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난방 배관 청소.....

작년에 비해 방 바닥이 온도가 잘 오르지 않고 열 전달이 잘 안되는 것 같고 요즘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더 추워지기전에 녹물도 제거할 겸 가스비 절감도 할 겸 보일러 배관 세척을 했습니다.

보일러실의 난방수 공급 분배기와 환수 분배기를 모두 분해를 했습니다.

뒤쪽의 난방수 공급관에 수도물 직수를 바로 연결해 줍니다.

밀봉 체결이 아니라 고무 호스를 바로 찔러 넣는거라서 물이 튈까봐 1회용 커피컵으로 물막이를 해주었습니다.

녹물 제거제를 사용하면 좋긴 하지만 관에 채워 넣고 시간을 두고 많이 기다려야 해서 녹 슬러지만 수도물 수압으로 빼내기만 했습니다.

몇년을 청소를 안했더니 녹물이 엄청나와 맑은 물이 나올 때 까지 각 관을 여러 번 번갈아 가면서 녹을 빼냈습니다.

녹물이 나는 주 원인은 앞부분의 부싱이 동이나 서스가 아니라 주철 주물이라서 뜨거운 물에 오래 노출이 되면 안쪽 구멍 부분이 부식이 잘 됩니다.

부싱을 교체를 할려고 동으로 준비를 해봤는데 록타이트 배관 밀봉제가 발라져 있는지 풀리질 않네요.

토치로 가열 후 빼내면 되긴 하지만 갑자기 일이 많아 질꺼 같아서 나중에 하기로 합니다.

조금 있으면 어두워 지는데......

구멍 부분에 고착된 녹 덩어리를 다가네 드라이버도 뚝뚝쳐서 떼어내고 좁아진 구멍을 원 상태로 넓혀 주고

칫솔로 말끔히 닦고 일단은 녹만 제거를 하고 물로 헹궈 냈습니다

이제 재조립...

먼저 메인 공급관의 주름관이 있는 밸브 소켓을 먼저 풀리지 않을 정도로만 체결을 하고

하단의 각 나비 밸브를 맟쳐주고 체결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힘안들이고 조립이 쉽습니다.

하나씩 돌아가면서 균형을 맞쳐서 체결 부분을 반복해서 여러 번 조여줍니다. 그래야 누수가 안되거든요...

앞 부분의 환수 분배기도 같은 방법으로.....

조립이 모두 끝났습니다.

보일러를 틀어서 물을 채워 주고 에어 밴트를 살짝 열어서 배관 안의 공기를 빼줍니다.

보온재를 살짝 덮어주고 작업 끝.....

막힌 배관에 보일러를 계속 돌리면 온수 순환 펌프의 고장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꼭 제일 추운 날 밤에 고장이 나서 밤새 떨거든요....

보일러는 열심히 돌아가는데 실내가 별로 따뜻하지 않다면 더 추워지기 전에 점검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시공되는 X-L 배관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팁 하나

어느방은 뜨겁고 어느방은 따뜻하지 않다면 메인 난방 공급관에서 가장 먼 밸브 쪽이 보일러 온수 순환 펌프가

밀어내는 수압 때문에 온수 흐름상 가장 많이 들어가니 조금 잠궈주면 온도를 골고루 맟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