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도 우 적절한 시점에 자동으로 컴퓨터 끄기

전력 예비율이 심각한 상태로 낮아졌습니다.

아주 안좋죠... 원자력 발전 찬성파들의 중요한 논거가 되거든요.

전기 절약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만 가동하고 자동으로 꺼 보자구요.

특히 회사PC... 퇴근할 때 끄고 갈 지 그냥 갈 지 고민을 없애보려 합니다.

1. 토렌트에 파일 다운로드 걸어놨어요.

예상시간 탭을 보면 다운로드 완료 시각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만일 37분 남았다면 버퍼를 두고 한 시간 후에 꺼지도록 설정하면 됩니다. cmd 창을 열어서 이렇게...

C:\>  shutdown /s /t 3600

그런데, 토렌트 사용중에 이렇게 셧다운시키면 (제 경우에 한해서겠지만) OS가 다소 불안정해집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가끔 부팅 시 복구모드로 빠져 버리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바꿨습니다.

C:\> sleep 3600 && kill -f 7230 && shutdown /s /t 0

여기서 7230은 토렌트 실행파일의 PID 입니다. PID 확인은 리소스모니터 같은 OS 툴을 이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sleep과 kill 명령은 아래에 첨부해 두었습니다.

2. 주말에는 어떡하지? (이게 이 글을 쓰는 핵심이겠지요..)

긴 작업이 걸려 있을 경우 위 1번 상황에서 시간만 늘려주면 되겠지요. shutdown  /s /t  72000 (20시간)

제 사무실 컴퓨터는 CMOS 설정을 통해 아침 출근 5분 전에 자동부팅과 자동로그인이 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게 키포인트입니다.

자동부팅과 자동로그인이 되어 있다면 시작프로그램에 자동 종료를 걸어두면 됩니다. 제경우 레지스트리 시작프로그램에 shutdown /s /t 7200 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주말이 되면 아침에 자동으로 켜졌다가 두시간 후에 스스로 꺼집니다.

물론 평일에는 한참 일하고 있는데 컴퓨터가 꺼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출근하자마자 shutdown /a 명령으로 종료 예약을 취소해야 합니다. 그것을 깜빡 잊지 않기 위해 시작프로그램에 cmd 창 하나도 함께 열도록 설정해 두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력을 토요일과 일요일에 두시간 씩 낭비하고 있습니다만, 컴퓨터를 끄고 퇴근할 수 없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사실상 44시간을 절약하고 있는 셈이죠.

거의 대부분의 컴퓨터는 시모스 설정에 자동켜기 기능을 지원합니다. 한번 사용해 보세요. 우선 출근해서 편리하니까 이 기능을 포기할 수 없더군요.

sleep.exe kill.ex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