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0세 시대가 무섭습니다..
2022.06.29 16:55
벌써 한 10년 정도 된것 같죠..
100세 시대...
100세 시대 인대 나이 6~70 이 뭐가 어때서 이러면서..
방송에서 100세 시대를 마치 장미빛 인생 오래 살아서 행복 하고 좋은 세상이 도래 했다라는 뉘앙스의
방송 프로를 내보낸적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대..
저는 이 100세 인생이 정말 무섭습니다..
아닌말로..
대한민국에서 남자 나이 40대 중 후반 부터는 회사에서 부터 명퇴 압력이 서서히 들어 옵니다..
그러다 40대 후반 에서 50대 초반이면 언제 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회사에서는 거의 찬밥 취급 당하거나..
이젠 제2의 인생을 찾아 봐야지 이런 압력이 다가 옵니다..
취직 해서 회사 생활 열심히 하다 보니 어찌 해서 결혼 하고 아이 생기고 대출 해서 집 하나 마련 했더니..
이젠 회사에서 나가라고 한다면..
노후 준비 되어 있겠습니까..
노후 준비 쉽지 않겠지요..
이런 상태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 하라고..
막막 하지 않습니까..
그런대..
100세 시대 인대.
그럼 아직도 살아온 인생 만큼 더 살아야 하는대..
무얼 어떻게 살아 가란 말인가요..
일부 우리의 아부지 세대 어르신 처럼 집에서 TV 나 보면서 저저 쉐리 이러고 패널들 끼리 정치 잡담 하는
프로 보면서 같이 열 내야 하나요?
아무리 생각 해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거기에 나이 들면 서서히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로 남은 100세 까지 살라고 하면 이거는 정말 앞이 깜깜 한것이 아니라..
무섭기 까지 한거 아니겠습니까..
노후 준비 제대로 되어 있지도 않아..
그렇다고 몸이 젊은 세대 처럼 팔팔 하거나 생기가 넘치는것도 아니고..
과연 우리는 노후를 위해서 얼마나 준비를 했을까요..
저는 차라리 100세 인생 보다는 건강한 70세 인생이나 75세 인생이 좋을것 같습니다..
내 의지대로 나의 몸을 움직일수 있고...
50대 정도에 회사에서 나와서 제2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대 남은 50년 보다 20년 정도만 더 살아야 한다면..
그만큼 부담이 덜 하지 않을까요..
저는 100세 인생이라는 말이 방송에서 나올적 마다 뜨끔 하게 됩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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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쭈 2022.06.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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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병 2022.06.29 17:31
저의 경우와 같아서 정말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50대 초반에 명퇴 당하고 그후에 제2의 직업은 잘 골라서 20여년간 큰 수입은 아니지만 먹고 살고는 있습니다.
허나 70 초반이 되니 아픈 곳도 서서히 나타나고 힘도 빠지고 의욕이 없어집니다.
이런 상태가 점점 더 심해 질텐데,오래 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가끔 듭니다.
100세 시대는 어쩌면 재앙입니다.
요양병원 가보시면 그곳은 지옥이지 인간이 사는 곳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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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2022.06.29 17:45
저도 무섭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세든 부모님들 생활하시는 것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생에 대한 애착이라던지 미련이라던지 뭐가 있어야 희노애락이 있을 건데.. 아무런 의미없이 하루하루를 산다는 것이 어떤 지옥일지는 뻔한 일이고, 진심인지 그냥 하는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편하게 자식들 애안먹이고 죽는 것이 소원이라는데.. 나도 저럴까 싶어 정말 겁이 납니다.. 나는 뜻데로만 된다면 정말 만 70세까지만 살고 싶습니다.. (현재 만 59세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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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2.06.29 18:30
100살 멀었지만,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상태에서 더 오래살고싶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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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막의거지 2022.06.29 18:38
어젠가는 누구나도 다 100 시대 살아 갈껍니다,, 지금의 현재가 아닌 미래는 .그렇게 ,,,,,,, 또다른 새대를 만들어 갈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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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방 2022.06.29 19:04
다들 착각하시는데 백세시대란 오늘 이시간 태어나는 아동부터 해당되는 기대 수명입니다.지금 성년들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이상 100세까지 못삽니다.ㅎㅎㅎ -
프루나 2022.06.29 21:27
가장 심한 시대는 다행히 아직 안왔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중에 얼터드 카본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저장소에 인간의 기억을 보관해놓고 신체가 기능을 다하면
다른 신체로 갈아탈 수 있는 시대의 삶을 보여 줍니다 자연스러운 죽음을 원하는 반대집단과의 전쟁도 나오고 인공지능도
함께 하는 지금은 상상 하기도 어려운 시대의 삶을 보여주는데 그것 보다는 현재가 행복한 삶으로 보입니다
100세가 중요한 게 아니고 건강하게 살만큼 살다가 천수를 다하고 가면 됩니다 다행히 100세는 못살 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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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씨 2022.06.30 13:06
일단은 짚어야 할게..
100세 시대에서 100세의 대상은 부유한자입니다.
지금과 같은 극악한 부의 불평등속에서 모두가 100세의 삶을 누리지는 못하겠죠.
미래에는 더욱이 수명은 부와 비례해요.
그리고 수명의 시간이 아닌 삶의 질을 생각한다면
노후의 인생보다는 청춘과 장년의 삶의 질이 우선의 화두일거같네요.
자기인생의 주인공이 아니라 주입된 생각으로 사는 꼭두각시 삶은 아닌지
소수의 기득권을 위한 들러리 삶은 아닌지.. 생산노예, 소비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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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도 자신 스스로가 어떤 행위를 할 수 있을때 진정한 100세의 삶이죠.
만약 20년을 스스로 행위하지 못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그건 지옥의 삶이겠지요.
그리고 노후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100세가 아니라 70세만 되어도 정부에서 주는 노령지원금 받아
살아가야 한다면 처참한 삶이 되겠지요.
저의 생각은 각종 언론에서 말하는 100세 시대는 빨리 돈 모아서 병원 가져다 줘야지 하는 소리로 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