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한반도 통과 예보 배틀 - ECMWF vs GFS
2023.08.06 10:36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진로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ECMWF(유럽중기예보센터)와 GFS(미해양대기청)의 며칠 전 예보는 태풍이 일본 큐슈 동부 육지를 남에서 북으로 통과 후 동해상으로 진출해 동해안과 울릉도 사이를 통과하는 예보를 했었는데 오늘 태풍의 진로를 좀더 서쪽으로 틀었습니다.
아래 두개의 데이터는 6일(일) 오전 10시 현재 예상 데이터입니다.
ECMWF는 태풍이 일본 큐슈 서부 육지가 아닌 서부 해역을 지나 10일(목) 오전 5시경 부산 기장 지역에 상륙해 동해안 육지를 따라 북상 후 10일 오후 3시경 강릉 북쪽에서 다시 동해로 나갔다가 북한 함흥 지역에 재상륙하는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그러나 GFS 모드는 좀더 서쪽으로 예보했습니다. GFS 모드 예측은 자유게시판 첨부파일 용량 제약으로 움직이는 GIF 이미지 대신 고정 이미지로 대체합니다.
태풍은 역시 일본 큐슈 서부를 지나 10일(목) 오후 3시경 남해안 통영시 부근에 상륙후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아주 천천히 관통합니다. 11일(금) 오전 3시경 대전을 통과하고 같은날 오전 11시경 서울을 통과하는 것으로 예보합니다. 태풍은 평양 동쪽을 지나 12일(토) 오전 2시경 한반도를 빠져나가 중국으로 가는 예상입니다. 상륙 후 대전 근처까지 가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두개의 기상전문기관에서 내놓은 수치예보모델인데, 지금까지 ECMWF 모델이 좀더 정확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과연 어느 기관의 예보가 맞을지 계속 주목해 봅니다.
ECMWF; https://www.windy.com/?33.934,128.958,6,i:pressure
GFS; https://www.windy.com/?gfs,33.934,128.958,6,i:pressure
아래는 6일(일) 오전 10시 발표 대한민국 기상청의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도입니다. ECMWF 예상과 비슷합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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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7 2023.08.07 05:14
새벽 0시와 4시 현재 2번 체크했는데 쭉~ 이렇습니다.
아직 3일 뒤라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변화할태니 계속 지켜 봐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