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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국HP와 협력으로 시스코와 전면전?
2009.09.09 13:12
삼성전자가 한국HP의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 유통과 관련한 협력을 최근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무선융합(FMC) 시장을 겨냥한 행보로 타깃은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교환기, IP 교환기와 IP 전화기, 휴대폰과 스마트폰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결정적으로 네트워크 장비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가 없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별동 부대팀을 구성해 ‘유비게이트’라는 장비도 개발했지만 성과는 미비해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반해 시스코는 구리선 중심의 교환기는 없지만 IP 교환기를 비롯해 유무선 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이
기존 PSTN 중심의 통신 인프라를 IP 기반으로 교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스코의 위력이 여실히 들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국내 교환기
시장은 삼성전자와 LG-노텔이 각각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해외 장비 업체와 국산 중소 업체들이 나머지 20% 가량을 놓고 경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