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fi를 하시는 님들, 이퀄라이저는 사용하시나요?
2022.10.18 19:54
저는 pc-fi를 합니다.
이년정도 피씨파이를 하면서 스피커도 바꿔보고 앰프도 바꿔보곤 했습니다
(물론 고가의 장비들은 아닙니다. 앰프는 인켈이고, 스피커도 태광에로이카 입니다.)
제가 왜 이퀄라이저를 쓰시냐고 물음 했던건 혹시 저처럼 저가의 장비들로 pc-fi
하시는 분이 계실까 해서 여쭈어 봤습니다.
전 리눅스 배포판이 나오면 제 실컴에 설치해보는 취미가 있는데요
그날도 아무 생각없이 "Garuda Linux"라는 배포판을 설치햇었습니다. 헌데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앱중에서 'JamesDSP'라는 이퀄라이저가 있었어요.
preset을 Deep base라는 항목에 맞추어 들으니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내 스피커가 이런 음도 내는구나~ 하는 느낌에 같은 곡을 여러번 들어봤습니다.
역시나 전에 들었던 음이 아닌 (거짓말 조금 쳐서) 새로운 음이 나오는거엿습니다.
그래서 윈도우는 포기 못하는 관계로 _윈도우_리눅스_멀티로 설치해서 사용중에 있습니다.
이 JamesDSP라는 이퀄라이저는 리눅스사용자라면 얼마든지 구해서 쓸수 있는데요.
제 경험으로는 Garuda Linux에 기본설치 되는것과 또 다른 배포판으로 설치하려하니 잘
안되었습니다. 지금 이 게시글 쓰고 있는 배포판이
Debian입니다. 이 배포판에는 잘
설치 되서 사용중입니다. preset 도 여러가지를 제공하니 입맛대로 쓰면 될것 같습니다.
혹시 써보실 분이 계시다면 여기 링크하나 덧붙입니다.
https://www.linuxuprising.com/2021/09/jamesdsp-for-linux-is-audio-effect.html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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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2022.10.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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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2022.10.19 12:23
생각해보니 오해의 소지가 좀 있는것 같아서 첨언 합니다
고가의 장비가 좋긴 하지만
저가의 장비가 다 제 소리를 못내준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 장비가 가진 특성에 맞게 셋팅만 잘 한다면
근사한 소리내줍니다
오해 없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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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 2022.10.20 11:13
네 좋은 말씀 잘 보았습니다.
저도 음악도 잘 모르면서 음질을 논했던거 아닌가하고 내심
반성이 되네요.
저도 플랫하게 듣는 다는 말을 써핑하면서 많이 보았는데
정작 이큐에 아무런 조정이 들어가지 않은 플랫한 음으로
들어볼 때 웬지 밋밋한 느낌이 들어서요.
근처에 와싸다닷컴이라는 오디오매장이 있어서 거기서
청음할 기회가 있었는데 아마도 그때부터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눈이님 말씀 참고 잘 해서 저도 저만의 오디오 생활을 잘
해야 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_(__)_~
전 이큐를 사용하진 않습니다
이큐를 사용하는게 좋다 나쁘다를 평가하기 보단
전 소스음을 플랙하게 듣는게 좋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어느 주파수 대역을 인위적으로 높이고 죽이면 그만큼 음손실이 발생합니다
리눅스의 이큐에서 저 주파수 대역으로 셋팅한 값을
똑같이 윈도에서 셋팅하면 같은 소리가 나야 합니다
제대로 만들어진 이큐라면 하지만 전문적인 장비가 아니고선 기대 할 수 없을겁니다
이큐가 믹서 인데요 방송하는 데서는 필수적인 장비죠
위에 주파수 대역 셋팅한 걸 보면 저는 하울링 잡으려고 셋팅한 값인줄 알았네요
하울링은 마이크에 입력된 소리가 스피커에서 나와서 다시 마이크로 들어가면
나오는 잡음인데요 또는 레코드플레이어 카트리지에 입력된 것이 스피커를 나와서
진동으로 다시 카드리지에 들어가면 나오구요
그 잡음을 잡을때 저런 셋팅값이 많이 나옵니다
보시면 20~40헤르츠를 극닥적으로 높여 놓았는데요
저대역은 아주 고가의 스피커에서나 기대 할 수 있는 음역대 입니다
저가의 스피커도 저음 유닛 구경만 키워서 만든것중 소리가 나오기도 하겠지만
고음은 진동이 짧구요 저음은 진동이 아주 길어요 아마 파동이라고 하나
그래서 진동이 길다는 건 아주 높은 에너지를 필요하죠
지나가는 자동차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를 한번씩 들어보셨을 텐데
아님 주변에서도, 나이트 클럽 입구에서도 하지만 고음 소리는 잘 안나죠
그래서 고음은 진동이 짧기 떄문에 트위터 라는 유닛이 아주 작죠
근데 저음은 우퍼 구경이 커질수록 저음소리는 내주지만 이걸 잘 제어가 되야 합니다
예로 쿵 소리가 나고 바로 멈추고 바로 다음 저음을 재생해 줄수 있어야 하는데
저가 스피커는 이게 제어가 안되서 쿵우웅 하고 길어지고 바로 다음 저음소리까지 같이 재생하게 돼서
아주 지저분해집니다 소리가
그리고 사람들은 저 음역대를 듣지를 못해요
듣지는 못하지만 저음역대 재생되면 음악의 해상도가 더 깊어진다고 표현합니다
아마도 제생각에는 소리는 듣지 못하지만 진동은 느낄수 있어서 이지 않을까 싶네요
대부분 사람들은 200~1.5k 헤르츠 정도만 들을 수 있습니다
인간의 가청주파수 대역이 20~20k 헤르츠 라고 하지만
대부분 듣지 못합니다 아주 특이하게 귀가 좋은 사람 뺴구요
그것도 저음을 들을수 있는 사람 아니면 고음쪽만 잘 들을수있지
20~20k 모두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큐의 쓰임새는 조금 부족한 대역을 높이거나
조금 넘치는 대역을 낮추는 정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너무 저음으로 치우치거나 또는 고음쪽으로 치우지게 되면
오랫동안 듣게 되면 귀가 피곤해집니다
저음과 고음이 같이 어울려 주는게 듣기에 편한 소리를 내줍니다
에고 이큐 소개글에 댓글을 너무 장황하게 써버렸네요
그냥 가볍게 이렇게 음악 듣는 사람도 있구나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