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입니다. 제 더위 사가세요.~
2011.02.17 12:43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
범죄자가 이체 막 출소해서 두부먹으면서 글쓰는 기분이랄까요?
(실제로는 전, 범죄경력 없습니다. ^^;;)
오늘이 정월대보름인 것 알고 계시지요?
대보름 풍습중에서, '더위사세요~' 라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 때 답변으론 '내 더위, 네 더위~' 라고 맞장구 치면 됩니다.
부럼은 깨무셨는지, 오곡밥이나 나물은 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의 메아리 없는 주저림이지만, 아마 요즘 세대는 2월 14일은 기억해도,
우리나라 세시풍속은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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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pd 2011.02.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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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퀴니 2011.02.17 12:59
ㅋㄷㅋㄷ 저희집은 정월대보름날이, 정확히 큰아버지 제사날이여서,,,,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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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보이 2011.02.17 15:18
아무래도 술이다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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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 2011.02.17 13:00 그래도 정월대보름에 그걸 적용하긴 좀 그렇네요. 정월대보름은 교과서에 나오므로 모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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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보이 2011.02.17 15:20
교과서에 나온다고 다 아는 것은 아니더군요.
의외로 요즘 젊은 층은 빨간날 혹은 유행되는 날 아니면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
BtaminJy 2011.02.17 13:02
내 더위, 네 더위.... ㅎㅎ 그런가요?
어린시절 고향에서 친구들과 양은통 하나씩 들고 밥이나 반찬 얻으러 다녔던 생각...
논에서 불놀이로 깡통 돌리던 생각... 깡통은 아마 초등학교 5,6학년때 까지는 돌렸던듯...
추억이네요...
여담으로는 겨울이면 논에 쌓아놓은 짚단으로... 물론 절벽같은 곳에 가까이 있는 짚단으로... 뛰어내리며 놀았고...
리어카 두개 손잡이 부분을 연결해서 자동차라고 경사진 길에서 타고 달렸던 기억...
새총 만들고 편갈라서 서로 돌멩이 날렸던 생각...
개구리 잡아서 돌멩이에 패대기 쳐서 기절시키고 불에 구워먹던 생각...
계절마다 온 동네가 그냥 그대로 놀이터였는데...
세시풍속이라는게 당시에는 그냥 때되면 당연히 하는거라 세시풍속이라는 개념도 모르고 즐겁게 놀면서 했던 것들인데...
이제는 세시풍속이라고 챙겨서 할려고해도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좋잖아요... 윈포만 봐도...
나눠주고, 받아가면서 고마워하고
어려운거 얘기하고 그러면 바로바로 도와주고 또 고마워하고... ㅎㅎ
오늘 대보름에는 무슨 소원을 빌어볼까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자고...
-
회오리보이 2011.02.17 15:21
전, 세가지 소원을 생각해 두었습니다.
하나는 개인, 하나는 가족, 하나는 나라(?)... -
우금티 2011.02.17 13:31
아이들과 오곡밥 먹으면서 호두도 깨먹고 귀밝기술도 먹었습니다...
아내가 직접 꺾어 말린 고사리랑, 형님이 보내주신 다래순이랑.. 무나물도 해먹었습니다...
먹을 땐 행복했는데, 출근할 땐 지각할까봐 등에 땀났습니다.
제 더위는 '회오리보이'님께 정중하게 드리겠습니다. 세일기간이라 반품/반송 절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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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보이 2011.02.17 15:23
전, 추위는 견디는데, 더위는 정말로 잘 못견딥니다. 마른체형인데도 그러네요 ^^;;
아마, 우금티님 더위는 제가 받아서, 잘 보관했다가, 겨울에 난로대용으로 써야겠습니다 ^^;; -
조조 2011.02.17 13:51
얼마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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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보이 2011.02.17 15:25
그때그때 달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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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뿔 2011.02.17 14:50
제 추위 먼저 사가시면....더위 사 드립니다....
냉혈동물이라.....춥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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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보이 2011.02.17 15:25
이 댓글을 보니 우금티님 더위를 '개뿔' 님께 드려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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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뿔 2011.02.18 14:34
아이쿠 감사합니다....제 추위는 몽당 가져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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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mba 2011.02.18 03:55
회오리보이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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