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하나 내라는데....
2011.07.16 17:06
수필 하나 써서 내라는데 무슨 글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목은 정했습니다
수필은 원래 잔잔한 글로 감동을 줘야 하는데
저는 그렇게 쓰지 않고 제목부터 강하게 나갈려고 합니다
제목은 '나는 인간이다' 입니다
요즘 나가수가 인기 있잖아요 그리고 참신성도 있고 그래서 매주 보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쓰고자 하는 것이 제목 그대로 입니다
모든 문제는 인간에서 출발하여 인간에서 끝이 나잖아요
나이라는 인간을 포함해서 우리이라는 인간들...
제 개인사를 어떻게 하면 인간의 보편적인 문제로 연결시킬거냐
이게 젤 큰 문제 같아요
주제는 인권에 대해서 쓰고 싶습니다
명수필이나 참고될 글이 있다면 소개 좀 해 주세요..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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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2011.07.16 17:10 -
Boss 2011.07.16 20:00 헉...
대마초쟁이로 그리고 자살한 요절여배우와의 엉뚱한 발언으로 주목되었던
제정신아닌가수로 낙인찍인 "들국화"의 전인권은 이름과 얼굴정도만 압니다. ^^
저 스스로가 지켜내야할 "인권" 이라면 그것은 절대필요한 필수불가결의 요소로 인식하고
나 외의 타인에대한 인권을 내가 지켜야만하는 "피동적"인 상황 이라면 그 인권은
없어도 되는 "불필요한것" 으로 전락 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사람의 편익을 위해 "공익" 이라는 허구를 만들고 누군가의 "희생"만을 강요하기도 하며
또한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인권"이란 화장을 곱게하여 표현 하기도 합니다.
최근 "동물보호법"의 개정 소식을 알았습니다.
동물학대 예방을 위한법...그러면 이미 "공익"이라는 개념하에 손바닥만한 케이지속에 대여섯마리의 닭이 갇혀 죽을때까지
알만 낳으며 온갖 항생제로 오염되어가는 그러다가 죽어야하는 그 동물은 학대받는것이 아니었는지 알고싶구요
또한 그것이 과연 합법인지 불법인지도 알고 싶어요
그것이 합법이라면 그이유와 불법이라면 그이유역시 알고싶구요 ^^
인권은 발전하지 않고 제자리 이거나 퇴보하는데 왜 동물의 권익은또 그리급하게 입법을 하였는지도 알고 싶구요
내나라 국민들중 공영방송 KBS에서 다루는 인권관련 다큐방송속 그사람은 과연 이나라의 인권이란것의 존치여부조차
불신하게 하는데 왜 그런부분엔 우리의 주적이라 일컬어지는 "북한주민" 의 인권에 밀려나있어야 하는지도 알고 싶구요
보세요 도통 모르는것 투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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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esperado 2011.07.16 20:02
제목 임팩트가 있네요
글도 임팩트 있게 잘써보시길 바랍니다 -
드렁큰개구리 2011.07.16 20:23
글이란게 다 쓰고나서 제목정하는게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 어려운부분을 벌써 끝냈군요. 나머지는 일사천리겠군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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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 2011.07.16 22:08
그 간 올려주신 글만 보아도 걱정할 필요가 없으실 듯 합니다.
윈포에 명 문장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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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 2011.07.16 22:12
주제랑 제목이랑 매치가 안되는데요
나는 인간이다~ 라
인간이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중에 한 종을 가리키는 말인대
사자.말.코끼리.인간 .....등등....
나는 사람이다가 더 좋을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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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아이 2011.07.16 22:42
나는 인간이다.
매일 아침 난 출근버스를 기다리며 정류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바쁘게 지나가는 무표정한 사람들의 얼굴과는 달리 계절따라 옷의 색깔과 길이는 잘도 변해간다. 플라타나스도 추운 겨울 앙상하던 가지에 뽀송뽀송한 새순이 솟더니 아기손만한 크기으 녹색 잎들이 자라나는가 싶었는데 이젠 내손보다도 훨씬 큰 초록의 잎들이 무성하다. 그런 풍경들이 시간의 흐름을 나에게 알려주는 정류장은 나만의 휴식 공간이며, 사색의 장이기에 작은 행복을 얻는 시간이기도 하다. 일주일 전쯤 되었을까 비슷한 시간에 한 남자가 정류장에 나타나기 시작한 순간부터 행복은 깨지기 시작했다. 그 남자가 피워대는 독한 담배연기를 견디기가 점점 힘들어 진다. 싫은 표정도 지어보고 손사레도 쳐보았지만 그 남자는 아무 반응도 없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피워대는 담배는 변화가 없다. 내일은 입을 꼭 깨물고 말하고 싶다. '아저씨 여기는 아저씨 혼자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담배 연기가 정말 싫어요 금연 해주세요' 라고 난 인간의 권리를 찾고 싶다.
-수필은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특별히 따라야 할 형식이 없으니 느낀점들을 잘 정리만 해도 좋은 글이 될것입니다.
일기 쓰는 것과 크게 다를게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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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1.07.17 02:20 "수필" 이라는 쟝르를 가장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신것 같습니다.
그러나 "애연가"중 한사람 으로서 "금연"만 강조하진 말아주세요 ^^
지킬건 지킵니다 "위법"도 아닌데 "위법"처럼 만들어서 결국 애연가들이 국세에 보템이됨에도
악질처럼 보여지는것은 개인적으로 불만 입니다.
흡연하면 반드시 "폐암"으로 죽는것은 아님에도 담배 한개피의 생명주기를 말하고
그로인한 역산술을 말함으로 "협박"을하곤 합니다.
공공의적이 되어가고 있죠
그러나 마찬가지의 환경오염의 주범인 "자동차"의 매연은 모른체 합니다.
유태인을 학살한 "독가스"의 주인공이 그것인데도...
출근시간 지하주차장엘 들어서면 현기증을 느낄만큼 유독한데도 "흡연"은 욕해도 그것은 욕하지 않더군요
"애연가"의 입장에선 불합리하고 불평등 하다고 느낍니다.
애연가도 "권리"는 있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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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 2011.07.17 11:19 미국에선 담배를 마약이라고 규정했다는 소식을 걸핏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백해무익한 담배를 피우신다니 안타깝습니다
담배는 결코 끊을 수 없는 게 아닙니다 담배를 끊은 사람과 상종도 하지 말라는 유머도 있지만
자기 몸을 학대하면서 최면적으로 스트레스풀린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담배를 금연하시는 게 보스님의 논리적이고 지적인 포스에도 잘 어울립니다 ㅎㅎㅎ
국가가 담배를 만들고 판매하면서도 금연을 장려하는 듯한 립서비스는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그것이 담배의 백해무익성에 변화를 주는 건 아닙니다
담배는 중독의 병이자 공공의 적으로 간주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연가의 권리는 담배이라는 중독에서 벗어나 치료하는데서 찾아야 합니다
중독은 치료를 요하는 병이자 우리가 건강하게 살려면 반드시 벗어나야할
함정의 늪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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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bear 2011.07.17 12:57 알아요!! 알아!! 근데 그게 정말 힘들어요^^ 유체이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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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1.07.17 13:22 말씀하신 취지나 당위성이야 제가무어라 반박할 여지도 없다는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백가지 해로움은 있으되 전혀 이익은 주지않는다는말 역시도 충분히 공감하는말씀 이시구요
다만 "중독"이라는 멍에를 나름의 "순간의 만족"이라 여기기도 합니다.
담배안의 화학성분이 신체를 긴장시키고 각성시킨다고 합니다. 물론 적절하지못한 방법 이겠죠 ^^
미국에서의 "마약류로의 규정"은 미국의 담배는 단지 사기업의 상품이니 그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만
국내에선 과거 "전매청" 이엇던 현 "KT&G" 라는 담배인삼<공사> 라는 국영 공기업에서 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보다는 수익성이 워낙 안정적이고 월등해서 "공기업 매각"이라는 설 이 나오지 않는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름 국가의 세수에 보템(?)도 주고있다고 봅니다. ^^
좋다 나쁘다 의 그런얘긴 아니었구요 나쁘단건 알지만 애주가가 술을찾듯 아이들이 사탕을찾듯
없으면 죽을정도는 아니더라도 찾게되는것이란거죠
오히려 자동차보다도 더긴 역사를 담배는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자동차나 그어떤 관련기업보다도 덜 발전한것도 사실이고 담배로 부자가 된사람역시 없죠
개인적인 생각으론 마찬가지다 싶은 자동차와 그로인해 생성되는 백해무익한 물질들이
왜 하나는 당연하게 또다른 하나는 범죄처럼 보여지게되었는가 입니다.
일테면 절대평가로서의 "나쁨" 은 이미 내려진값 이고 "상대평가" 를 받고싶다는것 입니다 ^^
개인적으론 그래도 "매연"보단 덜 나쁘다는 결과를 보고싶지만요 ^^
사족으론 : 우리나라의 남성들이 여성의 흡연을 상당히 "꼴값"스럽게 보신다는것 압니다 저역시도 그렇게 보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담배는 남자보다 여성들이 먼저 피워왔습니다. 애초 "여성들만의" 기호식품 이었죠
남자들이 가로체서 남자의 기호식품이 된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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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아이 2011.07.18 23:45
ㅋㅋ 보스님 나두 담배피워요 ^^ 피해를 금전으로 환산하면 아마 음주에 의한 피해가 훨씬 클것으로 생각합니다. 국가는 참 나쁘죠 담배를 팔면서 금연운동하구요 술병두껑 만들어서 세금 거두며 금주클리닉을 하죠 카지노를 만들어 놓고선 중독치료를 하죠 어떤 영화에 이런 내용을 본 기억이 납니다. 마약을 파는 상인은 절대 마약을 하지 않는다고,,
우리 대한민국은 절대 음주도, 애연도, 도박도 안하는 건실한 국가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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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1.07.20 00:45 음주운전...치명적이죠 ^^
흡연운전은 그닥 별일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
제가 제시한 "매연"과의 관계 만큼이나 "음주"와의 관계역시 우열을 논하기 어려울정도가 맞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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