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애니 관련 글을 일고서.. - 왜 국내는 성인용 애니가 없는가?
2011.03.08 10:20
애니메이션은 애들이나 보는 거다..?
애니는 애들이나 보는 게 아니라 문화의 한 장르인데..
유럽이나 미국 일본을 보면 성인애니가 꽤 있는데
한국은?
(성인애니라고 누님들 벗고 나오는 걸 말하는 게 아니라 일정 수준의 나이가 되어야 공감되는 애니)
가끔 시도되기는 하는데 글쎄 수준도 안습이고..
오래 전에 본 것이지만 외국 성인 애니 중에서
'키리쿠와 마녀' 라고 프랑스 애니가 아주 강하게 인상에 남네요..
진짜 명작이며 못 보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상도 많이 받았어요.
나이먹고 자라서 닌자들이 마법을 쓸 수 없다는 걸 알고 대박실망했죠.
닌자라는 게 그저 정보수집, 암살을 행하는 간첩 집단이더군요.
지금도 애니메이션 나루토가 유럽과 미국에서 대박인데 거기 애들도 자라서 저처럼 실망할 듯..
심지어 제가 작년에 필리핀에서 좀 살았을 때 거기 어른들이 저한테 묻더군요.
'야 너는 한국에서 왔으니까 가까운 일본에 대해서 좀 잘 알겠네? 닌자들이 진짜 마법 쓰고 막 사라지고 그래?'
그리고 마지막에 가수 비 주연의 닌자 어새신 영화 얘기도 했습니다.
어른이 진지하게 물어봐서 급당황. 그 사람들은 침투 습격 암살 정보 수집, 정보 교란 등을 하는 스파이들이다.
마법사가 아니다.. 라는 말에 대박실망..
순박하고 인정많은 사람들이 많은 필리핀, 모기만 아니면 한 번 살아볼 만한 곳 같습니다.
마닐라 말고..(마닐라 공기 최악, 영어 발음 엉망..
세부가 좋아요.. 공기 좋고 사람들 영어 발음도 괜찮고
그래서 외국인 회사 콜센터는 거의 대부분 다 세부에 있죠)
누구든지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늘 상대방을 배려하고 도와주려 애쓰는 사람들이 많은
필리핀이 가끔은 그립습니다.
(범죄 관련해 약간 불안한 건 비호감이지만.. 사람들이 악해서라기보다
가난해서 그렇죠 뭐.)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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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켄신 2011.03.08 10:32 -
HERMES 2011.03.08 10:34 원더풀데이즈 였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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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ES 2011.03.08 10:32 딴죽걸려는 의도는 없습니다만, 시작은 애니메이션, 끝은 필리핀 이야기로 끝을 맺으셨지 말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려되는 점은 만화영화라고 불리우던 시절부터 애니메이션을 보아왔고 사랑했던 세대들은나이가 들어가고, 자식들이 자신들이 애니메이션을 접했던 나이때에 각종 애니메이션등을 접해가는 과정을 지켜
보면서 느끼는 점이 다를겁니다.
다만, 빠르면 90년생 ~ 최근세대의 경우는 2D는 왜산 3D, 클레이(찰흙)는 서양산 2D/3D 불문 아동용은 국산으로
치부할까봐 걱정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오타쿠문화가 우리나라에 스며들면서 문제는 더 커질 것 같습니다. -
청년취업 2011.03.08 10:38 분명 글이 산으로 간 것에 대해 언급하는 덧글이 올라올 거라 예상했습니다. 다 쓰고 나서 등록 버튼 누를 때
'왜 글이 산으로 올라간 거지?' 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제가 쓴 많은 글이 대체로 산으로 가는 경향을 띠는.. ^^
이게 바로 이상이란 작가가 사용한 자동기술법.. (이상 맞나? 고등학교 때 배운 거라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 아직 삼십대 이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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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켄신 2011.03.08 11:32 오타쿠 문화가 우리나라에 스며들면서 문제가 더 커진다고 하셨습니다만..
일본의 경우 좀 지나칠정도로 일반인 비정상인으로 나누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튀는걸 용서하지 않는 경향이 상당히 큽니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 튄다고 하는걸 나이든 분들이 ㅉㅉ하는 성향이 있었다고 해도 동세대에서 볼때 크게 신경쓸 점도 아니고 그걸로 야유를 퍼붓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오타쿠 문화도 어디까지나 문화의 일종입니다. 그게 문제시 된다는건 그걸 문제라고 생각하는 일본의 그 사상자체가 흘러들어왔다는건데 그게 더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 말을 조리있게 못해서 이해가능한 글인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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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조조 2011.03.08 10:41
가장 큰 문제는 기획력부족이 우리나라 만화산업이 성장 할수 없엇던게 아닌가 합니다 .... 만화의 그리는 수준은 정말 실력 좋아요. 그래서 일본이나 미국의 하청업체로 원화를 그리는 곳이 국내에 있습니다 일본만화 뒤 자막 보시면 울나라 심심찮게 나옵니다 그린곳이요 심슨도 우리나라에서 그려서 찍어서 보내는걸로 압니다 그일에 종사 하는 사람을 전에 알았는데 지금은 소식이 없지만.. 그리는 실력 만드는 기술 다 잇는데 안되는것은 결국 기획력의 부족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울나라 사람들은 감성이 발달되어 있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합니다 즉 감정적이라는 말이죠 그러니 어는 순간에 김연아 같은 천재가 나오지만 어떤일을 체계적으로 조리있게 기획해서 하는것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 정부의 하는것도 보면 그렇고 fta협상에서도 그렇고 무기 만들고 명품 명풍하다 결국은 불량이 많고 하는것 보면 나타나죠 ... 요즘은 기술이 좋은게 실력이 아니라 그 기술을 운영하여 부가가치를 올리는게 정말 실력이 아닌가 합니다..... 안그러면 만화산업에서 결국은 하청업체를 못벗어 나겟지요.
아 그리고 일본만화를 보시면 알겟지만 성인이 볼수 있는 만화라는 개념이 없는 듯합니다 30-40이상들도 만화에 열광하니까요..
만화라는것은 추억으로 보는 거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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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켄신 2011.03.08 10:45 제가 하고싶은 말이 체계적으로 정리된 덧글을 보니 반갑네요 =_=; 뒤쪽의 정부의부터는 제가 아직 잘 파악못하는쪽이라 동의하긴 힘들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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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1.03.08 21:08 서울시 용산소재의 미리네...라는 셀 에니메이션 공장(?)이 있었습니다.
제가 국민학교때 였으니...대략 30여년이상이전의일 이군요
동창친구가 필요이상 관심을 가졌기에 저도종종 파지난 셀...원화...동화...물감 등등을 줍는데 동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그때 만화영화가 만들어지는 기법을 대강이나마 옅볼수 있었던 계기였죠
우리나라의 신화나 구전이야기들이 다양하게 편집되고 각색되어 에니메이션화할 가능성이 많을걸로 압니다만
일제의 문화말살정책의 일환으로 미신처럼 변모해버린지금
어릴적 들었던 갖가지 이야기들을 스토리화하여 장편소설처럼 늘어놓을 작가가 얼마나될까...를 생각해보면
그다지 밝아보이진 않습니다.
대부분의 셀에니메이션은 막대한 수작업이 대부분 이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디지털로 바뀌어가면서 기존의 종사자들은 거의 사라져버린뒤가 되었죠
그러나 젊은 작가들 대부분은 이미 일본풍이나 서양풍의 에니메이션밖엔 거의 모릅니다.
일테면 토양이 척박하기 그지없다는것이 가장큰 걸림돌이 아닌가 싶습니다.
따라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한다는 난관이 있겠죠
중학무렵 김청기 감독의 태권브이와 3.3.7 은 항상 언제나 내 응원군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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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애니들은 아니었지만 그래픽이나 효과면에서는 현재 일본을 능가할수도 있다고도 생각은 듭니다. 가끔 일본 애니들을 볼때 그림이나 기타등등 서포터한곳이 국내회사인 경우도 몇번 봤습니다 .. 합작으로 동시 개봉한 경우도 몇번 있었고요. 애니 제목이 기억이 안나 검색을 못하겠지만.. 전에 국내에서 개봉된 게 있었던걸로 압니다. 국내작품이었고요.. 이름이 머더라.. 무슨무슨 데이즈였던가..?;;; 당시 작품을 본사람이 한결같이 말하길 오 효과좋다. 스토리도 좋아보이......응? 하는 반응이 대부분인걸로 기억합니다. 이건 애니메이션의 문제라기보단 스토리의 문제지요. 그리고 이는 영화에서도 그대로 보여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3년전쯤엔가 제가 느낀 거라 요즘은 어느정도까지 성장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게 만화나 소설이 원작이 되지만 아시다시피 국내 만화쪽은 배고픈 직업이기도 하고요... 지금 딱히 꼽으면 그나마 성공한건 둘리 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뭐 매니아 수준도 아닌 그냥 취미가 애니쪽이라 취미수준에서의 덧글이었습니다. 저역시 애니는 어린이들만 보는거다라고 생각들지 않습니다. 혹자는 애니는 당연한것을 표현하는거고 책은 그보다 많은걸 담아낼 수 있다고 하지만 그건 감독의 재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베트남 친구가 보바란 플래시 만화를 보고 있었는데 한국말이 나오길래 놀랐지요.(플래시 만화캐릭터는 거의 마시마로 흡사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모르는 국내만화도 꽤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