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오선지.. 그럼 영어는???
2011.03.02 16:48
전 국민학교라고 불렸을 때 학교를 다녔거던요..
중1에 가서야 처음 영어라는 과목을 배웠는데요..
그때 영어공책을 샀는데 일반 공책이 아니라
사선지가 있는 공책이였습니다..
처음 배우는게 사선지에 알파벳 대문자 / 소문자 쓰는 법, 필기체 대문자 / 소문자 쓰는 법 이였거던요..
영어 처음 배우고 첫 숙제가 알파벳 대문자 / 소문자 100번 적기였음..ㅎㅎ
그리고 나서 중2때부터인가 영어도 일반공책으로 했거던요..
이후로는 사선지를 안 봤거던요..
제가 궁금한 건 요즘은 아이들이 워낙 애기일 때부터 영어를 배우니
아직도 처음 영어를 배울 때 사선지를 사용하는 지가 궁금해지네요..ㅎㅎ
댓글 [3]
-
청년취업 2011.03.02 17:07 -
최강-컴퓨터 2011.03.02 18:06 C D E F G A B
1 2 3 4 5 6 7
도레미파쏠라씨
영어보다 어려운게 이넘입니다 ㅎㅎㅎ
-
청년취업 2011.03.02 18:13 외국에서는 시 를 티 (ti) 로 읽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음대 같은 데서는 티 로 읽죠. 제 동기 중에 음대가 있어서 압니다.
솔라시 의 시 를 왜 티 로 읽냐 하면.. 솔 반음 올린 거 (다시 말해 솔과 라 사이에 있는 피아노 검은 건반)
그걸 셀 또는 시 라고 읽기 때문에 솔라시 의 시 를 시 로 읽으면 구별할 수 없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등록일 |
---|---|---|---|---|
[공지] | 자유 게시판 이용간 유의사항 (정치, 종교, 시사 게시물 자제) [1] | gooddew | - | - |
8247 | 삼성 1660K 복사 기능도 되나요? [7] |
|
1450 | 03-02 |
8246 | [펌]구글이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 [1] | 나야나 | 1210 | 03-02 |
8245 | 바이러스라고 하는 그림에 대해서 |
|
1279 | 03-02 |
8244 | 즐거운인생님이 주신 말씀처럼... [3] |
|
1009 | 03-02 |
8243 | 스크린샷에 제가 올린자료에 바이러스 피해입으신분들께 죄... [2] |
|
1219 | 03-02 |
8242 | 윈도 7 서팩1 - 11 가지 에디션에 예약파티션 추방하고 자... [2] |
|
1355 | 03-02 |
8241 | 2008 서버 r2 용 v3net 7 가격이 헐~ [4] | 어사또 | 1966 | 03-02 |
» | 음악은 오선지.. 그럼 영어는??? [3] |
|
2431 | 03-02 |
8239 | 윈도우 HPC 군침만 삼키다 [3] | 우금티 | 2540 | 03-02 |
8238 | 오피스 2010 인증은 어떻게 하나요? [6] |
|
2852 | 03-02 |
8237 | 컴퓨터에 tv수신카드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8] | 칸지옵하 | 1811 | 03-02 |
8236 | 흑백 레이저 프린터 추천좀 부탁드려요~ [7] | 도라란 | 1548 | 03-02 |
8235 | 로고 표시- 정품인증~ [2] | 들길 | 2677 | 03-02 |
8234 | 고마운 마음에 잘 받아갑니다..단, [2] |
|
1608 | 03-01 |
8233 | 서버 2008 R2 $oem$ 이용 윈도우7 처럼 사용 [2] |
|
2031 | 03-01 |
8232 | 오버클럭 [13] |
|
2148 | 03-01 |
8231 | 이번 네비바꿔보려고하는데 맵피어떤가요? [10] |
|
2113 | 03-01 |
8230 | 윈도우7+서비스팩1 이 합해진 dvd 시디표지 찾습니다 [12] | 회탈리카 | 5646 | 03-01 |
8229 | 백신 써야할까요? [21] | 칸지옵하 | 2121 | 03-01 |
8228 | 서비스팩 설치 안하고, 보안업데이트만 해도 되지 않나요? [12] |
|
1870 | 03-01 |
아직도 이용합니다만 어디서 배웠느냐에 따라서 다르죠. 사선지는 필수입니다. 요새 어린 애들 보니까 사선지로 쓰면서 안 배운
애들은 소문자나 대문자를 쓸 때 위치가 참으로 해괴하더군요. 저도 국민학교 세대이며 중 1 때 처음 영어를 배웠습니다.
60 넘은 부모님들도 필기체 잘만 쓰는데 전 하나도 필기체 못 씁니다. 나중에 외국서 공부할 때 남들 필기체 못 알아봐서 미칠 뻔
했습니다. 교수가 칠판에 쓰는 것도 몰라서 멍하니 있었던 적 많고. 외국 애들 중에 못 알아듣는다고 제 필기를 대신 해 준 착한
애도 있었는데 그런 친절이 사실 소용이 없었죠. 걔 글씨는 완전 정자였는데도 제가 필기체를 알아보질 못해서.. 인쇄된 책만
보고 공부하니 필기체 볼 일이 있어야죠. 유학생들은 필기체 쓰기와 판독 연습부터 하고 출국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업 중에 말하는 걸 받아써야 하는데 필기체가 안되니 속도도 남들보다 엄청 느리고, 게다가 처음엔 영어가 안 들려서
못 알아들었지만 나중에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을 때에도 필기만 하면 잘 들리던 영어가 백지처럼 하나도 안 들려서 ㅜ.ㅜ
필기도 못하고(필기하면 안 들리니까) 그냥 수업듣고 나중에 순수 기억력 만으로 시험보기(미친 짓)
시험 때는 한영 사전으로 단어 찾고, 다시 그걸 영한 사전으로 일일이 찾아 문맥에 맞는 단어 고르고.. 몇 줄 쓰면
한 시간 후딱.. 난 이제 좀 써보려 하는데 애들은 다 쓰고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고.. 타지에서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유학생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한국의 영한사전.. 다 쓰레기이죠.. 그거 때문에 외국에서 일어난 사고 컥,,
끝도 없습니다. 지금 시중에서 판매되는 영한 사전 중에서 살 가치가 있는 사전은 능률 롱맨 영한 사전, 옥스포드 영한사전
딱 두 권.. 나머지는 전부 쓰레기.. (왜? 라고 물으실 회원님들 계실지 모르는데 왜 그런지는 외국 살아보면 압니다)
한국 영한 사전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영어가 부족한 것더 문제지만 사전 자체가 엉터리 라는 거..
그래도 다행스러웠던 건 전 처음 영어를 배운 중 1 때도 영어 울렁증이란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중 1 의 1 학기 때부터
길거리에서 만난 외국인들에게는 전부 말을 걸어보고 했죠. 이것 때문에 학교 영어 만으로도 외국 가서 의사소통은
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영어 공부의 가장 큰 적은 문법도 듣기도 말하기도 작문도 아닙니다. 가장 큰 적은 울렁증이죠.
영어 못한다고 영어 울렁증이 생기는 게 아니라 영어 울렁증 있는 사람만 그게 있습니다. 100 퍼센트 심리적인 것..
전 외국 나가서 딱 석 달 만에 일반 대화는 다 알아들었습니다만 거기 사람들이 자기가 평생 만난 한국인 중에서 영어 제일
잘한다고 하더군요 (이게 다 제가 천재라서가 아니라 남들이 갖고 있는 울렁증이 제겐 없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