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 잘못 했다가..
2024.03.10 23:37
동내 아는 형님이 계십니다..
지난달 말 정도에..
그 형님과 저녁을 먹으면서..
그 형님이 몇년동안 계속 해 오던 주식 이야기가 나왔는대..
그 형님이 3천만원에서 시작 해서 한때는 1억5천까지 늘어 났다 지금은 6천만원 까지 줄어 들었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니 왜 이리 갑자기 훅 줄었어?
이러고 물어 보자...
그 형님이..
같이 주식 하는 사람이 있는대..
이사람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좀 사달라고 부탁을 해서..
몇번 사주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됬다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니..형님..
아무리 믿는 사람이고 아는 사람 이라고 하지만..
내돈이 이렇게 크게 손해를 보는대..
이거는 좀 아닌거 같다..
이런 말을 했더니..
그 형님이..
나는 그 사람을 믿는다..
지금 내 주식 투자 하는 돈 다 잃어도 상관이 없다 라고 해서..
아니..
그 사람이 주식에 얼마나 대단 하길래..
이러고 물어 보자..
그 사람 강남에 건물도 있고..
괜찮다 이렇게 말을 하길래..
제가..
아니 그 사람이 강남에 건물을 주식 투자 해서 샀다면 정말 대단 한거지만..
정말 주식 투자로 강남에 건물을 샀대?
하고 물어 보자..
그거는 아니고..
이런 대답을 하시길래..
제가..
그럼 그 사람은 주식은 재미 내지 취미인대..
형님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사달라고 하는것은 이건 좀 아니다 라고 말을 하자..
그 형님이..
화가 나셨는지..
너 다음 부터 나오지마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니..
그 이후 연락이 없더라고요..
아니 아무리 믿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거는 가만 생각해 보니깐..
통정거래 잖아요..
자신의 주식을 좀 사달라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깐..
주식 거래 량이 늘어 나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면 그만큼 주가가 올라 갈 가능성이 높으니깐요..
이것이 그 유명한 통정매매 이고 이건 범법 행위 아니겠습니까..
그 형님은 몰랐다 하더라도..
비싼 가격에 사서 자신도 손해를 보고 그 사람에게 다시 팔았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현재 9천만원 정도 손해를 봤으면 저 같으면 나 이정도 손해 봤으니..
또 사달라는 말은 좀 하지 말아 달라고 이런 말은 해줘야 하는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말했는대..
아무래도 제가 말을 잘못 한것 같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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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BORAM]람 2024.03.1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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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추 2024.03.11 09:51
'지금 내 주식 투자 하는 돈 다 잃어도 상관이 없다.' 에서 멈추셨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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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타임 2024.03.11 10:06
윗 분 '추추추'님 말씀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주식을 조금 하는데... 주식투자의 핵심은 '합리적'(과학적이고 이성적) 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주식투자에 대한 형님의 행동은 합리적인 태도가 아닌 듯 합니다.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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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사랑 2024.03.11 11:21
나하고 관련없는 얘기는 들어도 좋지만 내 돈이 나가고 내 시간이 나가는 얘기는 잘 생각해야하고 누구도 강요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오히려 형님이라는 분이 한쪽에 치우쳐져서 정신줄을 놓은듯.
고지식 하게 소 귀에 경 읽기라는 말도 있지만 자기 생각만 맞다고 아무리 이야기 해도 자기 고집 불통인 친구가 있는대
나중엔 제말이 맞다고 합니다. 막상 틀린걸 알기전엔 누구 말도 안듣고 고집 피우죠. 코인 쌀 때 삲으면 못 벌어도 개당 5천만
번다고 말해도 안 듣다가 3천에서 8천 올라가도 자기는 안한답니다. 돈을 벌게 해줘도 안되는 사람은 안됩니다.
제 말 듣고 삿으면 못해도 2억은 벌었을건대 이번에 사고로 5백만원 보상금으로 주는대 3백 모자라다고 빌려 갓습니다.
피망 칩 처음엔 1천 벌다가 1천 모아둔거랑 보증금이랑 2달 월급 9백 만원 날리고 이러고 잇내요.ㅋ
이번에 3천으로 1개라도 사둿다가 8천에 팔아도 5천 버는대 자기는 안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