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키보드 수리
2023.10.23 19:48
가끔 카페 같은 곳에 갈때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던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인데 갑자기 타자가 안되서 분해를 해보니
원인 접히는 부분의 필름 케이블이 날씨가 쌀쌀해져서 딱딱해져서 그런지 그냥 부러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분해를 해서 수리를 해보았습니다.
필름 케이블은 배선의 간격이 좁아서 납땜이 그리 쉽지가 않거든요....
우선 끊어진 필름 케이블 양쪽 끝 부분의 코팅된 부분은 벗겨내고 구리 부분을 3~4미리 정도 노출시키고
케이블 밑부분에 원래 배선 처럼 테이프로 모양을 잡고 고정시킵니다.
납땜이 편하려면 사다리꼴이나 사선으로 구리 부분을 노출 시키는 것이 작업이 편합니다.
그런데 온도가 낮으면 잘 붙질 않아요. 400도 온도에서 인두로 납을 약간 도톰하게 입혀줍니다.
그리고 리드선을 하나 하나 연결해주면 됩니다. 오랜 만에 납땜을 해서 그런지 깔끔하지가 않네요.
또 다시 나중에 끊김 방지를 위해 납땝한 부분을 유리 섬유 테이프로 절연을 겸해서 붙여주었습니다.
끊어지지 않은 반대편도 끊김 예방을 위해 테이프 붙여주었습니다.
조립을 마치고 연결하니 잘 작동하네요.....
수리품이라서 나눔을 해도 아무도 안 가져 가겠죠...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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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 2023.10.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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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3.10.24 08:44
필름에 땜질하는것 쉽지 않아요
직접 할 수 있다면 괜찮은데, 외부에 맡기면 공임비 > 키보드 구매 비용이 될 가능성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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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BOi 2023.10.24 15:57
금손 이시군요.
제가 저런 상황이었다면 시도는 해볼수있겠으나,
고치지는 못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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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 2023.10.24 17:08
FPC 연결하려먼 고생인데 대단하십니다. ㅎㅎ
ㅎ 이렇게 하면 되는거군요 괜히 버린듯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