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의 명령..
2022.05.10 09:34
공짜로 TV 조선 볼수 있는 방법을 말해 봐라..
혹시 TV 증폭기 달면 나오겠지?
나랑 청개천 가서 증폭기 사러 갈까?
제가 이런 답변을 해 드렸습니다..
아부지.
TV 조선은 돈 내야 볼수 있는 거에요..
한달 최소 8천8백원을 내시거나 그 이상을 내야 볼수가 있어요..
증폭기 이런거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안나와요..
그러길래 왜 3년 약정 다시 하면 10만원 준다고 할때 못 이기는척 하고 계속 보시지..
이제 와서 이게 뭐에요..
이러자...
9시 부터 대통령 취임식 KBS1 로 계속 보고 계십니다..
뭐 불법으로 유선방송 연결 하면 볼수는 있겠지만 (장비도 있음) 저는 그러지 않으려고요..
아부지도 이제 자신이 이런 선택을 했으니 이런 결과를 받아 들어야지요..
기초 연금도 그거 신청 하지 않겠다고 심지어는 니 엄마만 신청해 이러시면서 반대 하다 기초 연금 나오게 만들어 주자..
아무 소리 없이 받으시는대..
솔직히 고마운거는 고맙다고 말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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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땅 2022.05.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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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8k 2022.05.10 17:02
그러시면 그것 보아라 이눔아 해지해도 나오지 안냐! 하실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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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8k 2022.05.10 17:15
깝작 놀랐습니다.
가족이나 자식한테는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의 표현은 잘 안하거든요?
남한데 도움을 받았거나 할때 아랫사람이 윗사람한테 사용하는것으로
잘했다...수고했다 정도로 자식한테 표현을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국어 사전에도...남한테 그런 표현을 한다고 그러네요.
제가 잘못알았는지모르겠습니다.
테츠로님 글을보니 아버님 연세가 70대인거 같으네요.
모든것에 대한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시기이죠.
젊었을때 안테테나 성능이 안 좋던 시절에는 증폭기를 달면 잘 나오던 시절도있었습니다.
그때에 머물러계신것같습니다.
맞는것이라도 자꾸 반복하시거나 언성을 높이면 본인을 무시한다고 생각하십니다.
그 다음 부터는 모든것에 대하여 테츠로님의 말을 맞거나 틀리거나 일단 부정하십니다.
남의 가족사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도 아니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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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사는이유 2022.05.10 20:13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너무 면박 드리시진 마시고
케이블을 다시 신청할지 살짝 여쭤 보세요.
테츠로님께서 니들이 내 마음을 어찌 아느냐고 하시면
저 역시도 아버지를 정말 원망 많이 한 사람입니다.
못할 말로 당시에 십수년 먼저 가셨던 어머니 대신
아버지가 먼저 가셨어야 한다고까지 아버지 면전에 대고 말했던 놈입니다.
그런 아버지도 십수년 전에 가시고
어머니 돌아가셨을때보다 마음고생을 더 많이 했네요.
잘 해드리지 못한 것이 너무 후회가 되더군요.
저도 이제 점점 나를 낳으시던 당시의 아버지 나이가 되어가다보니
부쩍 아버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제가 확실히는 모르지만 테츠로님보다 아마 한참 아래일겁니다.
한참 어린 놈이 이런 말씀드리는게 기분 나쁘실 수 있습니다만
나중에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고
뭐라 하시더라도 슬쩍 케이블 가입 시켜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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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바람 2022.05.10 20:32
세상사는 떠날때나 손놓을때를 알아서 자발적으로 하는것이 순리입니다.
품안의 자식이라고 자식이라도 제앞가림하고
본인은 이제 뒤로 물러날때가 되었으면 역할이 바뀐다는것을 알아야하는데
제가 제3자의 입장에서보면 뭔가 안풀리는것 같습니다.
이런곳에서 하소연하며 풀다가 진짜 못참을 때가 되어 폭발하는것보다는
지금이라도 어머니의 협조를 얻어 가장이 누구인가를 일깨워주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가장이 된다고 부모 무시할사람 몇이나 되겠습니까마는 그게 순리인데...
tv조선 요즘 유튜브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 하는것 같던데 그것 이라도 보여 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