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사제 세탁기 호스 1년 사용 후기
2024.02.04 11:03
세탁기를 올해로 정확히 21년째 사용중인데요.
작년에 기존 사용하던 세탁기 호스의
세탁기쪽 접합 부분(사진에서 하얀 부분)이 아예 파손이 되어서
찾아보다가 선정한 호스가 사진의 제품이었습니다.
사진을 구매한 곳에서 가져 온 바로 딱 저 제품이죠.
겨울철에 물때문에 세탁이 곤란한 경우가 많아
겨울에 물이 얼어서 안나오면 안쪽에서 따로 물을 끌어 올 수 있도록
넉넉하게 10미터짜리를 샀습니다.
그래서 1년 사용후 결론은 선정 실패였습니다.
원래 기존 번들 호스는 진한 회색이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저는 세탁기를 환한 곳에 두고 쓰는데
투명한 호스가 아니라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만
호스 안에서 녹조가 생기더라고요.
이게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 하면 떨어져 나와
세탁기 급수밸브의 필터에 쌓여서 이게 꽉 막혀
급수가 안되니 중간에 에러로 멈추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세탁기 돌리면서 필터 빼서 녹조 제거해주고 세탁중이네요.
당장 오늘 다시 회색 호스로 구매하려고 알아보고 있네요.
알아보니까 다른 계통으로 호스를 쓰는 곳에서도
이런 하얀색 호스는 절대 비추한다고 하네요.
제가 겪어보니 그 이유를 절감하겠습니다.
호스의 재질이 불투명하여 태양광의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본문에 언급한것 처럼 호스 내부에 녹조가 엄청 발생하여 지저분한 물이 나오더군요.
그 호스를 새로 사지 않고 그냥 사용 하시려면 호스 내부를 깨끗히 청소하고
외부는 검은 색갈의 비닐로 몇겹 둘러서 사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