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ITY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알았으면 사과하는게 인간이지요.

인성 바닥인 인간들은 그냥 꺼졌으면 좋겠네요.

mso님께서 실수하셨다고 사과 글을 작성하셨고,

그렇지 않아도 비너스걸님께 사과의 글을 작성하려고 했는데

이 글을 보니 생각이 바뀌는군요.

저의 옹졸한 성격과 그동안의 편견으로 인해 결과가 잘못된 사실인건 알았지만, 당시 저는 비너스걸님께 한마디 했습니다.

제 잘못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면목이 없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사과를 받으면 기분이 풀리실런지요? 정작 이 글의 의도가 무엇인지요?

이런 형태의 공개 발언을 통해 억지로 사과를 부추기거나, 유도하는 거라면

기꺼이 응해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그 사과가 진심으로 느껴지시겠습니까?

저를 욕하고 비난하셔도 좋습니다. 다 받아들이겠습니다.

이 상황의 결말은

제 사과 한마디면 종결되겠지만, 이 글을 마주한 순간

지금은 하지 않겠습니다. 때가 되면 정중하게 사과 드리도록 하지요.

전투에선 이겼지만 젼쟁에선 지는경우도 허다했고, 지는게 이기는거라는 옛말씀도 있지만

왈가왈부 시시콜콜 따져봐야 완벽한 사람 있겠습니까?

누구나 대부분의 잘하는일이 있었던 반면에 일부 잘못하는 일도 있었을테고

알게 모르게 두루두루 넘어가며 사는게 인생 아닐런지요?

극단적으로는 작정하고 캐보기전에는 상대방이 칠팔순 할밴지 영악한 초등학생인지도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는 말입니다.

"제 잘못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면목이 없습니다."

이러면 될 일을,.....

긴 말에는 쓸 말이 적은 법이지요.

잘못에 대한 인정이 아니고 변명의 여지만 남기게 되지요...

성급한 판단으로, 타인에게 실수를 범했다면,

짧고, 간결하게 실수를 인정하는 언어만이 최선의 방편일 것입니다.

문제는 밝혀졌고 남은 것은 본인들의 감정 뿐이니 다른 분들은 옳은 말이라도 더 이상 왈가왈부 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감정은 옳고 그른 것과는 다른 문제이니까요.

상대방의 글에 감정 상하기 쉬운 법이니 감정 문제는 천천히 생각할 시간도 가지면서 본인들끼리 풀어가면 될 듯 싶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각각의 사람들로부터 진심인지 가식인지 확신할 방법은 없더군요

그래서 내린 저만의 결론은 시간이 지나보면 비로소 알겠더라 입니다.

그것도 역시 확실한건 아닙니다.

다만 그러려니 합니다.

저 스스로 역시 시시각각 마음이 달라지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