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욕심을 내보려 합니다...................
2022.10.30 12:27
하늘님...
아버님 어머님......
하늘나라가 평온하신지요.
아직은 유지 받들고
삶에 정성을 다하려 애써봅니다만
내려다보시면서
애타하실 두분께 죄스러운 마음을 감출길은 없습니다.
뵙고싶어 마음속 그리움을 달랠때는
그저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전부인 지금
그 무엇을
그 누구를 원망하고 하소하겠는지요.
세월이 흘러간다고 했는가요
시간이 간다고 했던가요
둘 중 무엇 하나도 연연하지 못하면서
그저 현실의 인간의 삶속에 버겨운 숨소리만 허덕이고
어느새 덜 아프기만을 소원하게 되는 시절을 맞았습니다.
그저 하늘 한 번 더 바라다보고
미소 한번 더 지어보자는 것마저
욕심일런지요
이마저도 욕심이라면
못난 자식이지만
욕심부리며
애쓰지 않고 정성만을 다하며
살다가 뵈오러 가고싶습니다.
시월 삼십일 모자의 글...............
항상 건강하시길........
즐겁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