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와 CMOS 개념
2009.09.10 20:22
"BIOS"하고 "CMOS"의 개념좀 구분합시다~
1. 바이오스 (Basic Input/Output System)
바이오스를 설정한다거나 바이오스 셋업이라는 표현을 상당히 많이 사용한다. 심지어 컴퓨터 전문 필자들도 그렇게 쓰고 있는데, 그만큼 바이오스와 CMOS의 구분을 잘 못하고 혼동하여 쓴다는 얘기가 된다.
이 바이오스는 Basic Input/Output System의 약자로, 메모리, 디스크, 모니터와 같은 주변기기 사이의 정보
전송을 관장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이지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아래아 한글과 같은 프로그램은 아니고, 컴퓨터의
하드웨어에 가장 접근되어 있는 함수들의 집합이라고 볼 수 있다.
만일 이 바이오스라는 프로그램이 없다면 우리는 도스나 윈도 95를 사용할 수 없고, 물론 한글도 쓸 수 없다. DOS나 윈도 95, 한글 모두 알게 모르게 결국 이 바이오스의 함수를 호출하여 모든 처리를 하는 것이다.
바이오스는 롬(ROM)에 들어 있기 때문에 흔히 롬 바이오스라고 부른다. 롬은 읽을 수만 있고 쓸 수는 없다는 뜻의 Read Only Memory의 줄임 말이다. 컴퓨터 부팅시 키 누르면 나오는 CMOS 셋업 프로그램과 주변기기 초기화, 자체 진단 루틴도 이 롬 바이오스에 같이 포함되어 있다. 롬에는 쓰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장착된 주변기기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려면 쓰기를 할 수 있는 다른 공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저장한 것은 컴퓨터의 전원이 없어도 사라져서는 안된다. 그곳이 바로 CMOS입니다. 우리가 CMOS 셋업 프로그램을 이용해 장착된 주변기기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면 바이오스는 그것에 기초하여 하드웨어를 인식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 CMOS(CMOS SETUP)란?
(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
CMOS는 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의 준말로 상보적 금속 산화물 반도체로 번역하며 그 제조 과정과 반도체의 동작 원리를 여기에서 모두 설명하자면 결국 반도체 공학 한 권을 다 설명해도 CMOS 셋업이 뭐 하는 것인지 이해를 못하게 될 것이다.
CMOS는 반도체의 하나로 '시모스'라고 읽는다. 이것이 사용되는 이유는 다른 반도체 소자에 비해 전력의 소비가 극히 적기 때문이다. 우리가 컴퓨터의 전원을 내려도 여기에 저장된 것은 지워지지 않는데, 그것은 작은 전지로 전력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조그만 원통 모양의 충전지를 사용했는데 요즘은 전자 계산기나 전자 시계에 들어가는 것과 비슷한 모양의 전지를 사용한다. 전지의 양쪽을 잠시 동안 단락하면 CMOS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는 사라진다. 또 실수로 본체에 나사 하나가 굴러 다녀도 전지가 쉽게 방전해 버려 설정 값이 모두 지워지는 경우도 있다.
컴퓨터, 계산은 빨리 하지만 추리력이나 상상력, 적응력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하드 디스크를 그냥 케이블에 연결하고 나머지는 컴퓨터에게 맞겨 놓아도 제대로 인식을 하지 못한다. 사람이 일일이 모두 지정해 주고 닦고 조이고 기름 쳐야 겨우 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PnP(Plug & play)라는 시대를 맞이하여 조금 나아지기는 하였지만 거의 그 자리라고 볼 수밖에 없다.
CMOS SETUP이란 바로 컴퓨터에게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것이다. 어떤 하드 디스크가 장착되어 있는지, VGA(비디오카드)카드를 사용하는지 아니면 흑백 허큘리스 카드를 사용하는지... 이런 것들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공장에서 미리 일괄적으로 고정할 수가 없다. 사용자의 손을 통해서 CMOS에 저장하고, 컴퓨터는 그 CMOS의 내용을 읽어서 자신에게 어떤 주변기기들이 장착되어 있으며 어떻게 제어를 해야 할지 알게 되는 것이다.
컴퓨터를 완제품으로 구입한 사람은 이미 CMOS 셋업이 잘 되어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하드 디스크 등을 추가로 장착하거나 아니면 컴퓨터를 자신이 조립하여 사용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CMOS SETUP이 필요하다.
CMOS는 기본적으로 ROM이므로 읽기만 가능하고 쓰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CMOS의 설정값을 모두 지워 버리는 지난 4월 26일에 세계를 강타한 바이러스인 CIH가 바이오스 업그레이드라는 기능을 멋지게 이용한 예라고 볼 수 있다.
자료출처: 네이버검색하세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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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급 센스 2009.09.10 23:09 -
행복사랑 2009.09.11 07:0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이제 BIOS와CMOS를 혼동하는 일은 없을것 같네요.. -
쿠마키치 2009.09.11 15:46 감사합니다. 도움이 됬습니다. -
쫌매다 2009.09.12 16:56 BIOS 와 CMOS는 글자 그대로 다른것 이지만 BIOS Setup 이 틀린 표현이라니 섭섭합니다.
마치 윈도설정을 레지스트리설정이라고 불러야 된다 라고 하는것 처럼 들리네요. 범위의 문제가 좀 있지만요.
그리고 CIH 바이러스는 바이오스가 저장된 Flash를 지웠는데 정작 본문글에서 구분 못하고 쓰고 있으니 정말 섭섭한 정보네요.
CMOS Clear는 설정을 지우는 것일까요? 카메라 센서를 닦는 것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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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테니사키 2009.09.12 19:11
글 작성자는 제가 아니라서...;;; 단 지 퍼온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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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조아 2009.09.13 22:27
동감입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도 바이오스셋업 이라고 하고 바이오스가 사용하는 저장장치가 시모스라고 하겠습니다.
마치 컴퓨터 저장장치가 HDD라고 해서 컴을 하드디스크라고 불리는 일이 없는것처럼...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