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도 우 윈도우11 부팅후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거나 지연 실행됩니다

OS로 윈도우11 22H2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빌드는 최신 공식빌드인 22621.963입니다.

어제부터 갑자기 제 PC에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여 문의를 드립니다.

문제는,

PC를 부팅하여 바탕화면에 진입한 이후에 특정 프로그램이 실행이 되지 않거나 실행이 보통의 경우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지연됩니다.

그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에 공통점이 있는데요.

모두 콘솔 기반의 프로그램이라는 겁니다.

먼저, PowerShell은 실행이 아예 안되고 있습니다.

"Windows+X"를 눌러 나타나는 컴퓨터 관리 콘솔 메뉴에서 PowerShell에 해당하는

Windows 터미널

을 클릭하면 으레 당연히 PowerShell 창이 그 즉시 떠야 하는데 뜨지 않습니다.

작업 관리자에서도 포그라운드건 백그라운드건 상관없이 해당 프로세스가 실행되고 있지 않구요.

다른 CLI 콘솔 기반 프로그램들은 PowerShell처럼 실행이 아예 안되는 건 아닌데 로딩되기까지 말도 안되게 오래 걸립니다.

먼저, 명령 프롬프트 창이 그런데요.

"실행(Win+R)"에서 cmd를 입력하여 엔터치면 명령 프롬프트 즉시 뜨잖아요?

그런데, 지금 제 PC에선 30초정도 걸리고 있습니다.

너무 오래 걸려서 실제로 시간을 재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CLI 콘솔 기반의 프로그램들도 명령 프롬프트와 마찬가지로 즉시 실행되어야 정상인 게 말도 안되게 오래 걸립니다.

예를 들어, 배치파일을 실행시켰더니 명령 프롬프트 로딩과 똑같이 30초 또는 그보다 더 오래 지나야 실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해가 안되는 건 콘솔 기반 프로그램들을 제외한 다른 프로그램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잘 로딩도 되고 작동도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더 이해가 안되는 건 혹시나 해서 안전모드로 부팅해서도 위에서 언급한 문제가 발생하는가 봤더니 안전모드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더란 겁니다.

안전모드로 부팅한 상태에서는 PowerShell 창이 명령 프롬프트 창, 그리고 여타 콘솔 기반 프로그램들도 정상적으로 즉시 로딩되고 실행됩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가 생긴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한 게 어제인 16일 밤부터였는데요.

이전에 저 자신이 제가 모르는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았는데요.

분명 제가 PC를 끄기 직전에 위에서 언급한 문제가 발생하게 할 무슨 짓을 했으니까 문제가 생겼겠죠.

그런데, PC를 끄기 직전에 제가 한 것 중에서 위에서 언급한 문제를 발생하게 할 끈덕지라도 있을 지 모른다고 생각되는 거라고 해봐야 윈도우 내장 프로그램인 "디스크 정리 (Win+R > cleanmgr)"로 시스템 드라이브인 C드라이브의 쓰레기 파일을 삭제한 것뿐이에요.

그리고, 이 작업은 저의 경우 PC를 한번 켜면 2-3일 정도 켜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PC를 끌 때마다 습관처럼 하는 거였습니다.

이번에도 삭제한 파일들은 DirectX 셰이더 캐시, 전송 최적화 파일, 미리보기 사진 이렇게 3종류의 파일들만 삭제했구요.

그 이외의 작업도 모두 일상적인 활동이었습니다.

웹브라우저를 실행하여 인터넷 서치를 했고, 엑셀 작업을 조금 했구요.

PowerShell과 배치파일도 실행했습니다.

분명한 건, 어제 밤에 위에서 언급한 문제가 생기기 직전에 PC를 켠 상태에서는 PowerShell 창도, 배치파일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실행됐다는 겁니다.

이런 문제는 처음 겪어봐서 당황스럽습니다.

컴퓨터를 잘 아는 게 아니어서 더욱 더 그렇구요.

혹시 원인과 해결책을 아시는 고수분들의 도움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