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조님의 인증 툴 보고 회상되는 헷갈리는 영어발음
2011.02.12 10:58
the one 이 디 원인지 더 원인지 헷갈리고 (맞는 발음은 모음이 아니므로 더 원이지만 철자가 모음철자니까)
중학교 때 많이 헷갈렸던 게 the year 가 디 이어인지 더 이어인지..
맞는 발음은 더 이어지만.. 사실 ear 와 year 구별할 수 있게 된 것도 서른 넘어서임..
ear 와 year 구별할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one year 와 one ear 를 나란히 읽어보라고 하면 됨.
외국 살 때 내가 yeast (빵에 넣는 이스트) 얘기하면 사람들은 다 동쪽(east) 이라고 알아들어서 급당황했던 기억이..
지금은 이건 구별할 수 있지만.. 아직도 안 되는 발음 warm 과 worm.. 외국 살 때 내가 따뜻하다고 얘기할 때마다
듣는 사람들은 백 퍼센트 벌레로 알아들었음. 그냥 상황으로 따뜻하다고 쳐 준거지.. 어떤 때는 상황적 맥락도 없어서
그냥 벌레로 되고 말았던.. 그리고 침대 얘기하면 '왜? 누가 너한테 욕했어?' 그래서 또 급당황..
알고보니 bed 발음이 엉터리라 bad 로 알아들은.. 지금은 이것도 구별할 수 있지만 중 1 처음 배울 때 정확히 습관이
안 들어서 교정이 잘 안됨.. 그냥 듣는 이가 상황적 맥락으로 알아듣고 넘어가줌..
나중에 서른 넘어서는 불어를 배우는데 불어 1주차 때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들었던 발음이 숫자 2 deux .. 모든 불어 참고서에는
오 라고 발음하는 입 모양에 에 라고 소리내라고 되어 있지만 웃기는 소리.. 그렇게 거울까지 보면서 정확히 발음연습해도
프랑스 사람들이 하는 거랑 완전히 다름 (다행히 프랑스 사람들이랑 같이 살다 보니 금방 습득했지만)
아직도 왜 한국의 모든 불어책에 '오' 입모양에 '에' 소리 내라고 되어 있는지 모르겠음. 그렇게 소리내면 완벽하게
웃기는 발음 나옴. 저자들이 보통 불문학 박사던데.. 프랑스 유학까지 하신 양반들이 그걸 진짜 모르는 걸까?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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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밭 2011.02.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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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군 2011.02.12 11:49 모음의 경우 각각의 발음마다 입모양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요?
정확한 입모양과 혀의 앞뒤위치 혹은 위 아래 위치를 알면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있더라구요.
물론... 학교에서는 그렇게 가르쳐 주지 않아서 정확한 발음을 배울 수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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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Man 2011.02.12 12:02
공감하는 글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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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조 2011.02.12 12:10 저도 이번에 안것이 영어는 절대로 발음의 조합으로 하면 안된다는것입니다. 저는 영어 개인교사를 두고있는대
항상 충돌하는것이 발음으로 다툽니다 이것을 왜 이렇게 발음하나 입니다. 그러다 하나 이상한것을 보았습니다.
임의로 특정 알파뱃을 조합하면 한국사람들은 발음을 생각하여 읽지만 외국인은 읽지 못하더군요 이유는
그런 글자는 없다는것입니다. 여기서 충격적으로 께달은것은 외국인은 발음의 조합을 사용하지않고 그냥 글자로 인식한다는것입니다. 예를들어 하늘이라고하면 한국사람은 SKAY 스카이 이렇게 발음합니다 그러나 외국인은 SKY라고 쓰고 스가이 라고발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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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 2011.02.12 12:50 한글로 진짜 정확하게 쓰자면 스까이.. 죠.. s 다음에 오는 모든 무성음은 된소리가 되니까..
s 다음에 오지 않는데도 된소리되는 대표적 발음은 maker (만드는 사람) 이걸 한국인들은 메이커라고 읽는 경우가 많은데
원어민은 절대로 메이커라고 안 읽음. 메이꺼.. 의심되면 엠피쓰리 시디 테이프 등등 원어민 목소리 들어보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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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2011.02.13 14:45 한국어는 특정 낱말의 발음이 바뀌면 공식표기도 바뀌지만 영어는 단어를 읽는 발음이 바뀌어도 스펠링은 바뀌지 않는 문법체계인것 같습니다. 한글과 알파벳 모두 표음문자인 것은 맞지만 발음 그대로를 표기하려는 철학은 한글을 따라올 문자는 없죠. 물론 그 이유는 한글 자체가 만들어질때부터 다양한 발음들을 정확히 구현하려한 문자체계이기 때문이구요. 영어 알파벳으로는 각 단어들의 정확한 발음을 표현하는게 무리가 있는 것도 정확한 발음기호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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