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한파에 잠옷 차림 노인 쓰러지자.. 한 여성 뜻밖의 행동, 모두 감동 받았다 ...

2023.11.23 13:51

doha 조회:898 추천:3

한파에 잠옷 차림 노인 쓰러지자.. 한 여성 뜻밖의 행동, 모두 감동 받았다

한파에 잠옷 바람 치매 노인에게 외투 벗어준 여성, 화제

 
사진- 온라인 갈무리
사진- 온라인 갈무리

올해 가을 한파 특보가 처음 내려졌던 11월 7일, 80대 치매 노인이 길을 잃고 헤매다 쓰러지자 한 여성이 외투를 벗어주고 경찰이 올 때까지 노인 곁을 지킨 사연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11월16일, 채널A 보도에 의하면, 11월 7일 한파 특보가 내려진 아침에 서울 은평구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남성 A씨가 잠옷을 입고 슬리퍼를 신은채 거리를 헤맸습니다. 

사건 당일 CCTV 영상을 보면 한파 특보로 두꺼운 외투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 사이에 잠옷만 입은 노인이 천천히 걷다 갑자기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이 모습을 본 여러 시민들은 노인 곁으로 달려왔고 그 중 한 여성은 A씨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사진-채널 A 보도 화면
사진-채널 A 보도 화면

이 여성은 80대 노인 A씨가 위험하지 않도록 계단에 앉게 한 후 자신이 입고 있던 두꺼운 외투를 A씨에게 입혀줬고, 경찰에 신고를 한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 까지 따뜻한 음료와 핫팩을 건네며 20분 동안 함께 있었습니다. 이 여성은 경찰이 도착한 후 자신의 외투를 받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바쁜 출근길임에도 노인을 살뜰이 보살폈던 이 여성은 직장인 김선씨로 밝혀졌습니다. 김선씨는 한 매체에 "(어르신이) 몸을 많이 떨고 계셔서 일단 옷을 입혀드렸다."라며 이어 "너무 추우신 것 같아서 옆에 붙어 앉으면 좀 따뜻할까 봐 넘어지지 않게 붙어 앉아서 잡고 있었다"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김선씨는 이어 "(따님이) 말씀하시면서 너무 우셨다."라며 "아버님이 안전하게 가셔서 너무 다행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채널 A 보도 화면
사진-채널 A 보도 화면

한편, 80대 노인 A씨가 발견된 곳은 집에서 500여 미터 떨어진 곳으로 홀로 헤매고 있었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김선씨 덕분에 2시간만에 아버지를 찾은 딸은 지구대에서 울음을 터뜨렸다고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분(어르신)이 만약 조금 더 있었다면 추위로 동사할 수도 있었다. 경찰이 올 때까지 계속 보살펴준 거에 대해 (김씨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어 "감사의 표시로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복받으실 겁니다.", "이런 사연들을 보면 아직 대한민국은 참 따뜻한 나라인 것 같다", "제가 다 감사합니다."등 감동의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공지] 자유 게시판 이용간 유의사항 (정치, 종교, 시사 게시물 자제) [1] gooddew - -
46737 혹시 무월님의 이 자료를 가지고 계신 분이 있으실까요? [2] 미친크라이 862 12-25
46736 벌써 7000모았다는 대학생 [11] FINAL 1151 12-25
46735 boot.wim LaunchBar(런처바) 활용 간단 백업 4종 마무리 중... [105] 무월 1431 12-25
46734 공짜로 핸드폰으로 팩스보네고 받기 [5] 염라대왕 1938 12-25
46733 다운 할 수있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1] 당일 1118 12-25
46732 2023년 감사했습니다. [2] parannara 515 12-24
46731 노량 죽음의 바다 [2] 번개 833 12-24
46730 램디스크가 시퀀셜은 SSD보다 느리네요 [6] JR.오펜하이 943 12-24
46729 올해도 왔네요. 한스 762 12-24
46728 제가 이상 한건가요? [4] 테츠로 922 12-24
46727 美 전기차 충전 규격, 테슬라 방식 통일…현대차도 내년부터... [5] asklee 814 12-24
46726 SketchUp Pro 2020 한글 포터블을 가지고 계신 분께 부탁드... fkjin 586 12-23
46725 크리스마스 이브 [2] 긍지버림 805 12-23
46724 ★BOSS★ 님 감사합니다 [6] 나라하늘 1913 12-23
46723 11살이 부르는 이미자 모정이네요 [2] 초원의빛 682 12-23
46722 카드만 밥는가게 [6] 세븐좋아 828 12-23
46721 Windows 11 23H2 자판에서 윈도우로고 + H 키 눌러 보세요 [1] 염라대왕 1027 12-23
46720 LaunchBar(런처바) 활용 간단 백업 4종 테스트~ [76] 무월 866 12-23
46719 2023 싼타할아버지 썰매 출발... [3] Icarus 788 12-23
46718 [정보] 윈도우11 버전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설치 [6] 메인보드 1040 12-22
XE1.11.6 Layout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