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죄송합니다. 제가 아랫글을 잘못 이해했네요.

2011.05.18 21:03

취권 조회:2570

아래에 닉네임 '수호천사'님이 쓰신 글을 보고

어떤 정신나간 놈이 또 5.18 북한소행설을 지지하나보다

하고 화가 나서 쓴 글이었는데

다시 보니 이해가 가는군요.

"지능형" 비판이었습니다.

속이 다 시원합니다.

'수호천사'님 감사합니다.

 

아래글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너무 크기 때문에

제가 졸지에 '극우'가 되어버렸군요.

아무튼 5월 18일에 자유를 지키려다 돌아가신 수많은 시민군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DH 넌 언젠간 내 손에 죽는다. 각오해라.

 

5.18항쟁에 관한 아랫글을 읽어보고 하나 적습니다.

 

매년 5월 18일만 되면 5.18항쟁이 북한 소행이다 아니다라는 논쟁이 불붙습니다.

얼마 전에는 보수단체에서 5.18운동 기록유산 등재를 막으려 했었죠?

하지만 이런 소모적인 논쟁이 모두 북한의 남남갈등 전략이라는 것을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5.18사건이 북한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북한에서 발표한 5.18 지지 성명, 인민혁명열사릉, 그리고 명단 등을 내세웁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시나리오는 이렇습니다.

 

"1995년 일어난 잠수함 침투 사건과 2010년 천안함 폭침 때 처럼 잠수함을 타고 광주까지 내려와서 광주시민들을 학살했다."

 

잠수함 침투설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6.25 전쟁에 관련된 다큐를 보면 인민군이 잠수함을 타고 부산 상륙작전을 시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만큼 북한은 잠수함으로 얼마든지 남한에 상륙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995년 사건을 일으키고 천안함을 쉽게 폭침시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광주시민군에 침투해서 민주화운동을 이용해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 했을 가능성, 적지 않는거 사실입니다. 하지만 광주시민을 학살한건 국군이지 괴뢰인민군이 아닙니다. 광주시민 학살의 책임을 북한에 넘기는 것은 5.18의 부정이며, 결과적으로는 5.18을 계승한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이명박 정부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아주 무서운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아이러니하게도 5.18을 계승하면서도 같은 보수주의 정부인 이명박 정부까지 부정하는 모순을 범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북한에서 내세운 5.18 지지 성명과 인민혁명열사릉은 5.18 사건 이후 의도적으로 5.18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터무니 없는 사실을 퍼뜨려 대한민국을 분열시키려 했던 것입니다. 북한은 이런 이간책에는 도가 텄습니다. 6.25 전쟁 전에도 북한은 여러 이간책을 통해 초기 대한민국을 분열시켰고 결국에는 전쟁 초반 열세를 면치 못했던 것입니다. 4.19 혁명이나 2008년 촛불시위 때에도 북한이 의도적으로 지지성명을 발표하였고, 이를 이용해 보수측에서 북한 소행으로 몰아붙이면서 소모적인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사실 탈북자 중에서 5.18에 대해 고위층을 제외하고는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논쟁은 북한의 이간책이며, 더이상 이에 대해 소모적인 논쟁 같은 것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보수에게 묻습니다. 언제까지 북한의 농간에 이렇게 휘말리실겁니까? 이것이 북한의 농간이라고 생각하신 적은 없으십니까? 또 중도 및 진보에게 묻습니다. 이렇게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북한과 언제까지 친하게 지내실겁니까? 제발 모두 정신 좀 차리십시오.

 

자유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입니다. 4.19와 5.18로 이뤄낸 자유 대한을 북한은 김씨 독재로 말살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5.18 논쟁입니다. 제발 이런 북한의 농간에는 휘말리지 맙시다.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 3가지가 있습니다.

1. 영국 왕실

2.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

3. 5.18은 민주화운동

 

그리고 제가 5.18을 부정하는 극우단체들을 옹호하는 글을 썼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첨부합니다.

저는 분명히 이런 극우단체들의 정신나간 행동의 원인이 북한의 이간질에 휘말린 것이라고 쓴 것입니다. 이런 극우단체를 옹호하려 쓴 글이 아닙니다.

만일 제 글이 옹호글이었다면 당장 손목을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그런 더러운 글을 쓸 사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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