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키보드 교체해 봤습니다 ^^
2023.06.03 09:05
■ 안녕하세요.
시종일관입니다.
■ 서브로 사용하는 노트북의 키보드 키알이 빠지는 바람에 키보드를 교체했습니다.
- 밤을 꼬박 새웠네요 ㅠ_ㅠ
- 보통 데스크탑용 키보드의 키알은 어렵지 않게 교체를 몇 번 해 봤는데,
그런데 이놈의 노트북은 키 알이 워낙 작고, 얇아서 수리하는데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키보드 통째로 교체하려고 검색 해 봤지만, 국내에는 오래된 기종이라 판매하는 곳이 없네요.
할 수 없이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 18,000원 정도 들었습니다)
▼ 키보드 상태입니다.
- 키알이 처음에는 1개가 빠졌는데, 수리하려다 3개가 망가졌네요 ㅎㅎ)
▼ 빠진 키알을 크게 보니 무지 얇습니다.
▼ 직구를 통해 구입한 키보드가 도착했습니다.
▼ 노트북을 분해합니다.
▼ 볼트도 워낙 작아서 혹시 몰라 자석에 붙여 놓습니다 ㅋ
▼ 각종 케이블 제거
▼ 키보드 프레임 분해
▼ 키보드 케이블 제거
▼ 상판, 하판 분해
▼ 메인보드 분해
▼ 분해한 김에 써멀도 새로 도포해 줬습니다.
▼ 모두 끝나고 조립이 된 상태입니다 ^^
▼ 원래 백라이트는 안되는 키보드 였는데요,
- 새로 구입한 키보드는 백라이트도 됩니다 ^^
- 메인보드에 Slot(Port ?)이 있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 또한 새로 구입할 키보드에는 백라이트 케이블도 있다는 것을 판매자를 통해 미리 확인했습니다 ^^
- 덤으로 백라이트까지 됩니다 ^^
♣ 이상으로 키보드 교체는 잘 되었습니다.
♣ 그리고 제가 사용하는 노트북 전원 어댑터를 잠깐 소개해 봅니다.
▼ 보통 구형 노트북들은 PD충전이 안되는 노트북이 많죠?
- 그래서 아래와 같은 크고, 무거운 어댑터를 사용할 수 밖에 없잖습니까?
▼ 그래서 구입한 USB Type-C 방식의 어댑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스마트폰 등의 전원 공급용 어댑터를 노트북 PD 충전용으로 같이 사용하는거죠 ^^
- 외부에 노트북을 가지고 나갈때도 스마트폰용 충전기 하나만 가지고 나가면 되니 정말 편합니다 ^^
♣ 시력이 나빠져서 조금 섬세한 작업을 할 때 많이 불편했는데요,
최근에 확대경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
- 노트북 키보드 교체하는데 아주 유용하게 써 먹었네요 ^^
♣ 이상으로 밤을 꼬박 새우며 노트북 키보드를 교체한 경험도 공유해 봅니다.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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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2023.06.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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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2023.06.03 09:34
네,
이번 DELL 노트북은 분해, 조립하는 난이도가 "상"이었습니다.
많은 경험은 없지만, 노트북 여러대 분해, 조립해 봤는데 이번 노트북은 정말 힘들었네요....
볼트도 워낙 많고, 노트북을 가볍고 얇게만 만들다 보니 정말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SPC님 말씀처럼 재밌었습니다 ^^
하고나니 뿌듯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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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2023.06.03 09:31
시종일관님도 금손이시네요
노트북 키보드를 자가 수리를 하시다니 부럽습니다
USB Type-C 방식의 어댑터와 케이블선도 신기합니다..
하드웨어 부분도 알아야 할것이 너무 많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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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2023.06.03 09:36
에고, 왕사부님~
금손까지는 아닙니다요 ^^
아, 그리고 USB Type-C 방식 충전어댑터 참 좋습니다.
글 올리고, 잠깐 밖에 나갔다 왔는데요,
날씨 정말 좋네요 ^^
왕사부님 께서도 즐거운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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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모자 2023.06.03 09:56 우왕~~~~ 존거내유..... 부럽부럽부러버유......
모자 목록상 3번째 컴잡부(각주)이시구먼유...
모자는 실은 컴도 끌줄몰라 못끄고 10년 쓰다가 급 사망을 한지라서 끄능거부터 배워야 할런지두 몰러유.........^_^
이젠 키보딩이 편해지시겠어요~~~~~ 평안하세요~~~~~~~ 꾸벅~~
주석: 컴잡부 - 다양한 손재주와 기능을 가진 분을 통칭하여 모자가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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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2023.06.03 10:46
에고, 모자님~~
3번째 컴잡부는 아니고요 ^^
이곳 포럼에서 한 3,000번째 컴잡부 될까요?
이곳 포럼 숨은 고수님 엄청 많다는 거 잘 압니다^^.
그리고 이번 키보드 교체를 위해서 동일 기종 노트북 유튜브영상 여러번 봤고요 ~~
더군다나 이 노트북이 오래된거라 망가질 셈 치고 과감하게 시도해 본 것입니다요 ^^
그러다 보니 운이 좋게 된것입니다~~~
모자님~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
산책도 좀 하시고, 건강도 좀 챙기시길 바랍니다~~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 ^^ -
꼭지 2023.06.03 10:55
섬세한 손의 기술 부럽습니다~ -
시종일관 2023.06.03 11:05
큭!!
꼭지님~ 섬세하지 않고요 ^^
손가락 관절도 굉장히 뻑뻑하고요,
손가락 마디도 많이 굵어져서 섬세하지 않습니다요 ^^
그냥 시간과 집중력, 노력....
뭐 이렇게 버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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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2023.06.03 11:22
대단하시고 용감하십니다.
저는 엘지 15ND530-UX50K 에 시모스베터리 교환도 지금까지 미루고 있습니다.
앞 패널 제거가 부담스러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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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2023.06.03 13:15
대단한 것은 아니고요 ^^
용감한건 맞는 것 같습니다 ^^
허접한 노트북이니 용감하게 도전을 했습니다.
15ND530-UX50K
뒷판 여는 것 사진으로 보니,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요? ^^
타임머신님도 한번 도전해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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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지 2023.06.03 11:42
키보드만 들어내도 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냥 대청소하신 건가요?
수고 많으셨고 성공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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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2023.06.03 13:13
오~~~
현민지님~
예리하십니다 ^^
사실 백라이트 케이블이 없는 키보드는 키보드만 들어내도 됩니다 ^^
(이전에 팬소음 때문에 팬에 Oil(자동차 미션오일 사용) 주입하거나, CPU 써멀 도포할 때 몇 번 분해한 경험이 있어서요)
그런데 이번에 백라이트 케이블이 있는 경우는 전체 분해하고 보니 키보드만 분해했을 경우 좀 어려웠겠더라고요,,,,
이 케이블이 "ㄱ"자 형태의 케이블이라 상판과 키보드 사이로 집어넣기가 힘들게 생겼더군요 ^^
그런데 어차피 전부 분해하려고 마음 먹었었습니다 ^^
CPU 온도가 너무 올라가는 바람에 겸사 겸사 팬 청소도 해 주려고요 ^^
밤을 새우는 바람에 CPU온도 측정은 아직 못했습니다.
그리고 "질문/답변" 게시판에 노트북 CPU도 써멀패드를 붙이면 좀 나은가 하는 질문이 있었는데요,
불행히도 제 노트북 뒷판은 플라스틱이라, 두꺼운 써멀패드를 붙여서 하판과 접촉을 시킨다 하더라도,
온도 하락에는 영향이 없을 것 같아서 써멀패드 작업은 안했네요 ^^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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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지 2023.06.03 15:33
레노버 x240, 14z960은 키보드 갈려면 보드를 들어내는 형태라서 안습입니다.
전에 키보드 갈면서 도대체 왜 이렇게 만들었지?를 수천번은 외쳤던 것같네요.
백릿이라 그리고 대청소도 겸하셨으면 뭐...
축하는 당연히 받으셔야죠. 저렇게 대청소 마쳤는데 부팅이 안되면 ㅡ.ㅡ;;;
몇번 경험이 있네요. 결국 부팅은 했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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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2023.06.03 15:59
맞습니다 ^^
저도 이 노트북 분해 할 때 마다 "왜 이렇게 만들었지?"
속으로 엄청 외쳤습니다 ^^
더군다나 CPU 써멀작업은 대략 1년~2년 정도에 한번씩 재 도포해 줄 때 마다 느낀게,
구조를 보면 CPU Heat Pipe를 분해하기 쉽게 "쇠 막대(?)" 한 1Cm 정도 없애도 구조적으로 될 것 같은데,
도데체 왜 이렇게 만들어 놨을까?
분해하지 못하게 일부러 막아 놓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그럴일도 없겠지만, 앞으로 노트북 구입한다면, Dell은 무조건 거르고 싶습니다.
레노버도 비슷한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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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높고구름은뭉게구름 2023.06.03 12:11
정밀작업 대단하십니다.
저걸 다 해내시네요.
확대경도 숙달돼야 씁니다.
평소 안 보면 어리바리해서 잘 안되더군요. ㅎㅎ
깨끗하게 잘 되었네요.
애쓰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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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2023.06.03 13:18
하늘은높고구름은뭉게구름님~~
맞습니다.
확대경 배율이 8배 인데요,
처음 사용하니 어질 어질하더군요...
이리 저리 각도와 높낮이 조정하는 등 몇 번 사용해 보니,
요령이 생기더군요 ^^
감사합니다 ^^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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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 2023.06.03 16:00
대단한 실력자십니다.
저는 부서질까 겁이 나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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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2023.06.03 16:06
지나다님~
오래된 노트북이라 과감하게 도전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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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 2023.06.03 16:28
저는 하판 열어서 SSD나 램 정도만 건드리지 그 외는 무서워요~~ ㅎㅎ
즐거운 취미생활을 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