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맥스 애용자가 된 사연

추운 것이 너무 싫어 겨울이면 집 전체 내부를 하루 내내 찜질방 수준으로 만들어 놓기에

엄청나게 건조한 방을 건강상 습기가 있는 촉촉한 방으로 만들기 위해 대용량 가습기 3대를 맥시멈

으로 해놓고 하루 내내 작동해놨더니 방 안에 습기가 가득 찼었습니다. 처음에는 매우 좋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컴퓨터에서 퍽!~하는 소리가 함께 파워 버튼이 켜지지 않더군요.

누가 봐도 파워가 망가졌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에너맥스 정식 수입 A/S 본사 사무실에 전화 걸어 직접 수리받으러 갔더니 유리관 퓨즈가

끊어진 정도가 아니라 얼마나 심하게 터졌으면 아예 녹았더군요. 사실 무상 수리 보증 기간이 한참

지난 제품이었는데 수리 담당 직원분께서 다음부터는 조심해서 사용하시라고 말씀하시면서

심하게 퓨즈가 눌어붙어서 파워 안의 어떤 회로가 문제가 있는지 총제적으로 난국이라 수리보다

그냥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결국 같은 기종의 새 제품 받아 집으로 오는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집에 와서 곧장 파워 장착 후 컴퓨터 부팅해보니 다른 부속들은 정말 멀쩡하더군요.

에너맥스 파워(퓨즈)가 나름 과전류(?!)를 잘 차단해서 심지어 메인보드, 하드 디스크 싹 다 멀쩡했습니다.

너무 기분 좋았던 기억이라 저는 여전히 안텍과 에너맥스 파워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경험적 신뢰도라고나 할까요?!

사실 무상 수리 보증 기간이 지났기에 무상 교환해줄 이유도 없고, A/S 해주려다 도저히 불가할 것 같아

새것으로 교환해준 에너맥스를 보며 지금도 꾸준히 안텍과 에너맥스를 애용 중입니다.

현재 저는 빅타워는 안텍 장착했고요. 미들타워는 에너맥스 장착해서 사용 중입니다.

아무튼 파워는 좋은 것 사용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