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아침명상 --------- 모자
2023.03.19 05:49
오래전의 아침이 오늘에서야
- 모자
어제 아침은
밝아왔었는지
기억이 없는듯하다.
아니
무감각해진 탓이라 하며
느끼지 못했을 수도
.....
지난 초가을부턴가
시름시름하던 육신이
오랜 시간 동안
너무나도
지쳐서 그런가보다.
한순간은
이대로 끝날것만 같았던
그 시간도
견디고 또 새롭게 여기며
보냈던 시간이건만
지나고보니
아침이 밝아온다.
언제봤었는지
보았던 기억이 떠올라
반가움이 넘쳐난다.
이제서야 아침이구나.
..........
어두운 터널속 같은 시간들도
힘들고 버겨웠던 시간들도
밝아오는 아침에게는
어쩔 수 없는가보다.
하긴
다시금 상념해보면
뜨거웠던 여름의 기억이
찬바람 날리는 겨울엔
잊혀져 가기도하고
부럽기만도 했었던듯하다.
보내고 잊어버리고
추억속에 잠재워보지만
아직은 밝아오지 않은
내일의 아침을
우리는
내일이라 부르며
희망이라 느낀다.
이것이 새로운 희망이라 여겨본다.
오늘에야 맞은
이 새로운 아침을
기운차게 맞으리라.
희망으로 맞으리라.
멋스럽게 밝히리라.
이것이 아침이라고............
이십삼년 삼월 십구일.. 아침을 맞으면서.......
모자 거필하여 필적을 남겨봅니다.
평안하세요~~~~~ 꾸벅~~
댓글 [1]
-
인과불매 2023.03.19 08:40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