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상업용 유인 우주 비행인 Axiom Mission 1 지구 귀환 성공
2022.04.27 02:30
4명의 우주인을 태우고 지난 4월 8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발사되었던 SpaceX의 드레곤 유인 우주선이 한국시간 4월 26일 새벽 2시 6분에 플로리다주 서부 멕시코 만에 무사히 착수했습니다.
착수 후 방독 마스크를 쓴 보트에 탄 구조 요원들이 바로 우주선에 접근하지 않고 주위를 계속 빙빙 도는 이유는 우주선에 사용 후 남아 있는 맹독성 궤도 수정용 연료인 모노 메틸 하이드라진과 산화제인 N2O4를 고고도 대기권에서 덤핑(버리는 것)했으나 일부가 남아 있을까봐 탐지기로 측정하기 위해 바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경우 이를 흡입하면 호흡기에 심각한 피해가 옵니다.
우주 비행 사상 처음으로 전원 상업용 우주 여행객을 태우고 발사된 Axiom Mission 1에는 우주선 조종을 위한 한명의 직업 우주인인 미국과 스페인 이중 국적자인 Michael López-Alegría와 미국인 Larry Connor, 이스라엘인 Eytan Stibbe 마지막으로 캐나다인 Mark Pathy가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번 여행으로 각자 5500만 달라를 지불했습니다. 달라당 1260원으로 환전하면 693억원이고 시간으로 따지면 하루에 40억 정도입니다. 여행치고는 상당히 비싼 여행입니다.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는 7명의 우주인들이 근무중인데 여기에 4명의 우주인들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해 잠시나마 체류인원이 11명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발사 후 약 10여일이 경과한 4월 19일에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이들의 착수 예상 해역의 기상이 악화되어 지구 귀환이 연기되어 계획에 없던 장기간 우주 체류의 행운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발사부터 귀환까지의 우주 체류 시간은 17일 1시간 49분을 기록했으며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한 상태로는 15일 12시간 41분입니다.