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커뮤니티 활동을 하기도 그렇고 안 하기도 그렇고
2023.10.15 09:48
제가 큰 커뮤니티 활동을 그렇게 많은 곳에서 하진 않았습니다.
안한지 이미 오래 되서 그냥 사이트 이름 직접 거론하자면
티카페와 이토랜드 두 곳 말고는 다른 큰 곳에서는 활동을 안했지요.
두 군데 모두 초기시절부터 다니던 곳이라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만 결론만 말해서 지금은 두 군데 모두 전혀 활동하지 않습니다.
아이디 자체를 모두 탈퇴시켜 버렸습니다.
티카페는 협력사의 모든 게시판을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레벨 계정을
세 개(다섯개까지 허용) 가지고 있었는데 그냥 다 탈퇴시켜 버렸습니다.
이토랜드도 포인트 순위 500위 안에 들어가는 계정이었는데
십수년을 사용하던 아이디를 그냥 한순간에 탈퇴시켜 버렸네요.
엄밀히는 둘 다 동시에 활동한건 아니고
이토랜드에서 실망하면 티카페에서 활동하고 티카페에서 지치면
이토랜드에서 활동하던 식이었죠.
일단 이렇게 행동한 이유는 제가 너무 커뮤니티에 시간을 많이 낭비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고
실제로 몇 달이 지난 지금 커뮤활동할때보다 다른 걸 이것 저것 많이 해보고 있습니다.
딱 한가지 아쉬운 것은 세상 소식을 듣기가 너무 어렵네요.
커뮤 활동할때는 그냥 사이트만 들어가봐도 아 이런 일이 있구나
저런 누가 돌아가셨네 하는 걸 알 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 뉴스 사이트라도 들어가보지 않는 이상은 제대로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거 뭐 뉴스라도 모아서 보여주는 그런 앱을 써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다시 커뮤활동을 시작해보자니 부작용이 심한걸 아니까 그러고 싶지도 않고
고민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