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세이공청(洗耳恭聽)' - 눈도 씻어야 겠습니다.

2011.04.22 12:09

boksiri 조회:1504

요(堯) 임금이 허유(許由)에게 정권(政權)을 양여(讓與)하려하자


그 말을 들은 허유(許由)는
  집 근처를 흐르는 강물에 자신의 귀를 씻었다.


  그 때 허유(許由)의 친구 소부(巢父)가
  송아지에게 물을 먹이러 왔다가
  그 광경을 보고 이유를 물었다.


  허유(許由)는 이렇게 대답했다.


  "깨끗하지 않은 말을 들었기에 귀를 씻고 있다네."


소부(巢父)도 소에게 이 더러운 물을 먹일 수 없다고
소를 끌고 기산(岐山) 너머로 가버렸다. “장자(莊子) 사기(史記)”

 

이 이야기로부터


  '귀를 씻고 공손하게 듣는다'는 뜻을 가진
  '세이공청(洗耳恭聽)'이라는 말이 나왔다.


  말 같지 않은 말을 듣고 귀가 더러워질까봐 씻는다는
  원래 이야기의 뜻이 변해서


  남의 말을 귀담아 듣는 것을 일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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