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그렇게 다른 사람과 논쟁을 했는데
2023.12.08 13:40
오늘 뒷통수 쎄게 한대 때려 맞았네요.
유튜브 프리미엄이 가격을 올린다고 합니다.
3년전에 처음 만 얼마로 가격 올렸을때
저는 장기구독자라고 혜택을 받아서 지금까지도
8690원으로 구독중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제 다시 14,900원으로 가격을 올리고
저처럼 장기구독 혜택 받던 사람들도
3개월만 더 혜택기간을 연장해주고 그 후로 내년 4월부터는
남들하고 똑같이 14,900원을 내야 한다네요.
사실 3년전에 처음 가격 올릴땐
장기구독자이니 당연히 받을 대접 받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신 또 그만큼 유튜브 유료 구독에 호의적인 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에도 유튜브 광고로 말 많을때
프리미엄 구독의 입장에서 대응한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데 오늘 아침 메일을 받고 나니
이건 뭐 딱 그겁니다.
'3개월 더 연장해줄께 그거나 먹고 떨어지려면 떨어지고 말려면 말고'라는 느낌이란거죠.
장기구독자를 고마워한다기보다 이제는 애물단지로 보는 느낌이랄까요?
하필 또 시기가 그런데
여기선 그런 이야기가 안나오지만
사실 지금 인터넷 방송계에서는 트위치 코리아가 한국사업 접고 철수한다는걸로 말이 많죠.
바로 이틀전에 발표가 났죠. 내년 2월까지만 사업 후 철수한다고 공식 발표난게요.
사실 그거 보고 이거 구글은 영향 없겠나 싶었는데
바로 이틀만에 프리미엄 가격을 인상해 버리는군요.
그 과정에 장기구독자 혜택도 잘라내고요.
불과 이틀전에 유튜브 광고 많은 걸로 도둑이니 정당한 소비자니 논쟁할때
유튜브 편을 들어가면서 댓글을 달았는데
그 보답을 이렇게 받네요.
구글? 그냥 차라리 철수해라.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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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97 2023.12.08 15:59 -
부는바람 2023.12.10 16:24
승승장구하는 인터넷 기업들의 성공 뒤에는 소비자들의 지갑털이가 필수적으로 따르는 법이지요.
지갑털이가 제대로 안되면 사라지는 수순으로...
조만간 명예인도인이 될 준비를 해야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