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 중고 상품을 물색하고 있는데.....
2011.06.13 10:35
예전에도 글을 올렸지만 컴부품 구입에 중고 장터를 많이 이용합니다.
조금만 시간들이면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에..."라는 말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근 고장난 PMP를 대신할 제품도 중고 장터에서 물색하고 있습니다.
근데 PMP는 컴부품과 뭔가 틀리군요.
요 며칠 겪은 것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판매자와 접촉(문자)해보면 말이 짧습니다.
- 거의 반말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 직접 통화해 보니 거의 미성년이더군요.
2. 묻지마 상태인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 구매 영수증은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 구성품이 거의 없습니다.
- 심한 경우 일주일 전 구입했다는데 구성품도 없고 영수증 출력도 안된다고 하네요.
- 위와 같은 경우 어디서 구매했냐고 물으면 거의 형에게서 받았다고 합니다.
- 솔직히 장물이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3. 말도 안되는 가격.
- 어짜피 가격을 정하는 것은 판매자 마음이지만 신품보다 비싼 것은 이해가 안되더군요.
- 신품 가격 + 2~3만원에 올려 놓고 한다는 말이 "2~3만원 정도는 흥정가능해요"랍니다.
4. 자주 바뀌는 조건
- 이 조건이면 얼마라고 해서 구매할지를 고민하고 있으면 몇분 후 다른 조건을 제시합니다.
- 이렇게 하는 사람은 몇 없지만 좀 짜증스럽더군요. -_-a
컴부품을 거래해보면 나름 깔끔한 느낌을 받는데 PMP는 사람이나 물건이나 신용이 가지 않는군요.
사고자 하는 모델의 블랙 색상이 품절만 아니라면 바로 신품으로 질러 버릴텐데 언제 입고가 될지 모르겠군요.
요즘 pmp 주 소비층이 청소년층이라서 그렇습니다. 통상 동영상 강의 용도로 부모님을 졸라서 받았다가 되팔거나 하는 경우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