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노트북에 외장하드 여러 개를 연결해도 동시에 잘 읽히려면
2024.01.06 14:25
LG 노트북이 있는데 외장하드를 꽂아도 인식이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원인이 전력부족(전력이라는 용어가 맞나요?;)으로 보입니다.
외장하드에 미세진동은 느껴지는데 (전기가 공급됨을 의미하는 듯) 탐색기 열어도 외장하드의 파티션은 안 뜨거든요.
220v 전원을 연결하면 확률적으로는 조금 더 나은 것 같긴한데 인식 안 될 때도 여전히 많아요.
그렇지만 유전원USB허브를 경유해서 연결하면 인식이 대개 잘 됩니다. 문제는 유전원 USB 허브가 너무 번거롭다는 것..
stress test 에도 견딘다는 개념으로.. 무전원(=전원없는)허브를 통해서 외장하드를 여러 개를 연결시켜도
모든 외장하드가 동시에 잘 읽히고 쓰게 되려면... 노트북의 어떤 스펙이 중요한가요?
다나와를 보면 노트북 스펙에
이런 식으로 적혀있거든요. 이 중 배터리의 전력(80Wh)이 높으면 높을수록,
여러 외장하드를 한꺼번에 연결해도, 다 잘 읽힌는 것과 관련 있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어댑터 쪽의 전력은 어떤지요?
조금 더 자세히 생각해보면.. 저 80Wh 를 노트북 안의 부품들의 전력을 CPU 나 그래픽카드 등도 쓰고 있을텐데..
그렇다면
'배터리의 전력 - CPU전력 - 그래픽카드전력 - 그 외 노트북 부품이 사용하는 전력'
값이 높을수록(윗줄에서 - 는 뺄셈을 뜻합니다)
제 질문의 답에 해당하는 노트북일까요?
노트북을 샀을 때 진정 저 현상만큼은 피하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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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투 2024.01.06 14:37 -
ton3d 2024.01.06 14:47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동일한 외장하드를 다른 노트북에 꽂았을 때는 그런 현상이 없습니다.
노트북의 어떤 요소가 분명히 영향을 준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 요소가 노트북의 파워나 배터리 Wh 값은 아니라고 해도..
(더 자세히, 아니면 다른 의견 가지신 분 많이 적어주시면 좋겠네요)
개인적인 이야기를 짧게 해보자면.. 원래 노트북은 MSI 였는데, 무전원으로 외장하드 2,3 개 꼽는 것으로는 전혀 영향이 없고 항상 인식을 잘 했
습니다. 그런데 그 노트북은 이제 없어졌고.. LG 노트북을 쓰는데 이건 외장하드 1개도 제대로 인식 못하고 빌빌거리길래 예전에 사 둔
유전원 USB 를 붙여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데이터손실 발생할까봐 걱정도 되고 이거 가지고 다니느니 노트북 새로 사는
게 낫겠다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유전원 USB 없이 외장하드 연결하면 끼릭끼릭 한 적도 있어서, 불편해도 현재는 유전원 USB 를 항상
연결하고 있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눈 21세기도 한참 지난 때라, 주렁주렁한 유전원USB 와는 정말 작별하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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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투 2024.01.06 15:01 다른 노트북에 꽂았을때는 그런 현상이 없다는 것은
다른 노트북의 USB 출력이 안되는 노트북의 USB 출력보다 더 세다는 것이겠지요.
제가 첫 댓글에서 지적한 것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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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3d 2024.01.06 14:59
앗, 젠투님 제가 젠투님 작성하신 글의 중요한 부분을 이해 못한 것 같습니다.
작성하신 글 중
[ '해당제품' 스펙을 보고 USB로 10W이상 출력되는 제품이 있는지를 확인해보세요. }
에서 '해당제품' 이 노트북을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외장하드를 말하는 건가요?
저는 처음에는 외장하드로 이해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해당제품' 이 노트북을 말씀하신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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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투 2024.01.06 15:04 정확히는 노트북의 USB 출력입니다.
즉 다시 풀어쓰자면 USB 포트로 10W 이상 출력이 가능한 노트북을 말씀드린 겁니다.
제 댓글을 다시 봤는데 출력이라고 말씀드렸으니 외장하드는 아니겠지요.
그런데 10W 정도래봤자 외장하드 하나 돌리기 버거운거라
포트마다 외장하다 하나씩 연결하실게 아니라
무전원 USB허브를 이용해 외장하드를 여러개 구동하실 생각이시라면
사실 10W로도 부족하고 출력이 강할수록 외장하드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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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3d 2024.01.06 15:11
감사합니다. 이제 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USB 단자마다.. 최대로 뿜어낼 수 있는 W 값이 정해져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어디 글에서 인식 잘 안되면
Y자 케이블을 가져와서 꽂으면 된다고 하길래
Y자 케이블 본 적도 없고 그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이제야 그 말도 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USB 단자에서 뿜어내는 W 값이 더해진 만큼 여유분이 있으니
인식이 더 잘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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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투 2024.01.06 15:13 네. USB단자를 보면 파란색과 검은색을 보셨을건데
이게 검은색은 USB 버전이 2.0이고 파란색은 3.x입니다.
이 검은색 USB는 최대 500ma밖에 내주질 못하기 때문에
이런 포트에 외장하드를 외장전원없이 연결하면 인식이 잘 안될겁니다.
파란색은 그나마 좀 나을 수 있고요.
그렇다고 파란색은 무조건 잘 된다는 것은 아니니 이것도 확인을 좀 해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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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3d 2024.01.06 15:13
그냥 글을 쓰면서 생각이 드는데 USB 단자 마다 출력한계를 10W 다 얼마다 정하지 않고..
노트북의 파워에서
특정 USB 단자가 특정 시점에 필요한만큼 충분히 많이 전력을 보내주는 식으로 설계하면
참 이상적일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즉 외장하드가 많이 꼽혀있으면 많이 보내주고.. 안 꼽혀있으면 안 보내주고..
그런데 현실적으로 설계가 쉽지 않은 모양이네요.
글을 쓰다보니 이게 제 머리 속에 들어있었던 노트북의 전력 배분의 원리였습니다. 물론 잘못된 거고..
USB 단자마다 출력한계가 정해져있는 거 같고.. 그 출력한계가 생각보다 작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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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투 2024.01.06 15:15 지금 그런 식으로 계속 개발이 되고 있습니다.
USB도 버전이 있습니다.
버전 이야기는 윗댓글에 간단히 말씀드렸습니다.
컴퓨터하는 사람이라면 알아둬야 할 내용이니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충전관련해서도 USB쪽으로 계속 신기술이 개발중이니
USB-PD같은 내용도 한번 찾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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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3d 2024.01.06 15:19
정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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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24.01.06 15:20
무전원 허브...는 단순히 연결만 해주는 장치 라고 이해 하셔야 합니다.
외장하드 자체의 무전원 외장하드 라도 그 외장하드를 구동하는데 전력이 필요 합니다. 보통 하나만 쓸때는 그나마 덜 하지만
구동을 위한 전력은 넉넉하진 않습니다. (단지 구동만 가능한 정도) 라고 이해 하셔야 맞을거구요
이때 외장하드에 따라 사용되는 전력량 은 다를수 있습니다. 노트북용 2.5인치 도 때때로 무조건 개별로 전원을 추가 해야만 구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의 해야할 부분은 본문의 경우처럼 인식이 안되는 상태가 빈번해진다면 노트북 본체의 전력부족 현상도 일어날수 있고 그로인한
노트북 자체의 돌연사 부분의 염려 입니다.
컴퓨터 전반에서 부품의 돌연사중 대부분 은 전력에 따른 불안정 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전력이 약한 제품은 돌연사의 가능성이 높으며 언제라도 인식불가 상태가 될 수 있단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나 SSD같은 저전력인 외장장치는 상대적으로 덜하나 HDD 방식의 장치는 최초 구동시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며 이때 장치가 주로 돌연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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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777 2024.01.06 16:25
그건 USB전원이 부족해서 그런겁니다..
저도 외장하드도 쓰고 하드도킹도 씁니다..
USB허브는 4개 연결할수있는데 유전원으로 2개를 사용합니다..
허브에 하나씩 하드도킹 연결하고
그런데도 하나씩 연결해서 써도 가끔씩 데이타가 날라가고 그럽니다..
유전원이 그런데 무전원이면 더 그렇죠..
토렌트 외장은 노트북USB에 바로 연결해서 사용하구요..
하루에 한 500기가씩 옮기고 하는데
하루에 한번씩 옮기고 나서 디스크 검사를 하고 끕니다..
디스크검사를 안하는 날에 데이타 날라가고 그러더군요..
그러니 USB허브는 유전원으로 갯수는 되도록 적게 연결하세요..
하나씩 연결해도 데이타가 날라가는데 많이 연결하면 저처럼 데이타가 날라갑니다
아시겠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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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 2024.01.06 16:41
외장 하드 3개를 유전원 허브에 연결했는데 어댑터가 맛이 가니 동시에 인식이 안되곤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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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24.01.07 00:09
최신의 고용량의 베터리 나 충전기의 전압이 높다고 USB장치의 전원공급 출력이 높은것도 아닙니다.
각 포트들 마다의 출력스펙을 확인 하는것이 맞습니다.
우선 노트북 은 데스크탑 과 달리 저전력으로 구동되는 CPU 를 쓰며 베터리 사용시간(효율)을 위해 성능을 고정시키는 방법을 씁니다.
(이 때문에 노트북 이 데스크탑 의 대용이 될수 없고 성능이 낮다고 말하죠)
대신 구조적 이유로 외장 장치들을 더 폭넓게 지원을 하는편 입니다. 그러나 역시 구조적 한계 때문에 허브 사용이 필수기도 하죠
노트북은 여러개의 외장장치를 사용하는 용도의 장치가 아닙니다. 따라서 노트북이 지원하는 외장징치에 무한정 전원공급을 지원 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노트북은 설계부터 (베터리 사용을 기본으로) 전제하여 만들어진 것이라 내장된 베터리...가 전체 출력 성능등 전반부를 커버하도록 만들어졌다 생각 해야 맞습니다.
따라서 노트북의 경우엔 무조건적 으로 외장장치는 유전원을 기본으로 써야 하는게 맞습니다.
신제품의 경우 패스쓰루 기술로 어뎁터를 연결했을때 그 전력을 USB 로 직접공급 연결해주는 기능을 하는 노트북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역시 베터리가 아닌 어뎁터를 연결 했을때만 이란 조건이 붙기도 하구요
또 PD충전 이란것도 노트북 제조사마다 모델마다 제각각 이기도 합니다.
출력 전압이 제각각 이란말과 같습니다.
*외장 하드는 외장 SSD에 비해 전기 많이 먹습니다. 노트북과는 상성이 가장 안맞는 장치 입니다. 또...속도...역시 안습 이기도 하구요
저라면 유전원 허브...보다 외장장치는 무조건 SSD 로 바꾸는것 부터 우선할거 같습니다.
SSD 조차도 유전원 이어야만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한거 같습니다만 그렇더라도...
물리적 기계장치는 일단 전력을 많이 소비 합니다. 그 이유로 최신 노트북은 하드.ODD 등의 물리장치를 없이 제조 합니다.
베터리 효율이 안나오고 무겁고 부피도 크고...
외형적으로 크기가 2.5인치로 비슷해 보일수 있으나 SSD엔 내부에 작은 기판하나에 칩들만 붙은 단촐하기 그지없는 아주작고 가벼운 장치 입니다.그래서 효율이 좋은거고 또 속도도 빠르죠 외부 충격에도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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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지 2024.01.07 03:24
usb 2.0포트에 외장하드 연결했더니 되다 안되다 반복하다 외장하드 날려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그게 usb 포트 전력 때문이라는 걸 몰랐습니다. 주인 잘 못 만나서 망가졌네요.
앞에 고수분들이 많이 설명하셨듯이 하드라면 외부 전력을 주시거나 usb 2.0에는 아예 꼽지 않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usb 3.0이상 스펙을 확인하시고 꼽는 걸 추천드려요. 지금 생각하면 외장하드 날려 먹은 거 제 무지의 소치로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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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3d 2024.01.07 07:08
정말 도움되는 답글들이 많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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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BOi 2024.01.07 09:48
유전원 허브도 조심하셔야 될 것이...
USB-PD 패스쓰루 기반은 저가형이 아닌 이상
자체 컨트롤러로 USB 단자에 알맞은 전력을 분배해줍니다.
반면에 전용 DC 어댑터 기반 또는 Micro B 기반 일부는
상당수가 5V 기반이라서...
비싸더라도 안정적인 걸 원한다면
12V 어댑터를 사용하는 유전원 허브를 추천하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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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4.01.07 11:17
보통 요즘 외장 하드 전력 어뎁터 붙어있어도 12V만 되는 경우가 많아서 5V를 공급 안 해줍니다 (옛날엔 5/12 양쪽 다 주는 경우 많았습니다)
따라서 어뎁터 있더라도 5V 부족할 수 있습니다
유전원 허브는 5V를 어뎁터로 공급해주므로 더 많은 개수를 붙일 수 있습니다
보통 포트당 공급 전력의 상한은 스팩에 표기되지 않으므로 스팩 아무리 확인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애초에 아무리 어뎁터 용량이 크고, 충분하더라도 포트에 공급되는 전력 상한은 USB의 스팩 상한대로 정해져있습니다
한마디로 포트자체의 공급 상한이 USB 규격으로 정해진대로 만들어지므로 무전원 허브로 여러개 붙일만큼 출력이 안 나옵니다그나마 USB의 버전이 높으면 공급해주는 전력의 상한이 올라가므로 3보단 4가 달린 기종을 고르면 해당 포트로 좀 더 높은 전력량을 공급 가능합니다 (그래도 외장하드 여러개 붙일만큼 되진 않을 수 있습니다)
SSD같은 메모리타입이 아니라
모터달린 외장하드라면 필수로 외장하드에 전원을 따로 줘야 합니다.
데이터 손실은 애교고 하드 자체가 상할 수가 있어요.
이게 귀찮아서 노트북으로만 해결하고 싶다고 하신다면
배터리나 어댑터를 보실게 아니라
해당 노트북의 USB 출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USB는 5V 500mA, 즉 5V 0.5A의 전원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게 모터달린 하드를 구동시키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힘이 약해서 모터가 빌빌거리는데 하드가 제대로 읽힐리가 없지요.
그러니 원하시는 노트북을 찾으시려면
아답터 전력 배터리 전력 이런거 백날 확인해보셔봤자 헛일이니
해당제품 스펙을 보고 USB로 10W이상 출력되는 제품이 있는지를 확인해보세요.
중요한건 USB 출력이지 아답터나 배터리는 전혀 상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