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Hewlett Packard ^-^ 아휴 화나요!!!

2011.06.23 17:18

Epic 조회:1528

링크에 걸은 기사를 읽고 HP로 인한 가슴앍이가 떠올라 몇글자 적어봅니다. 훗후


지금은 구매 후회하는 HP Pavilion dv9000 Entertainment Laptop


개인 컴퓨터가 없었을 당시 가족 공용 노트북을 구입하러 갔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히트상품인데다가

17인치 스크린에 가볍고 스피커도 좋아 영화정도 관람하기 딱이겠다 해서 구입하였습니다.



구매한지 6개월도 채 안되어 차례대로 웹캠 맛이가고, 배터리수명 제로, 무선인터넷 끊기고...

드라이버 문제인가, OS문제인가... 고민하며 수차례 재설치, 수정, 업데이트.... 다 부질없었습니다.


한참 나중에 알고보니 리콜대상이였다? 

저만 몰랐네요...인터넷에서 뒤지고 보니 아주 조용히 리콜해서 아는사람이 거의 없었답니다.

(몇몇 기사를 보니 조용한 리콜로 인해 욕을 무진장 먹었다네요...)


위의 이미지가 메인기판인데 딱 봐도 레고로 만들어놓은 느낌 같지 않습니까? 하하하

솔직히 여러 브랜드 노트북을 뜯어봤지만, HP 노트북은 "경악" 이란 단어로보 부족한 기계더군요.

저위에 손가락만한 칩들이 8개인가 더 들어갑니다.... 문제는.... 얼마나 조립이 힘들던지...

보통 노트북을 뜯어도 메뉴얼없이도 뜯고 조립하는게 가능하지만 HP는 거의 퍼즐수준...(생 처음 사진찍으면서 분리한...)


싸게 구입한 만큼 워랜티 기간이 1년이라, AS를 받기전에 순간 1년이 지나버렸습니다.(에구구...)


아무 이유없이 하드디스크도 맛이 가게되자, 2년간 방치해놨다가 금년 초에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 한번 원인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저는 HP 본사에 전화해 워랜티는 지났지만 리콜대상이었던 dv9000를 수리하고 싶다하니

400달러... 43만원의 돈을 내라합니다. "THE FUCK YOU KIDDING ME?"

아아, 뭐 전화를 받는 분들이 어차피 기술자들이라 물어봤죠. "그럼 제 스스로 고칠 방도는 없나요?"


그렇다 하는말 


기술자 - "본 제품은 마더보드에 결함이있어 속히 본사로 보내주세요."


민간인 - "I know 마더보가 망가졌어, but 내가 어떻게 fix 할수 있겠냐고..."


기술자 - "마더보드에 결함이 있으니 본사로 보내주세요"


민간인 - "I know 이미, but 내 말은 HP에 보내지않고 working만 되게 하고 싶으니 Tell me 어떻게 하는지.."


기술자 - "본사로 보내주세요"


민간인 - "Hope your mom loves you from doing behind"


..............................


솔직히 인터넷으로 검색한게 있어 마더보드의 결함으로인해 

전원공급이 불안정해서 웹캠이나 무선인터넷 칩셋에 손상이가 

끝내 하드디스크에도 손상을 준거라 짐작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A/S 에서 돌아오는 말은 400달러 내고 본사에 보내....






단돈 6만원으로 노트북을 고쳤습니다.......... 그것도 제 스스로....

어찌 어찌하여 겨우 가동하고, 최신 BIOS를 먹인뒤,

내장 무선인터넷이 안돼니 외장 와이파이 USB.... 하드 가장 싼거... 그리고 웹캠은 회로를 어찌하다보니 재 연결이 되고...

비스타였지만 XP로 다운그레이드한 뒤 강제로 호환이 되지않는 그래픽드라이버를 먹여

벌써 6개월간 아주 정상적으로 사용하고있습니다. 




망해도 벌써 망할 회사죠.... 그래도 그 경험 이후 컴퓨터의 지식도 늘어났고, 노트북 고르는 법도 좋아져서,

긍정적인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정말 소비자를 우롱하는 잣대는 없어졌으면 합니다.


장사 한두번하는지 참... 소비자를 마루타나 시로도로 알고 있으니...



HP.... 특히 노트북에 관련된 제품으로서는 구입할 생각을 금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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