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민낯 불편한 진실 (컴퓨터 출장 수리 A/S 직종)
2023.01.24 13:34
안녕하세요. 럭키데이 입니다.
연휴의 마지막날 유투브를 시청하던중
좀 속이상한 영상을 발견하여 알려드립니다.
1. 컴퓨터 출장 A/S 사기 당했습니다...
https://youtu.be/qor6cEVFS80
2. 출장 수리 사기,결국 고소했습니다.
https://youtu.be/i5j_2N8hUfY
저는 20대 청년 시절
모 동네 컴퓨터 가게 출장A/S 기사로 일했던 적이 있습니다.
특별한 자격증,경력은 면접시 요구되지 않았고
윈도우 포멧 재설치 할줄알고 운전가능 정도만 확인하고 채용되었습니다.
진짜 정말로 규모가 큰 업체가 아닌이상 직원 2~3명 정도 쓰는 회사는
제가 알기로는 출장 한번 나가면 출장비 포함 입을털든 사기를 치든 나가면
무조건 출장 1건당 4만원은 벌어오라고 회사에서 압박을 줍니다. 하루 출장 나가면
30만원 정도는 벌어와야 욕을 안먹었습니다.
영상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20년도 더된 저 사기 수법이
아직도 통하는 이유는 그만큼 컴퓨터 사용자의 무지?도 한몫 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정보화 시대에 검색이나 유투브 영상 조금만 찾아봐도
난이도는 살짝 높을수 있겠으나 충분히 개인이 해결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이 됩니다.
저런 사기치는 사람들 때문에 선량한 자기 직업에 프라이드를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이
욕을 먹는 세상인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아직도 저런 사람들이 있다는게...
윈도우 포럼과 같은 사이트가 더 많이 생기고 활성화되면
저렇게 사기에 당하시는 사람도 없을거라 생각됩니다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도 않죠. 불편한 진실에 현직에 있는 사람으로써
마음이 답답하네요. 아무쪼록 윈포 회원 여러분들은 저런 사기에
당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열심히 현직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억울한 차별을 안당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연휴 즐겁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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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jiddu 2023.01.24 14:32 -
럭키데이 2023.01.24 14:46
충분히 이해합니다. 더구나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힘든부분이 맞죠.
저는 취미로 하던일이 제 직업이 되어버린 경우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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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는병주 2023.01.24 15:14
전 사기당한일이 단 한번두 없네요..
직접가서 부품 사와서 조립두 하고 수리도 하는지라..
이때까지 컴퓨터 쓰면서 단 한번도 A/S 부른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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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na 2023.01.24 15:36
아마도 1985년으로 기억됩니다. 용산엘 가봤는데 회사 컴퓨터가 녹색아니면 노란색 모니터였는데, 컬러 모니터에 화면보호기 작동하는걸 보고 놀랐습니다. 해를 넘겨서 2월에 연월차 수당 현금으로 받아서 마눌에게 안주고(이건 마눌은 죽었지만 몰랐습니다). 80486DX33+AdapTec AHA-1542 SCSI Controller+Maxtor 213MB SCSI HDD+TsengLab ET4000으로 200만원 정도주고 조립하고, 1년동안 잠 4시간만 자면서 가지고 놀았습니다. 지금 컴처럼 설정으로 간단히 바뀌는것도 아니고, 일일이 점퍼를 옮겨줘야 설정이 바뀌는 불편한 거였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컴 고장으로 다른사람 도움은 받아본적은 없습니다. 2004년식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데, 기계전공이라 엔진/밋션오일+브레이크 교환은 직접 합니다. 코드리더는 두개(엔진코드만 읽을수있는 싼것과 Engine+ABS+Air Bag+T/M코드까지 읽을수 있는 비싼것) 가지고 있습니다. 컴이나 자동차의 지배를 받느냐, 지배를 하느냐는 본인의 노력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도움을 받으면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데, 도움을 주는 분은 사업자이니까 이해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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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3.01.24 18:43
예전 생각나네요
점퍼 위치에 따라 IRQ 정해진 몇가지중 하나만 되고, 온보드 장치란게 없다보니 꽃을것도 많아서 살때 남은 것 파악해서 사야했고, 꽃기전에 다 신경써야했던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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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i 2023.01.24 21:34
Windows 3.1 Autoexec.bat에서 irq 설정 하던 때가 기억납니다.
사블, 사트, 애드립, 옥소리 등, MPU-401 음원들 사운드 카드... 삼성 SAMTRON CRT 모니터
옥소리 메프 카드를 30~40만원, ET4000그래픽 카드를 20만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집에 그 컴퓨터가 그대로 있네요. 한번씩 분해해서 기름칠(??) 해주고 켜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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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na 2023.01.24 22:07
회사컴이 286에 1mb 램이었는데, 삼국지3를 돌릴려면 dos를 high memory area에 올려 기본 메모리를 620kb이상 확보해야 하고,
diskems.sys로 확장 메모리 2mb인가(?) 잡아야 돌릴수 있었습니다.
2400bps 모뎀에 이야기 5.3에 dsz.exe나 gsz.exe....그러다가 u.s. robotics 9600bps 14400 나와서,
해외직구가 없던시절이라 미국 누나에게 부탁해서 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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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 2023.01.26 13:19
아답텍, 스커지(스카시로 읽었습니다.) 쳉의 이티4000
정말 추억 돋는 단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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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쓰는재미 2023.01.24 15:58
컴퓨터량 함께 하고있는 시간이 30년을 넘었는데 요즘 휴대폰에 밀려서 돈벌기 힘듭니다
휴대폰 자가 수리 하는 분들은 드물기 때문에 돈벌이가 됩니다
컴퓨터는 갈 수록 매장 하시는분들 살아가기 힘듭니다
주위에 컴퓨터 가게 하시다가 접은분이나 투잡 하시는분들이 좀 있습니다
그나마 가상화폐 채굴로 버티던 분도 더이상 안되어서 문닫음
인터넷 켜뮤니티나 중고마켓이 활성화가 잘되있어서
수리 할 비용으로 더 좋은 컴을 살 수 있습니다
관공서 나 회사 사무실 관리 하는것 없어면 점점 더 살아남기 힘듭니다
성인 피시방 납품 관리 하는쪽은 그나마 재미 좀 있습니다
고사양 피시는 필요 없어니
컴퓨터 부품들이 오래전 보다 잔고장이 적고 윈도우10 나오고 부터 작업 하기가 수월 하죠
SSD에 미리 만들어 놓고 아무 컴퓨터에 연결하고 드라이브팩만 한번 실행 하면 끝
영구인증 버젼이라 업데이트도 자유롭고 특별한 기술을 요구 하지도 않습니다
소위 말해서 약간의 시간투자 하고 기본만 배우면 누구나 수리 할 수 있습니다
보드나 그래픽카드 파워 기판 불량 인두기들고 작업하지 안는다면
아주 특별한 기술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잘 모르면 구박사나 너튜브 찾아보면 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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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 2023.01.24 16:43
전파상이 동네에서 사라졌 듯, 이 직업도 점차 도태되지 않을까 싶네요.
친한 동생이 악명 높은 업체에서 출장수리 몇달 일하다가 양심의 가책을 느껴 전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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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덕이 2023.01.24 16:59
오래전에..
동네 전파상에 와서 천정등의 불이 안 들어온다고..
전파상 기사가 함께 집으로 가서 점검 후 벽면 스위치 문제로 판단..
새 스위치로 갈아 주었더니 잘 작동..
주인에게 1만원을 청구했더니..
딸랑 500원 짜리 동전을 주면서..
스위치 하나의 값이 100원 정도이니..
5배를 주는것이니 감사하라고...
"네~ 감사합니다." 하고는 재빨리 나왔다는..
아주 오래전 아는 지인의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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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그린* 2023.01.25 08:39
그건 아닌것 같군요.
당연히 출장비 줘야죠
아니면 본인이 사다 교체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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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사는이유 2023.01.24 17:09 불과 몇년전만 해도 여기에도 사기꾼이 있었어요.
기부받은 물품 되팔이하는 사기꾼.
이 놈 나중에 밝혀지긴 여기 회원에게
저 영상에서 나온거랑 똑같은 방식으로 사기치려고 한 적도 있었죠.
일명 우주.
요즘도 분명히 아이디 새로 만들어서 눈팅하고 다닐텐데
언제고 튀어나오긴 튀어나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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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아침 2023.01.24 17:43
파랑주의보하고 같은 아이디였던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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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사는이유 2023.01.24 19:26 그 비슷한 닉네임도 썼던 적이 있었을겁니다.
커피레이크나 하늘속의고래? 같은 닉네임도 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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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바다 2023.01.24 17:11
영상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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슘당이 2023.01.24 17:19
닷새전부터 계속 부팅할때 F1이나 F2 누르라는 에러떠서 컴터가 좀 오래되다보니 메인보드 동그란 배터리가 다되었구나 시퍼서
오늘 메인보드 그래픽카드쪽에 위치해있던 수은전지 교체시키고 시간 다시 맞춰줬더니만 언제그랬냐는듯 에러없이 부팅 잘됨댱 ㅎㅎ
혹시나 교체하실분들은 컴터 메인보드 대부분 2032 사이즈니까 가까운 마트에서 에너자이저나 듀라셀로 교체하심이 좋을듯함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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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불급 2023.01.24 19:42
오래전(십년전쯤) 공영방송에서 미국의 추적프로를 국내뉴스로 보도 한적이 있었는데,
미국에서 컴퓨터 출장수리 업자들의 내막을 파해친 미국다큐를 국내에 방영한 것을 본적 있어요,
아마 열 군데에 수리를 맡겼었는데, 한 곳만 빼놓고 모두 위 영상처럼 바가지요금과 부품 바꾸기였어요.
선진국이라고 해도 별수 없더군요~~ 그래서 외국에서는 수도꼭지 하나도 모두 직접 해결하는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비싼 수고료를 감수할수 밖에 없을듯... 한국도 그렇게 변하지 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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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높고구름은뭉게구름 2023.01.24 19:48
컴퓨터는 컴 자도 몰랐는데 디스켓 큰 거 넣고 그런 거 보고 범접 못 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컴퓨터를 사달라고 해서 지방에서 용산까지 가서 사줬는데, 쓰다가 고장이 나서 용산까지 먼 거리를 갔다 온 경험이 있습니다.
나중에는 컴퓨터 수리 관련 책을 여러 권 사서 읽으면서 중고 컴퓨터386 싼 거 사서 조립도 해보고 공부를 했었습니다.
지금도 한 가지 책은 이름이 생각납니다. PC 무작정 따라하기
천리안 참 느렸는데 그래도 참고 기다렸던 기억이 납니다.
모르면 기사 말을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뭘 알아야 면장을 하지
영상에 나오는 컴퓨터 수리기사는 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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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컴트루 2023.01.24 20:59
흠... 컴퓨터 수리가 눈땡이 때린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렇게만 따지자면... 솜사탕 아시나요?? 원가가 얼마정도 드는지??
200원도 안드는데,, 5,000원씩 받죠... 완전 개사기
그리고, 내용증명이나 그런것 발송할때 법무사나 변호사 이용하시는데,, 항상 법무사나 변호사 이용했는데
전자법원 안다음에 네이버 포럼에 보면 전자민원 카페가 있죠...
그걸 안 다음에 직접 하니까 인지세 5만원이면 끝나는걸.... 100만원 받거나, 더 받는 경우도 있죠...
그리고, 법원에 제출하는 녹취록... 인터넷으로 알아보면 3만원으로 공인 속기사가 다 해주지만 급한 일에 자기가 진행하는
법무사나 변호사를 통해서 알아보면 100만원 이상 부릅니다. 온갖 이유를 갖다 대면서 비용을 부풀리면서
살아가면서 느낀건데,, 컴퓨터 수리 이건 눈탱이도 아닙니다.
어떤 것이든... 잘 모르는 분야의 도움을 받게 되면 어느정도 비용은 당연하지만, 컴퓨터 수리만 늘 타겟이 되는게
저는 항상 불만이었어요.. 물론 사기도 많겠지만, 늘 부정적인 시선은 부담스럽죠.....
법적인 일하시는 분들 깨끗한 사람 하나 없더군요... 겪어보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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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카카 2023.01.25 11:15
유튜브 말미에도 나오네요. 공임,인건비가 제대로 책정되야된다고요. 바꿔치기랑 사기는 잘못된게 맞지만 우리나라특유에 후려치기, 깎기, 네고의 특성이 그렇게 변질시킨것도 어느정도 있을것같습니다. 부품교체하고 얼마다 하면 이해시키기가 쉬운데 부품교체없이 얼마다 하면 뭐이리 비싸냐 그렇게 나오는 사람들도 많을테니까요. 경기가 어려워져서 컴퓨터 상가건물들에 빈 가게들이 많이 보이던데 이러다가 진짜 우리나라도 as가 몇주씩 걸리고 그런 시스템으로 변하게 될까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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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 2023.01.25 20:11
비컴트루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기계를 사고팔고 하시는 분들도 거의 반타작 하시는 분들
대부분이고 양심도 없이 소득세 신고 적게 하려고 자료 사들이려고 눈이 벌겋죠 몇천만원씩요
컴 수리하시는 분들 소비자들이 오죽 기술료를 인정하지 않았으면 궁여지책으로 그렇게 하셨을까요
컴수리 사장님들이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것 아니겠습니까 더불어 사는세상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으면 정당한 공임을 인정 해주는 사회 그런 사회가 된다면 컴 수리 기사님들도 그런 머리 안굴려도
되는 정상적인 업무를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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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한 영상은 안봤습니다만, 느껴지는게 있네요.
제가 자동차 자가정비에 푹 빠져
공개된 정비매뉴얼, 영문 정비영상으로 공부하고
해외직구로 공구랑 부품 사서 틈만나면 쟈키로 차 들어올려
정비하던 생각이 나네요.
노력하면 정비소 기사도 나를 조심할 정도로 사기 안당할 수준에
오를수 있지만 제가 겪은 큰 단점은,
시간과 돈을 상당히 투자해야 되는거라서
생업이 있는 일반인에겐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거였어요.
컴도 마찬가지 같아요. 돈은 안들지만..
시간을 내는게 문제예요.
배울자료가 널려있지만,
그걸 내껄로 만들려면 컴앞에 죽치고 공부를
해야되는데 그게 생업때문에 쉽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