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구분........
2023.04.25 07:54
1주일전에 아들을 결혼시켰습니다.
오싸이 젊은이들은 결혼도 잘하지 않는다고 하는되.
아들은 의대쪽이라서 나이는 30살이 넘었지만 결혼을 했네요.
다행이 며느리도 공무원이고.
그런되
요사이 청첩장에 아들과 부모님 그리고 며느리와 부모님 전화번호와 은행 계좌번호가
찍히드라고요. 하지만 저는 은행 계좌번호를 넣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은행 계좌번호가 없다고 몇몇 지인은 투덜그리길레
제가 이렇게 대답했지요.
돈을 받을려고 청첩장을 돌린것이 아니라
저의 아들을 장가보낸다고 알리기 위해서 청첩장을 보냈어니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으시면 축의금을 보내지 않으셔도 된다고 하였지만.
저에게 직접 주신는 분이 많았지요. 하지만
저의 축의금이 아니라 아들의 출발을 위한 축하금이니 제가 받은것도
아들에게 모두 넘겨 주었습니다.
그런되 신혼여행을 더녀온 아들이 하는말
아빠의 축의금을 돌려드릴태니 은행 계좌번호를 달랍니다.
그래서 제가 너의 축의금이지 나의 축의금이 아니다.
그리고 너의 축의금과 나의 축의금 구분이 된다면 은행 계좌번호를 보낼께 라고 했더니
아들왈 구분 다되었어니 은행 계좌번호 보내주세요. 라고 합니다.
여러분
아들이 어떻게 너와 나의 축의금으로 구분을 했겠습니까?
그리고 이럴때 어떻게 답을해야 하는지 아시는분 좀알려 주세요.
당연히 저는 축의금이 아들의 몫이라고 생각하지요.
제가 결혼한 것이 아니라 아들이 결혼한 것이니 축의금은 아들의 결혼밑천이 맞지요.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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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Shut 2023.04.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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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뜰채로잡을꼬얌 2023.04.25 08:41
주는 사람의 명령에!! 라는 의식으로 전 그렇게 사고를 합니다
주인공, 받는사람이 그렇다하면 그러시오해야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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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ha 2023.04.25 08:49
대단하십니다.
아드님에게 베푸는 아버지이십니다.
아들도 효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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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2023.04.25 09:22
본인의 장례식에 오시는 손님은 모두 거의 모두 아들 하객입니다
그러나 아들 결혼식에 오시는 하객은 거의 부모님의 하객들이 대부분이시지요
따라서 니것 내것으로 구분을 하기 보다는 말씀 하신대로 아들의 종잣돈이라 생각 하시고
계좌는 안알려 주시는것이 맞을듯 합니다 지나가는 과객이 잠시 글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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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윤 2023.04.25 10:32
효자 아들에 큰 사랑 실천하시는 아버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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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희낙락 2023.04.25 11:26
한국의 결혼식은 대체로 부모님 주관입니다. 축의금도 부모님이 챙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분해서 나눠주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꽤 많다고 알고있습니다.
결혼후 축의금 분배로 자녀부부와 부모가 틀어지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걸 아는 사람들은 친구들 결혼식에 축의금으로 내기 보다는 결혼하는 친구에게 돈을모아서 직접 전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좋은마음으로 아들에게 주셨다면 '더 잘 살라고 우리가 주는 선물이다' 라고 아들에게 주시거나
다시 받으셨다가 애낳거나 때되면 그돈으로 생색? 내보시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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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친구 2023.04.25 11:42
현명하신 어르신의 마음 씀씀이에 제가 새삼 배웁니다.
그 자제분들의 부전자전의 마음 씀씀이도 믿을 만하지 않으십니까?
어르신 마음이나 아들의 마음이나 함부로 쓰지하지 않는 그 마음이면 어떤 결정인들 어긋남이 있겠습니까?
저는 미국에 사는 교포인데, 딸 결혼식에 꼭 축하해 주실 수 있는 분들 외 청첩장을 돌리지 않았고,
참석하신 분들과 사정상 못오신 분들에게만 축의금을 받았습니다.
가계부보다 축의금 주신 분들 기록을 더 소중히 보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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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봉이 2023.04.25 16:42
저도 윗분처럼 축의금 보다는 기록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참 고마운일이지요...
부모의 마음 자식의 마음.. 똑같겠지요... 고이 간직하셨다가 다시 베품도 또 그거대로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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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23.04.25 17:15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
축의금 = 자율 의사에 따른 채무 라고 생각 합니다.
내가 돌린 청첩장에 따라온 그동안 내가 미리 다져놓은 평판과 그에따른 상호 이해관계에 따른 채권및 채무의 의미 가 강하며
방명록은 그 기록물 인거죠 ^^ 방명록 엔 그 이행해야할 채권자 혹은 채무자의 이름과 그 금액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미 내가 다녀가며 쌓아둔 채권에 따른 이행관계가 적혀 있습니다.
가족의 대표로 그 이행의 약속을 당장은 본인이 관리하고 아들과 그 관계역시 이야기를 하며 관계를 알려줄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OOO은 나와 혹은 너와 어떤 관계가 되니 차후로 인지하고 너역시 다니며 그걸 갚아야 한다...) 처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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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2023.04.25 22:51
단순하게 생각하면 효자 아들.
조금 고심하면 부모에대한 자식으로서의 도리...
조금더 파고들면 자기 인생 도움 없이 혼자서 해보겠다는 결심 아닐런지요?
나쁘게 해석하자면 이... 반대 겠지요..?
추가로... 혹...? 본인도 모르게... 금전에 관한걸 어릴적부터 자연스럽게 또는 호되게 ? 보고 배웠을수도 있습니다.
추상적인것일수 있으나.. 사적으로 저도 그럽니다. 부모에게 귀에 딱지 앉게 들은게 있다보니 저 도한 금전적인 관계는
피도 눈물도 없습니다. -_-;;
예 아닌 예 를 들었지만... 정확한건 본인만이 알고 있을겁니다.
너무 게의치 않았으면 하네요... 자식이 이제 인생 출발하는데.. 코 빠트리지만 않으면 되고 부모로서 올바른 길로
밀어주고 잘 되길 바라면 됩니다.
암튼..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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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천사 2023.04.26 20:47
여러분들의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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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추 해 보건데... 저의 생각에는 이렇게 구분 되었을 것 같습니다.
아들의 결혼을 축하 해 주는 친구들과, 부모님을 보고 오시는 하객분... 이렇게 말이죠.
그래서 친구들 축의금 명단은 본인 축의금으로, 부모님 하객분들의 축의금은 부모님 것으로...
아들의 결혼식이라고 모든 축의금을 다 주는 것도 좋겠으나, 아들과 며느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녀들을 키우며... 수 많은 축의 / 조의금을 내게 되는데...
모든 것이 아들의 결혼 식 때 축의금을 받기 위해서 낸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구분이 가능 할 것으로 판단되고, 새로 출발하는 아들과 며느님에게 부담 주시기 마시고,
본인들의 의사에 따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