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주전파센터 난리났습니다.
2024.05.13 17:18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에서 태양 흑점이 폭발해 태양풍이 발생햐던지 이로 인해 지자기 교란이 예상되면 메일로 알려주는 메일링 리스트에 오래전 가입했는데, 가끔 오던 메일이 요즘 폭증입니다.
태양풍은 전기를 띈 입자(하전입자)의 흐름으로 평균 속도는 약 450 km/s 정도입니다. 빛의 속도는 약 3억 km/s 정도이므로 태양 흑점 폭발이 일어나면 빛의 속도를 감안할 때 약 8분 20초 후에 지구에서 관측이 가능합니다.(지구와 태양의 평균 거리 1AU=약 1억 5천만 km) 그러나 하전입자인 태양풍은 빛의 속도보다 훨씬 느려 태양 흑점 폭발 후 약 3일 20시간 정도 지나 지구에 도달합니다. 따라서 24시간 태양을 관측하는 과학자들이 태양 흑점 폭발 관측 후 적어도 3일 전에 태양 폭풍 예보가 가능합니다.
올해 21년만에 최대 태양 폭발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11년 주기로 변하는 태양 흑점의 크기로 봐 올해부터 2년~3년간이 문제라고 합니다.
태양 흑점 폭발로 발생한 태양 폭풍이 지구에 쏟아져 들어와 생기는 현상으로 인해 극지방이 아니면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은 지구의 자기장이 막아줘 인체에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태양풍이 극지방에서 대기 중 산소 분자와 만나면 아름다운 오로라를 발생시켜 아름다움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송전선에 문제를 일으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기도 하고, 인공위성등에 장애를 일으켜 GPS가 마비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또한 지구 궤도에 있는 우주인들과 북극 항로를 지나는 비행기 탑승객에게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