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IRIS-REx 지구 귀환 성공
2023.09.25 14:40
지구를 떠나 62억 1천만 km를 비행한 끝에 베누에 도착한 OSIRIS-REx는 베누의 토양과 먼지를 샘플링한 후 한국시간 2023년 9월 24일 오후 11시 42분 OSIRIS-REx는 지름 78.7 cm, 무게 50 kg짜리 샘플 리턴 캡슐을 분리했습니다.
캡슐은 지상 132 km에서 43,400 km/h의 속도로 대기권과 접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2분 동안 캡슐은 대기와의 마찰로 급격히 속도가 줄어들며 이때 온도가 섭씨 2,760도에 중력가속도는 -32 G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유타주 사막에 무사히 도착한 샘플 리턴 캡슐은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 우주센터의 클린 룸으로 옮겨져 샘플 분석에 들어갑니다.
향후 10년간 샘플 분석이 이루어지며 수많은 연구 결과가 나올거라 예상합니다.
OSIRIS-REx는 샘플을 유타주 사막에 정확히 착륙시키기 위해 궤도 수정을 거친 후 한국시간 오후 7시 42분 샘플 리턴 캡슐을 분리했습니다. 캡슐 분리 20분 후 OSIRIS-REx는 먄약 그대로 비행시 지구 충돌 코스로 비행중이어서 로켓을 분사해 방향을 틀어 지구를 비켜 지나갔습니다. 이때 지구와 OSIRIS-REx 사이의 거리는 779 km 였습니다.
OSIRIS-REx는 베누에서의 샘플 리턴 임무를 모두 마치고 두번째 임무 수행을 위해 직경 약 360 m짜리 소행성 아포피스를 향해 비행해 2029년 아포피스와 만날 예정입니다. 두번째 임무를 수행중이므로 소행성 탐사 위성의 이름도 OSIRIS-REx에서 OSIRIS-Apophis Explorer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아포피스 소행성은 2029년 지구와 약 36,000 km 거리를 두고 스쳐 지나가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OSIRIS-Apophis Explorer는 아포피스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간 직후 우주에서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