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 에어컨도 괜찮네요.
2024.08.06 10:46
작년에 여기저기 물어보면, 거실에 9평짜리 벽걸이 에어컨은 성능이 부족할 수 있다 이런 답이 많았죠.
그냥 저지르고 보자 싶어서 냉난방 9평짜리 벽걸이 에어컨으로 샀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난방 기능은 빠진 것을 사는 것이 더 나았겠다 이런 생각도 들기는 해요.
작년에 설치기사가 설치하기 전에 반품하라고 하더군요. 거실에는 스탠드 했어야지, 안 시원해도 후회하지 마라고....
저에게 확인서명 받아야겠다고.....
여하튼, 그냥 거실 일부분만 시원해도 괜찮다고 했어요.
사람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두분이 딱 있으실 거실만 시원하면 된다고요.
전에 90년대에 일본 내셔널 에어컨을 사서 부모님 전기요금 많이 나올까봐 많이 사용도 못하고....에어컨 플라스틱이 바삭바삭해서 부서지더군요. 그때도 전기요금 다른 식구들이 와서 장시간 틀어도 5-6만원대 정도로 많이는 안나오더군요. 거실에 큰 평수 에어컨 사봤자 어차피 다른 방쪽 문은 다 닫아놓고 에어컨 틀잖아요.
작년에 산 벽걸이 에어컨, 올해 28도에 둬도 시원하더군요. 괜히 작년에 반품할 뻔 했어요.
여름에 전기요금 부담없이 틀고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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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 2024.08.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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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멜로디 2024.08.06 21:34
거실이 정말 시원해요~~. 스탠드 안하길 다행이었어요. -
지나다 2024.08.06 13:50
가동 시작해서 최대 냉방으로 설정하고는 시원해지면 온도를 올려야 절약한다는...
어제 고장난 에어컨 고쳐서 혼수상태 벗어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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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멜로디 2024.08.06 21:35
아, 그렇군요. 처음에는 낮은 온도로.... -
멍멍아밥묵자 2024.08.07 05:47
6년전 주택살때 정숙형 벽걸이 에어컨이 있었습니다. 주택이고 특히 제방천장은 2층의 마당?? 비슷하게 땡볕이 그대로 내리쪄서 한증막이었고 단열은 물론 겨울에는 바닥은 뜨끈해도 코가 시려울 정도로 바람도 잘 통했죠.
여름에 에어컨 24시간 돌려도 8만원 넘은 적이 없습니다. 26도 틀어놓고 밤이 되어서야 콤프레샤가 안돌정도로 굴렀는데도요. 물론 처음엔 바로 밑에 선풍기만 켜고 선풍기에서 찬바람이 나온다 정도로만 만족했는죠. 그래도 밤이 되면 콤프레샤가 꺼질정도로 온도를 잡아주긴 했습니다.
지금 36평 아파트고 투인원에 인버터지만 14만원까진 나오네요. 전기요금이 오르긴 했지만 3시간 외출시 끄고 나갔다 들어와도 집이 서늘할정도로 주택과는 비교도 안됩니다. 주택은 2시쯤 되면 38도. 찬물틀어도 따뜻한 물이 나올정도 였으니.
에어컨이 크든 작든 어차피 온도 낮추는데 들어가는 에너지는 똑같죠. 다만 큰놈에 비해서 더딜꺼고 그만큼 더 열심히 일하는 정도?
저는 좋은 기억만 있네요. 마당에 물을 안뿌려도 될정도로 에어컨에서 물이 나와서 그 물마저 시원했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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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멜로디 2024.08.07 12:07
위에 옥상이어서 여름이면 불덩어리 되거든요. 창문 열어놓으면 시원하기는 한데, 차 다니는 소음이 크게 나고....
그때 제가 불렀던 노래가 그저 바라만 보고 있지~~~, 그저 눈치만 보고 있지~~~.
아니, 사놓기만 하면 뭐하냐고요. 여하튼, 가스도 채워 준 기사가 1년 가스 넣어서 사용해보다가, 배관 새로 교체할 바에는 에어컨도 오래 되었으니까 그냥 새로 사라고.....
가스가 채워놓고 1년 지나니 또 가동이 안되더군요.
정말 벽걸이 에어컨이 좋네요~~~.
평수대비 에어컨 냉방능력이 작으면 효율이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냉기를 유지하는 데서 차이가 날테니까요.
하지만 방이나 창문을 잘 밀폐해서 냉방공간을 최소화 하시는거로 효율을 끌어올리시는 거 같네요..
만족하시면 되는거죠..
정말 거실이 시원하지 않으시면 벽걸이는 방으로 넣고 ,, 스탠드하나 더 구매하시면 되죠.. ㅎㅎㅎ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