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mp 앱을 아시나요?

2010년대 초에 나왔던 스마트폰 앱인 범프가 그리워집니다. 그당시 범프는 아이폰이건 안드로이드폰이건 거의 앱 다운로드 1위였습니다.

아이폰끼리, 안드로이드폰끼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끼리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파일을 주고 받으려면 기기를 서로 살짝 부딪히기만 하면 파일 전송이 됐었습니다. 서로 부딪히기에 앱 이름도 범프(Bump)

비밀번호도 입력도 필요없고 링크를 만들어 보내지도 않고 다른 어떤 행위도 필요없이 두개의 디바이스를 그냥 툭 부딪히고 상대방이 전송 수락 버튼만 누르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범프가 나오고 거의 must have 앱이 되었었는데, 2013년인가 범프가 구글에 흡수되면서 훨씬 더 좋은 앱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했는데 그냥 사장됐습니다. 그당시 구글이 구글포토를 출시하던 시기로 기억하는데 사진을 주고 받는 방법으로 가까운 거리면 거의 대부분 범프를 사용했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구글이 범프를 사서 아예 없애버린 것 같습니다.

현재 센드 에니웨어 쓰고 있지만 아이폰끼리 에어드롭처럼 쉽게 모든 기기간 파일을 보다 더 편리하게 주고받는 방법이 무엇일까? 그동안 새로운 것이 나왔나 찾아보다가 뭔가 아직도 편리하고 단순한 방법이 없어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옛날에 있던 범프 앱이 그립습니다. 

아마 지금 재출시해도 인기 많을 앱이 될겁니다.

아직도 범프 주소는 남아 있습니다. 옛날을 추억하는 내용으로...

http://bu.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