네 사람들이 부담해서 냉장고 전기료 내줘야 한다는 논리와 비슷합니다. 이러한 왜곡된 전기료가 전기 소비를 비정상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사태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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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엘 2011.07.26 12:53
힘없는 서민들이 이러니저러니 떠들어봐야.. 소귀에 경읽기,
시민들 세금으로 고급 승용차타고 해외여행에 골프나 치러 다니고...
그런 멋진분들은 대체 전생에 뭐였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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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2011.07.26 12:55 지식경제부라...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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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금티 2011.07.26 13:09
작년 전기료 최대값이 7천원대, 올해 최대는 1만6천원대...
우리집도 2만원대에 접어들 날이 올지 모르겠군....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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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장불입 2011.07.26 13:15
생산 = 좋은 것
소비 = 나쁜 것
수출 = 좋은 것
수입 = 나쁜 것
이런 60년대식 2분법적인 사고 방식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국가를 경영하면 안되겠죠. 저희 어렸을 적에 할머님들이 "전기료 나간다. 불꺼라"고 손자 손녀들 저녁 공부를 못하게 하신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할머님들이 손자, 손녀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그분들 평생 살아오신 생활 습관이 절약이 미덕이던 한 평생 습관이셨기 때문에 그러셨죠.
아직도 "전기료 나간다 불 꺼라" 이런 정치가들 정책 입안자들이 있군요. 소비와 낭비는 분명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유체이탈님 말씀대로 근본적인 전기 요금 체계를 뜯어 고쳐야 합니다. 시대에 맞게 누진 요금제도도 폐지해야 하고 전기 많이 사용하면 요금 할인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 전력도 이제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아닌가요? 많이 팔아주는 소비자는 할인해 주고 적게 소비하는 사용자는 비싸게 파는 시장 원리대로 전기 요금이 책정되어야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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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 2011.07.26 16:26
소비자측면에서 일리가 있는 말씀 같군요,,,
저는 정액제가 어떤가 싶습니다...
월간 가구당 적당히(4명이 살면 50인치 tv1대 , 에어컨 1대, 냉장고 1대, 세탁기 1대, 컴퓨터 2대 등등등등)
사용할 수 있는 소비전력을 정해놓고 사용하되 넘으면 추가요금내고
좀 형편 어려운 사람들한테는 할인 해주고,,,
통신사 방식이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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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2011.07.26 19:21
한국전력은 이윤추구해서는 안되죠.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하면 미국 캘리포니아 꼴 나죠. 일본 원전도 사기업으로 넘어가서 이익만 챙기다가 저 꼴 난겁니다.
한국은 자원이 없어서 모두 수입해야 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에 전국가적으로 에너지절약을 목표로 삼는게 맞습니다.
많이 팔아서 할인해주는건 없어도 됩니다. 매년 수천억원에 달하는 전기료를 깍아주는 대기업만 제대로 받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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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장불입 2011.07.27 03:06
주식회사 더러 이윤 추구를 하면 안된다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네요. 캘리포니아 사정은 제가 몰라서 뭐라고 언급을 못하겠지만, 일본 원전 사고가 일본전기가 주식회사여서 난 사고입니까? 일본전기가 국영기업이라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거라는 논리도 또한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페이지님 논리라면 미국도 일본도 한국도 모두 중국을 모델로 모든 기업을 국영화 하면 사고가 나지 않을거라는 이야기 인가요?
적자가 수조원인 한국전력 주식회사가 직원들에게 흥청망청 상여금 지급하는 행위가 정당합니까?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이익을 내려고 해야지요. 그러한 내부 노력으로도 적자가 난다면 요금 인상을 해야 하고요. 내부 노력이 부족하다면 제2 제3의 민간 전력회사를 설립해서 경쟁을 시키고 도태되는 전력회사 임직원들은 거리에 나앉게 해야 겠지요.
주식회사가 이윤추구를 하지 아니하고 적자를 내다가 세금으로 적자를 보전하는 행위야 말로 범죄 행위임을 우리 모두는 하이닉스 (구 현대전자) 기아자동차 사태등에서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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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무상 2011.07.26 14:09 먹고 살기는 나날이 더 힘들어 지는데
물가는 나날이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오르니...
한숨만 나올뿐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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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ochi 2011.07.26 19:34 한나라당의 서민 기준
자산 100억 미만
--> 거지
100억 이상
--> 서민
300억 이상
--> 중산층
1000억 이상
--> 상류층
라는군요
서민지원책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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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컴 2011.07.27 08:00
1, 실제로 자기집 전기세 몇등급으로 내는지 아시고 계시는 분이 몇분이나 계실지???
2, 과연 자기집 전기세 절약을 위해서 조명등 하나라도 바꾸어 본적이 있으신지???
3, 현실적으로 자기방안에 온도계를 갖다놓고 냉방을 하시는 분이 계시는지???
4, 시장논리, 시장논리... 하시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재벌논리뿐입니다.
5, 가장용만 하면 충분히 흑자인(약 팔천억흑자?) 전기세를 몇조씩 이익을 내고있는 SS전자, 포철등을 위해서 왜, 국민들이 희생을 당해야하는지???
6, 물, 전기...이런 공공재의 성격을 가진 것들은 시잗논리를 논하시면 캘리포니아,일본등의 꼴이 납니다.
7, 환자가 둘이나 있는 울집에 ... 지난 5월에 에어콘가스를 4만냥씩 보충해 놓고도... 옥상에 농사용포장을 쳐놓고... 선풍기로 지탱하는 난, 무엇인지??? (현 내방온도 29도...)
8, 한번지 통째로 내집이건만, 콧구멍만한 월세...방한칸에 에어콘...펑펑쓰는 이들은 무슨 심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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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전기는 원가 이하로 해 주는데
그게 세금으로 나가는건데 아무런 댓가도
없이 지원해 주는 건 경제를 위한 것인가?
부자들이 전기요금 인상한다고 해서
전기를 아껴 쓰겠는가?
저소득층 서민들이
더운데 선풍기도 마음대로 쓸 수 없게 하고선
선심쓰는듯이 할인혜택 운운하는 것부터가
뇌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어이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