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했습니다.
2023.08.03 04:22
안녕하세요. 최종안입니다.
질문 답변 게시판에 글 남긴 7월 12일에 아침 먹고 쓰러져
기억도 없는데 깨어나니 맹장 수술까지 하고 누워있다가
팀에서 배제되고 졸지에 3개월 사무직으로 돌려서 행정 업무
배우며 눈칫밥 먹고 있습니다.
USB는 결국 구매도 못 하고...
성실히 답글 달아주신 분 정말 감사합니다.
이것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
제가 쭈욱 감사하다고 댓글 달았어야 했는데 많이 늦었네요.
이제 퇴근해서 씻고 아침 먹을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며
컴터 하고 있습니다.
도통 시간이 없어서 가끔 기웃거리긴 했는데 여유 있게 로그인하기까지가
이렇게나 오래 걸릴 줄 몰랐네요.
그래도 잘리지 않아서 다행으로 여기고 숨죽이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 어디 갈 때도 없어서요...
현장직하고 사무직하고 임금 차가 많아서 이달부터 정말
바짝 졸라야 살 수 있는 현실이 싫네요.
전 아직 살아 있습니다!
깨어 계신 분들은 다가오는 아침 맛있게 드세요.
주무시는 분들은 조금 더 편히 주무셔도 됩니다.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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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리 2023.08.03 09:07 -
최동안 2023.08.04 17:14
맞아요~ 건강이 최고죠!
그냥 기초적인 암보험하고 연금보험이 전부라~
실비를 들어놨어야 하는데 이게 아주 아쉽죠!
사무직이라 현장 때보다는 시원하게 지내는데
아이고~ 정신적으론 너무 힘드네요. ^^;;
저녁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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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바람 2023.08.03 10:00
이 나이에 어디 갈데가 없을까봐...
이 나이에 어디서 써주겠어? 라는 생각은 잘못된것이라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라는 말씀을 하신분의 결과는 비록 초라했지만, 그래도 한때는...
마음먹기 나름이라는것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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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안 2023.08.04 17:22
흠... 마음먹기 달린거야 뭐 생각은 좋죠. 그런데 현실은 아니잖아요.
탱크주의~ 한때 저도 속했었지만... 글쎄요~
이 댓글을 보면서 한참을 생각하게 되네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보험을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라 도저히 안들 수 없는 자동차보험 말고는
일체 보험을 가입하지 않았는데
저도 두달여전에 급성폐렴으로 병원에 일주일 입원을 하고 나서는
다른 건 몰라도 실손의료보험은 하나 들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것도 당장은 안되고 마지막 입원 이력 이후에 몇달(3달? 6달?)이 지나야 가능하다고 해서
그 동안 꼼꼼히 알아보라는 의미인걸로 알고 많이 찾아보고 있네요.
이 무더위에 휴가라고 집에서 에어컨 찬바람만 쐬고 있는데
당장 며칠 후면 또 출근을 해서 무더위와 싸워야겠지요.
고생하셨습니다. 푹 주무시는 중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