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새록새록나는게 486DX를
2011.02.15 18:51
486DX2를 288만원 주고 산 기억이 나네요
아...지금도 컴퓨터 사기엔 큰돈이긴 하지만....당시엔 쾌 큰 돈이였죠
현재 시세로 보면 한 500~600만원 돈 가치네요
사운드카드도 안달렸고 씨디룸도 없었던....
진짜 어렸을때지만....컴퓨터를 288만원 주고산게...기억에 깊이 박혀있습니다...굉장히 비싸다라는...인식이 강했습니다..
진짜 그 돈이면 아...장난아닌 사양을 맞출텐데....시세데로 500~600치면...정말 장난아닌 시스템을 구축할텐데....
저는...그래서 그런지....컴퓨터에 돈 쓰는게 아까워요......그냥 그 시대에서
적당하게 쾌적하게 쓸만한 중상위 시스템을 구축하면 그만...그렇게 씁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 지금 생각해보면 인터넷도 없었고...컴퓨터 부품 국제시세도 일반인이 알기 어려웠던 시절...
사기당한 느낌도 나네요...
용산에서 80년대 중반에서 ~ 90년대 후반까지 용산에서 가게 차린 사람들은 엄청난 부자들이 됐다고들 하던데...
잠깐 대학생때 용산에서 꽤 큰 유통사에서 근무한 적 있었는데...사장은 80년대 부터 용산에서 가게 차려서
성공한 케이스더라구요...또 어떤 유통사장은 땅부자네...우리가 주로 알고있는 컴퓨터 부품 유통사들 보면 대부분 80년대 90년대
용산에서 가게차려서 그때 큰 돈 만들어 규모가 커진 업체들이 많다고 알고있습니다..
그 시절엔 컴퓨터 한대 팔면 잘하면 100만원~150만원 남겨먹었다고 하더군요....용산사람들 그때 돈들 많이 벌었고....
그 시절에 컴퓨터 팔던 사람들은...규모가 큰 대형 유통사가 되거나...더 큰 사업들을 한다고 합니다...
구멍가게에서 회사급으로 커진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인터넷 보급이...용산 노다지를 망쳤다는 ㅡ,.ㅡ
당시 486DX2를 288만원 주고샀는데.그때 시절 컴퓨터 부품 국제시세를 대비해 봤는데....한 100여만원이면 맞출 가격이더만요...
150여 만원 넘게...남겨먹었더군요...된통 당한거지요..
그래도 그때에 비하면.....요즘은 많이 좋아진 거지요.... 인터넷도 없었던...정보도 없었던 그 시절...
그 당시 유행했던 컴퓨터 잡지 맨뒤쪽에 있는 부품 시세라도 봤으면...그런일은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그 당시에 컴퓨터 조립한다면 정말 대단한 기술이였지요
20여년 가까이 다가오는데 왜 이렇게 288만원 아까운지 모르겠어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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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ew 2011.02.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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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모 2011.02.15 19:51 ㅎㅎ 컴이 없어서 친구 집에서 컴퓨터 게임 하려 맨날 갔던기 기억내요 ㅎㅎ 게임만 할줄 알아서 ㅠㅠ.. 부자집에만 있던 컴이 어찌나 부럽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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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켠 2011.02.15 20:00 친구집에 있던 486DX.. 마냥 부러웠던 그 PC였더랬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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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쳐 22 2011.02.15 20:39 아버지께서 전자회사다니시면서 가져오신 20MB HDD달린 286컴퓨터에 열광(?)하다가 486 DX2를 구매했을 때의 감동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ㅋ 본격적으로 사운드카드와 2배속 시디롬이 달린 컴퓨터였거든요. 486을 영입하면서 가장 먼저 했던 게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였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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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2011.02.15 20:46
전 팬티엄 나오고....
486사서.. 94년도인가 486으로 컴터계에 입문 여전히 그냥 유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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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밭 2011.02.15 21:47
믕...지금도 줄기차게 AMD...
사진 출처 https://www.brainbox.co.kr/community/photo_view.asp?id=4558
로그인은 안해 봤지만 아주 오래 전 회원이었던 같기도 하고 브레인박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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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컴 2011.02.15 22:20
그당시.. 기본..마진이 지금보다는 큰거는 맞습니다.(대략 한대 20~30만원정도했습니다.)
그즈음... 지금 보드로 유명한 B사장... 사운드카드로 유명한 C사의 ㅊ사장...등등과 대만을 다녔는데... 다들 구멍가계 주인이었습니다.
뭐, 특별히 소매를 잘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앞을 내다보는 혜안이 있었지요.
또, 남다른 하나는... 금융에 밝았습니다.(부도나면... 사기가 되지만, 은행권 담당대리급만 잘 접대해도 수표책... 쉽게 받던 시절..)
소매판매에 유난히... 소질이 있는 분들이 아주 가끔 있긴하지만, 그분들... 큰부자되는..것은 보지못했습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눈이 있어야되고, 또, 겁이 없어... 야됩니다.(부도나는..거 순간입니다. 내가 아무리 잘해도... 같이 떠내려갈 때가 있거든요.)
덤핑판매의 귀재...패밀리의 H소장도... 그렇게 설치더니... 심근경색으로 먼저갔습니다.(<-이늠이 그당시 휴대폰비 한달에 백만원이상나오던... 난...한달에 80~90만원정도...나왔슴.)
지금 회장실에 앉아있는 그당시 구멍가계 주인들... 생각해보면... 그릇이 남달랐습니다.
쫀쫀한 소매에 연연했었더라면... 지금 그 자리에 앉아있지못했겠지요.
전 90년도 중반쯤에 486SX 라는 컴퓨터를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486DX는 너무 비싸서 못사게더군요.
소수점 연산 코 프로로세서가 빠진 SX로 정말 많이 배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