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외장 HDD는 다시쓰기 해줘야 오래가고 외장 SSD...
2024.01.13 11:18
외장 SSD는 전기공급을 해줘야 데이터가 오래간다
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에 몇 가지 세부질문을 드립니다
1) 전기공급이란 단순히 전원켜진 PC나 노트북과 캐이블로 연결만 하고 있는 것을 뜻하는지요?
2) 외장 HDD 다시쓰기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추천되는지요? 다시쓰기가 오히려 위험한 경우도 있을까요?(뜻하지 않은 전원차단 등) 여유용량이 거의 남지 않은 경우에도 그 다시쓰기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나요? 원리가 어떤 영역의 데이터를 읽고 동일한 영역에 다시쓰는 것인지 아니면 같은 데이터지만 빈 영역에 다시쓰는 것인지요?
3) 외장 SSD의 경우 전기를 얼마동안 공급해줘야 할까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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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24.01.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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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4.01.13 12:33
HDD도 다 써가면 느려집니다
기본적으로 요즘 OS 바깥쪽 트랙을 우선적으로 쓰는지라 빠른 바깥쪽 다 차가면 느린 안쪽에 써야하니 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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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4.01.13 12:32
다시 쓰기 완벽하게 할려면 그냥 내용물 복사후 포맷하고 다시 집어넣으세요 (귀찮긴해도 젤 확실함)
얼마나 연결해놔야 셀 리프레쉬가 다 되는지는 글세요? (제조사가 안 알려주니 답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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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24.01.13 13:23
본문이 제가 아는 부분과 일치하지 않는것 같아 엉뚱한 소리만 한거 같습니다 ^^
일단 HDD의 경우 아날로그 제품 이라고 했습니다. 딱히 다른 작업이 없더라도 전원 인가만 되어 있어도 별 문제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불안정한 전력 문제로 돌연사한 경우 외에 딱히 수명이 언제다...를 경험 해본적은 글쎄요...
사용중 비정상적인 소음 발생으로 전조증상을 느껴 스스로 폐기 하는편 입니다.
하드는 다시쓰기 를 하면 상대적으로 조각이 덜 발생 하는걸로 압니다.
차곡차곡 쌓이는 구조 랄까요? 다만 트랙의 여유 공간이 부족하면 남은 공간을 건너뛰어 저장 함으로 이때 조각이 발생 하겠죠
포멧(fat,ntfs,exfat)형식에 따른 각 섹터크기의 차이로 인한 손실도 발생하죠
자료가 주로 대용량의 큰 파일들 인가 아니면 자잘한 다수의 파일들 인가에 따른 효율역시 다를겁니다.
SSD 는 이미 메모리 셀의 크기가 포멧 형식과 별개로 구성 되어져 있습니다. 물리적 으로요 다만 사용되는 포멧 형식만 다릅니다.
하드처럼 섹터 단위가 아닌 셀 단위로 차이가 있습니다.
SSD 는 그와 다르게 트림 이라는 작업을 따로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정해두고 실행 해줘야 하는거로 압니다.
단지 전원인가 만으로 트림의 작업이 자동으로 이뤄지거나 하진 않는걸로 압니다.
삼성의 메지션 같은툴 실행 해보면 트림 작업을 어느때 하도록 할건지등을 지정해서 실행 되도록 관리하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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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4.01.14 11:37
HDD 자기 열화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기만 해도 자료가 손상되거나 심하면 손실됩니다
특히 최근 디스크의 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문제가 점점 심각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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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24.01.14 19:58
대용량 하드 가 말씀하신 이유로 꺼려지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4테라 를 기본으로 보관전용 으로 이전엔 2테라로...시험삼아 8테라도 하나 사용중 이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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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BOi 2024.01.13 15:26
솔직히 때때로 전원인가를 해줘야하는 걸 신경쓰는 것 보다는
분산투자... 즉, 다중 백업을 잘 해놓는걸 신경쓰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HDD 나 SSD 나 관리를 안하고 굴러다니고, 험하게 써도
속도는 느릴지언정 잘만 써지는게 있는가 하면...
신경쓰고 관리를 했음에도 픽~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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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24.01.14 10:06
1) 전기공급이란 단순히 전원켜진 PC나 노트북과 캐이블로 연결만 하고 있는 것을 뜻하는지요?
-> SSD 유지를 위해 전기공급을 요하는 이유는 켜져있으면 내부 관리 프로그램에서 유지관리작업을 하기 때문입니다. 유지관리를 하면서 각 데이터를 점검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불안정하면 다시 재배치하거나 하죠. 문제는 "회사마다, 상황마다 달라서 케바케"라는 겁니다.
30초면 된다는 사람도 있고, 10분은 해야된다는 사람도 있고, 안전빵으로 걍 1시간 꽂아둬라 이러는 사람도 있습니다.
최선의 선택은 "SSD도 다시쓰기"하는겁니다. 물론 그 SSD에 들어있는 용량만큼 쓰기수명은 줄어들겠죠. 쓰기수명은 조금 포기하는 방법이지만, 아무래도 날리는거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차선의 선택은(어쩌면 최선일수도) Diskfresh라는 "다시쓰기" 프로그램을 이용하되, "읽기전용모드(Read Only Mode 체크)"로 하면 됩니다.
이건 쓰기수명을 날리지 않으면서도 각 셀을 전기적으로 활성화시켜 원래 희망하던 유지효과를 본다고 합니다.
( https://www.puransoftware.com/DiskFresh.html )
( 기타 diskfresh SSD로 검색하면 여러 글들을 볼 수 있음. 다들 다시쓰기하지만 SSD는 Read Only 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함 - 효과를 보는걸 어떻게 아느냐면 diskfresh 작업 전 작업 후의 속도패턴 변화를 검사한 짤들이 같이 올라오는데 그 중 일부는 Read Only를 사용하고도 같은 효과를 봤다고 함.)
( SSD는 그 구조상 파티션이 아닌 "전체 디스크"로 실행하는게 좋음. SSD를 파티션 단위로 실행하면 데이터가 있는데도 빠지는 구역이 생김. )
저런거 하기 귀찮거나 싫으면 그냥 절충해서 안전빵으로 한 30분쯤 꽂아두면 되겠죠.
그리고 SSD는 보관온도가 더 중요합니다.
SSD 고온보관에서 1~2개월만에 유실이 발견되는 사례도 있고, 1년 창고에 방치해둔거 싹 날아갔다던 기업도 있더군요.
우리가 일상에서 조심해야할 것은
겨울에는 온돌바닥에 쌓아둔 박스 정도 일테고, 여름에는 실외,야외 주차차량에 고온 방치하는 거겠죠.(차량에 놔둔 폰,노트북,외장SSD/HDD 등)
2) 외장 HDD 다시쓰기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추천되는지요? 다시쓰기가 오히려 위험한 경우도 있을까요?(뜻하지 않은 전원차단 등) 여유용량이 거의 남지 않은 경우에도 그 다시쓰기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나요? 원리가 어떤 영역의 데이터를 읽고 동일한 영역에 다시쓰는 것인지 아니면 같은 데이터지만 빈 영역에 다시쓰는 것인지요?
-> 애초에 쓰기작업하는데 전원차단은 당연히 위험합니다. 전원차단 당하지 않길 빌어야한다는 답밖에는 할수가 없겠네요.
여유공간이 많으면 단순한 기본복사를 통해 작업하면 됩니다.(물론 복사가 끝난후 원본을 지워야합니다. 사본을 지우면 소용없죠.)
여유공간이 없으면 프로그램을 써야합니다. 사실 선택권이 거의 없고 단 하나의 프로그램만 알려져있습니다.
https://www.puransoftware.com/DiskFresh.html
이건 섹터단위로 그자리에서 읽고 바로 다시 써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같은 자리에 써주는건지 그냥 어차피 아무래도 상관없는거니까 아무데나 다시 쓰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섹터단위로 처리하기 때문에 하드에 1섹터(일반적으로 512바이트)도 남지 않은게 아닌다음에야
결과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을겁니다.
다만 사용법은 다음을 따르는게 좋습니다.
HDD : 장시간이 소요되므로 파티션단위로 하면서 몇시간정도 방치가 가능한 상황에서 시작. 일시정지와 작업중단이 가능은 하지만 혹시 모를 사고가 있을수 있기에 정지없이 한번에 작업하는걸 추천. HDD 구조상 파티션 구역은 물리적으로 정해진 위치에 있기 때문에 파티션 단위로 작업해도 괜찮음. 단 "전체디스크"에서 앞의 수백섹터 정도와 맨 뒤의 수백섹터를 따로 해야 파티션테이블 정보도 커버가능함.
(앞부분에 저장된 파티션 테이블이 유실되면 RAW디스크가 됨.)
(DiskFresh할때 특정구역만 refresh하는게 가능하므로, 파티션 테이블을 노릴경우 Physical Drive n 체크 -> refresh selected -> refresh range 를 선택해서 0~1000 정도 지정하면 됨. 맨뒤도 하면 좋지만 백업보조영역으므로 꼭 해야하는건 아님.)
(참고로 EFT 등 앞부분 예약파티션이 HDD에 있을경우에는 드라이브 할당해서 하는게 편하고, 안되거나 귀찮을경우에는
위의 range를 0 ~ n(MB) x 1024 x 2 이정도로 계산해서 늘려서 하면 됨. 예를들어 100MB라면 100 x 2048 + 여분으로 수백 이런식)
SSD : 비교적 단시간이지만 처음할때는 확인을 위해 몇시간 비워놓고 시작 추천. 문제는 SSD 구조상 파티션은 논리적인 구분이지 물리적인 구분이 아니라서 "절대 파티션 단위로 하지말것." 그래서 SSD는 스크롤 내려서 Physical Drive 0,1,2,3... 이걸 선택해서 한번에 하는게 최선. 다만 Read Only Mode를 체크하면 읽기만 처리하는데 속도도 빠르고 원하는 효과 얻을 수 있음. 체크안하고 다시 쓰기해도 되긴 하지만 쓰기수명 줄어드므로 엔간하면 비추. Physical Drive 번호는 윈도우의 "디스크 관리"에 나오는 번호와 일치하므로 그걸 확인해서 골라서 처리하면 됨.
참고로 DiskFresh를 쓰면 리포트에서 배드섹터도 확인가능합니다.
당연히 치료효과는 없지만, "읽거나 쓰기가 실패한 섹터"를 리포트에 기록해주기 때문에 치료나 교체가 필요한 HDD/SSD인지 확인이 가능해지죠.
다만 정확하게는 배드섹터를 확인해주는게 아니라 "읽기/쓰기가 실패한 곳"을 확인해주는겁니다.
sata케이블이거나 외장SSD/HDD라면 단순히 케이블 불량일 수 있습니다. 그 경우 내장으로 sata케이블 교체해서 다시한번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동일한 섹터에서 또 똑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진짜로 그 디스크는 빠른 교체가 필요합니다.(물론 그 섹터에 있을 데이터는 유실. 해당 디스크에 들어있던 데이터는 전면 무결성 체크가 요구됨.)
참고로 USB 메모리에도 응용가능합니다. 읽기전용으로 refresh효과를 줌은 물론 USB 메모리의 배드섹터(배드셀?)을 확인해서, 교체가 필요한지 확인가능하겠죠.
3) 외장 SSD의 경우 전기를 얼마동안 공급해줘야 할까요?
-> 1번에서 설명했다시피 회사마다 상황마다 케바케라 분명하진 않습니다만, 최하 10분은 요구되는듯 한데, 안전빵으로 한 30분~1시간정도 켜두는게 좋다고 봅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냥 1초라도 전기인가로 연결만 되면 끝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해결될 문제는 아닌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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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3d 2024.01.15 07:19
감사합니다. 어느 정도는 궁금한 게 풀렸네요^^ 하드웨어 하시는 분들이 대규모로 실험해서 공식자료를 내면 좋겠네요.
사용상의 특성만 따진다면 HDD 는 저장용
SSD는 작업용 이고
HDD는 여유공간이 적더랃 별반 문제는 없습니다. 대신 특성상 조각여부에 따라 상당히 느려질수 있습니다.
SSD의 경우엔 일정수준의 여유공간이 남아 있어야 메모리 셀의 열화 현상을 줄일수 있고
트림 이라는 작업을 해줘야 골고루 셀 을 사용 함으로서 평균적인 셀 수명을 기대할수 있으며
그로인해 돌연사의 위험이 줄어들수 있습니다.
전체 SSD의 1%의 셀이라도 완전히 죽어버린다면 그 SSD는 사용불능 됩니다.
HDD의 베드섹터 는 그 부분만 건너뛰기를 하거나 파티션 등으로 구분짓고 접근금지 따위로 임시사용과 데이터의 이동따위의 작업이 가능하나 SSD 는 그런 전조증상 이라거나 임시사용 방법등이 전혀 없습니다.
HDD는 따라서 아날로그 저장장치 이고 SSD경우엔 디지털 방식이라 전혀다른 특성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